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낸사람 : 죽암 문우곤 11.10.12 08:59
새롭게 단장한 동촌유원지
옛날 어린시절 소풍을 갔던 동촌유원지는 지금도 추억으로 아련히 떠 오른다.
소풍을 갈때면 대구에선 수성못,무태,그리고 동촌유원지였다.
도시락은 김밥정도에 삶은계란을 소금에 찍어먹는것이 보통이였고 별도의 과일 몇개와 사이다 한병정도가 후식의 전부였다.
화원유원지는 그당시는 대구에 속해 있지 않았고 멀기에 소풍가기는 먼거리였다.
좋으나 나쁘나 세 명소를 번갈아 다녔기에 얼키고 설킨 에피소드도 많다.
7,80년대를 거쳐 민도가 높아지자 90년대는 대형위락시설 이용으로 바뀌었고
차츰 교통망과 자동차문화가 발달하니 경치 좋은 곳이나 해외로 눈을 돌리다 보니
국내 어설픈시설들은 찬밥 신세가 되어 존립에 위험이 닥치고 있는 실정이다.
4대강 지류에 속해 있는 금호강도 잘 정돈해서 한강에 뒤딸아가는 세월이 있기를
기원해 본다. 한강이라고 한국전쟁 이후 별것이였냐만 지금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명소가 되지 않았던가?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게양되었던 만국기가 고속도로 통로인 화량교 위에 운치 있게 나부낀다.
페추니아가 가로를 수놓아 화색이 돈다. 집이 지척에 있어 많이 접해 보는 곳이다.
경부고속도로 진입로이기에 영남제일관이 대구를 대표하는 명소이기도 하다.
왠편에 광복회에 있는 항일독립운동기념탑과, 오른편에 동구문화예술회관 지붕이 보인다.
망우공원 밑 강가에는 석축이 보기 싫게 축조되어 있다.물살이 그쪽방향으로 몰리기에 제방 파손을 막기위한 방책 같은데... (화랑교 동편에서)
옛 동촌구름다리
동촌구름다리는 운행시효?가 넘었는데도 계속운용하고 있으며 가끔 이곳에 들린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다.
새로 만든 보도교는 무료인데 반해 옛 구름다리는 왕복에 1,700원이나 하니
장사가 될런지?..
보도교위에서 본 동촌 구름다리
60년대 동촌유원지를 찾았을때 이 구름다리가 명물이였는데 , 이젠 그 말로가 ?
유람선:평일에는 한가하나 공휴일엔 이용객들이 보인다.
보트 승선시 착용하는 구명 자켓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각종유람보트들이 너무나 한가롭다.
주인이 먹이 주기만 기다리는 오리보트들
새로 준공한 동촌보도교
동촌 보도교에 오르기 위해 환형다리가 강 서쪽 둔치에 연결되어 있다.
계단형 보도교 진입로
아양교의 양측에 인공분수가 물을 뿜고 있다.(동촌보도교위에서)
동촌보도교에서 본 구름다리
야간 색 조명등
야간 동촌보도교
2011.10.7 점등식 거행
야간 조명을 받은 서쪽 현수
조명색이 수시로 자동으로 바뀐다
동촌유원지 모텔들의 네온이 휘황하다.
소문에 의하면 모텔시간 이용 손님은 많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유원지를
찾는손님은 별로인듯.
이렇게 많은 예산을 들여 아름다운 다리를 건설해 놓았는데 앞으로 대구의 쉼터의 역할이되게 동촌유원지 주변을 잘 가꾸어 옛명소의 이름을 되찾을날이 오게끔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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