詩, 漢詩函

[스크랩] 夏日卽事(하일즉사 : 여름 날 ) / 李奎報 (이규보)

bsk5865 2008. 11. 11. 09:03
      夏日卽事(하일즉사 -1) / 李奎報(이규보, 1168~1241) 輕衫小簟臥風欞 (경삼소점와풍령) 홑적삼으로 대자리 시원한 마루에 누웠더니 夢斷啼鶯三兩聲(몽단제앵삼량성) 두세 번 꾀꼬리 울어울어 단꿈을 깨운다 密葉翳花春後在(밀엽예화춘후재) 무성한 잎에 가려진 꽃은 봄이 갔어도 피어 있고 薄雲漏日雨中明(박운루일우중명) 옅은 구름 뚫는 햇살은 빗속에서도 밝다 *簟(점 ) ; 대자리 *欞(령) ; 난간, 완자 창살 *三兩聲(삼량성) ; 석 三, 두 兩, 소리聲, 즉 두세 마디소리 *翳(예) ; 깃으로 만든 양산, 가리다, 숨다 夏日卽事(하일즉사 - 2) / 李奎報(이규보, 1168~1241) 簾幕深深樹影廻 (염막심심수영회) 주렴장막 깊은 곳에 나무그늘 돌아들고 幽人睡熟한聲雷 (유인수숙한성뢰) 은자는 잠이 깊어 우레 같이 코를 고네 日斜庭院無人到 (일사정원무인도) 날 저문 뜨락에는 찾아올 이 하나 없이 唯有風扉自闔開 (유유풍비자합개) 바람만이 사립문을 열었다가 닫곤 하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클래식산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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