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낸사람 : 엔카사랑방 운영자 11.12.15 09:36
일본은 한국과 달리 신정을 보냅니다. 1월1일이 설날인거죠. 그날 먹는 요리를 おせち料理 "오세치요리"라고 부릅니다~
2단, 혹은 3단의 重箱(쥬바코) 즉 찬합에 담아서 1월 1일, 2일, 3일 계속 먹는다. 요 3일간을 三が日(산가니치)라고 부름
설날 4일전부터 고생해서 만든 정월요리는 각각 의미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표고버섯을 아주 좋아하는데요~ 보시면 "거북이"모양으로 생겼어요~ 물론 한국과 같이 거북이는 "장수"를 의미한다죠~ 제가 다 먹었습니다~
연근조림은 구멍이 뚫려 있는 것에서 "먼 곳이 잘 보이도록.." 1년 동안의 선견지명을 바라는 뜻에서 먹는답니다~
그리고 한국의 멸치볶음과 비슷한 田作り(타즈쿠리)는 "자손번영"을 의미하구요~ 그 위에 검은콩도 "자손번영"
위사진에서 보시는 왼쪽은 煮しめ(니시메)라고 해서 여러가지 야채를 들쩍지근하게 졸인 조림요리를 담는다.
위에 노란 뾰족한 아이는 "청어알"인데요. "자손번영"을 위해서 먹는다죠~ 톡톡 씹히는 맛이 일품이랍니다~ 새우는 "허리가 구부러질 때까지 건강하게 지내자"라는 뜻에서 먹는 요리구요~
오세치는 그냥 젓가락으로 먹는 게 아니라 요 祝い箸(이와이바시)로 먹어요 버드나무로 만든 이 젓가락은 양 끝을 둥글게 깎아서 만들었는데요. 한 쪽은 사람이 쓰고 한 쪽은 신이 쓴다고 합니다. 버드나무는 장수를 상징한다고 해서 장수와 잡귀를 물리치는 의미에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방법은 달라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거 같지 않나요?
정월에 해야하는 또 하나의 풍습! 御屠蘇(오토소) 오토소는 신정 3일동안 마시는 술인데요. 제일 윗 단은 1일 두번 째 단은 2일 젤 마지막 단은 3일에 마십니다.
오세치를 먹기 전에 가족 모두 같은 잔으로 돌려서 마신다지요~
"1년간 악귀를 물리치고 장수를 기원한다"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설날 빼 놓을 수 없는게 요 お雑煮(오조니)라고 해서 "일본식 떡국" 입니다. 지역마다 각양각색의 오조니가 있어요 저희 시댁은 아주 심플하게 카츠오부시 국물에 간장으로 간을 하는 스탈입니다. 거기에 찰떡을 넣어요
아주 깔끔하고 담백한 맛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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