歲時風俗函

制憲節 노래 뜻

bsk5865 2011. 7. 16. 09:14

http://news.sportsseoul.com/read/life/955788.htm

  • [반기성의 날씨바라기] 비-바람-구름으로 세운 나라
입력: 2011.07.15 11:07/ 수정: 2011.07.15 11:07
이번 일요일이 제헌절이다. 1948년 7월 12일 ‘대한민국헌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었다. 헌법은 7월 17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에서 대통령이 서명한 후 공포되었다. 정부는 헌법이 공포된 날을 기리기 위해 이 날을 제헌절이라고 불렀다.

제헌절 노래는 이렇게 시작한다. “비. 구름. 바람 거느리고 / 인간을 도우셨다는 우리 옛적 / 삼백 예순 남은 일이 하늘 뜻 그대로였다…” 우리나라의 백년대계를 만든 날을 기리는 노래에 건국신화가 등장하고 있다. 개천절도 아닌데 말이다.

하늘을 다스리는 가장 높은 신이었던 환인은 삼천리 금수강산을 내려다보며 아름다움에 감탄을 거듭했다. 보기 드물게 사계절이 뚜렷이 나타나고. 푸른 하늘과 신선한 공기. 맑은 물이 흐르는 살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환인이 땅을 다스리게 해 달라고 간청하던 서자 환웅에게 천부인(天符印) 3개와 함께 3000명의 무리를 붙여 태백산 신단수로 내려 보내는 장면이 단군신화의 시작이다.

 

‘환웅은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 신시(神市)를 열고. 풍백·우사·운사를 거느리고 곡(穀)·명(命)·병(病)·형(刑)·선(善)·악(惡) 등 인간의 360여 가지 일을 맡아서 세상을 다스리고 교화했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이야기다. 환웅은 땅을 대표하는 웅녀(熊女)와 결혼하여 단군을 낳았다. 단군은 고조선의 시조가 된다.

단군신화에서 환웅이 데리고 내려온 신하 중에 가장 먼저 소개되는 신이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이다. 풍백은 바람의 신을 뜻하며 풍사(風師). 기백(箕伯). 비렴(飛廉) 방천군(方天君)등으로 불린다. 우사는 비를 주관하는 신이다. 우사의 일반적인 모습은 새털 같은 수염이 난 장대한 사나이로 왼손에 용이 들어 있는 항아리를 들고 오른손으로 물을 뿌리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운사는 말 그대로 구름의 신을 뜻한다.

건국신화와 제헌절 가사에는 우리나라 기후의 특성이 잘 나타나 있다. 우리나라는 계절풍의 영향으로 해마다 가뭄과 홍수가 반복된다. 장마 때는 엄청난 비가 내린다. 이 땅에서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비와 바람. 구름의 특성을 잘 알아야만 한다. 생뚱맞게 제헌절 노래에 날씨 신들이 나오는 것은 국가 대계가 날씨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올해 장마는 정말 엄청난 비가 내리고 있다. 혹 비의 신 우사가 뿔난 것이 아닐까?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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