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卉寫眞函

상사화(풀잎을 보지 못한다)

bsk5865 2011. 9. 24. 21:24

보낸사람 : 동강 11.09.24 21:18

 

상사화(풀잎을 보지 못한다)

 

♧ 꽃무릇

♧ 불갑산 불갑사

♧ 2011.9.18.

 

 

 

 

아주 오랜 옛날 산사 깊숙한 토굴에서 용맹 전진 하던 젊은 스님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소나기가 장대처럼 내리던 9월 어느날

스님은 불공을 드리러 왔다가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한 여인에게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수행도 멈추고 가슴 앓이 하며

사랑에 빠져버린 이 두사람은

이루어 질수없는 사랑 병에 든다.

그러나 석달 열흘만에 여인은

상사 병으로 죽고 만다

스님은 여인을 사모하며 쓰러진 토굴앞에

풀을 심었는데

 

 

 

이 풀은 꽃을 피우지만

열매는 맺지 못하며 잎이 경칩과 춘분(2월중순)

무렵에 새싹으로 돋아나 봄을 보내며 자라다가

하지(6~7월)무렵에 기다리다 지친

모습으로 축 늘어저 잎을 버리고

말라 죽은뒤에 석달 열흘을 보내고

 

 

 

 

백중(8~9월) 무렵에 꽃대가 나와서

추석((9월하순~10월초순)

꽃이 피무로

풀잎은 붉은 꽃을 보지 못하고

꽃은 풀잎을 보지 못한다

잎이 죽어야 꽃이 피니까!!!

 

 

 

 

 

잎과 꽃이 볼 기회가 없다

또 열매도 맺지 못한다

이러한 스님의 마음을 그대로 나타내

꽃의 이름을 상사화라고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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