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戰爭函

6.25 전쟁에서 전사한 옛 부하를 추모 하며...

bsk5865 2012. 6. 5. 09:07

보낸사람 : 엔카 컴나라 운영자 12.06.05 08:48

http://kkhnaa.namoa.net/Lee%20B%20M,%20Kim%20j%20j.htm

 

☆ 옛 부하의 묘비 앞에서 ☆
(서울 국립 현충원)


★ 옛 부하의 묘비 와 위패 ★

서울 국립 현충원 11구역 273번 고 "이백만 상등병"
(단기4284년8월21일 인제지구에서 전사) 묘비



    이백만 상등병의 묘비 (앞면)- - - - - - - - - 인제지구에서 전사 (뒷면)
     고 김정진 상등병 위패 (위패 봉안관 제23판 4면 261번) ★



 = 回  想 =
때는
단기4284년(1951년) 8월 21일 새벽 동이 틀 무렵
중동부전선 강원도 인제북방 854고지 공격명령을 받은
보병8사단 21연대 3대대 10중대 2소대장
김 소위 는
큰 바위옆 음폐지 에서 
메키지않는 아침식사를 반쯤 끝내고 있었다
식사를 하다만 소대장 에게
남긴식사 를 "제가 할까요" 하며 다가온 
평소에 김소위가 아끼던 
김정진 일등병(당시 20대초반) 에게 남어지 식사를 넘겨주고..
"소대장님 담배 한개피 만 주세요..." 하며
죄스러운 뜻이 다가서는 이백만 일등병(당시 20대중반) 에게
양 담배(Lukey Strike) 몇게피 를 넘겨 주엇다...
 
그리고 잠시후에  소대는 
작전 명령 대로
854고지 정상을 향해 공격을 개시 했다...
전투는 순식간에  치열환 공방전으로 이여젔고...
산 정상에 구축된 진지 속에서  맹렬이 저항하는 적을
소총부대의 공격은 처음부터 무리한 작전이 였고
전투상황은
노출 될수밖에없는 공격부대의 절대 불리한 
쪽으로 전개되여 가고 있었다
    
     -  중략 - 
수시간에 걸쳐 치열했던 공방전은 
공격부대인 소대에 많은 희생자만 내고
더이상의 진격이 불가능 하게 되였으며
소대장 마저 부상을 당해
후퇴 할수밖에 없는 사황이 되였다...
2선으로 후퇴하여 인원 점검을 하니
전사 3 명 부상자 9명(소대장 포함) 이란 
소대 전투력의 반을 상실한 치명타를 입었다
중상자 5명은 전투중 에 임이 후송되였고..
소대장을 포함한 남어지 부상자 도
후방 긴급 구호소로 급송 되였다 ...
 
후송중인 김소위는
자신의 부상의 고통 보다도 
지옥같은 포화 속에서
생사의 길이 갈라지던 
그 순간 순간들 을 
되새기며 몹시 괴러워 했다 
그 전사자 3명중 에서도 
김정진 일등병과 이백만 일등병이
적의 직격탄을 맞고 산화하던 
그 비참했던 순간의 현장을
빗발치던 총탄속에서도 
김소위는 똑똑히 보았고
그중 이백만 일등병은 
소대장 품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었지 안어떤가 !...
(지금도 생생이 떠오르는 그순간 들...)
특히 이들은
그날 아침 김소위의 담배와 식사를 
나누어 먹었던 부하들이 않이였던가!...
소대장이 보고있는 눈앞에서 
산화한 이들의 마지막 비참한 순간들은 
김소위 에게는 견딜수 없는
엄청난 충격이 였다
소대장 자신과 무관 하지않은 !?...
부하들의 희생 ! ! ...
안이 ! 알수없는 어떻한 숙명적인 !?... 
김소위는 그 예사럽지 않었던 그순간을 
두고 두고 괘러워 하게되였다
 
     - 중 략 -
10 여년을 무심코 지나오던 어느날
옛 부하들이 다시 떠올라 
그동안 잊고 지넸던 죄책감에 시달리게 되였고...
동작동 국립 현충원에 모셔진  
옛 부하들의 묘비와 위패 를 
뒤 늦게남아 찾어내게 되였고
올해로 40 여년 쩨 
매년 현충일 전날(6월5일) 이곳을찾어와
그들의 명복을빌며 그날을 되세기곤 한다
부하들의 생전의 활기찬던 모습과
어쩌면 생사가 바뀌였슬지도 모를
그 당시의 충격적이고 비참한 상황들을 잊지않고 
두고두고 해마다 기억해 내서  이들의 넔을 위로하고...
코퓨터를 알고 부터는
현충일 만이라도
이들의 이름을  거명 해주는것이
살아있는 소대장의 할일이라 믿고 
현충일을 기해 묘지 참배와 더불어
이들의 이름을 웹사이트에 게재하고 있다
 
오늘도 이곳 현충원 
11구역 273번 이백만 상등병(전사:승진)의 묘비와
위패봉안관 제23판 4면 261번의 
김정진 상등병(전사:승진)의 위패를 찾어보니 
50 여년전,.. 6게월여 같이했던
20대 젊음의 활기찻던 모습과 올굴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속에 떠올라 
마음이 더욱 무거워 진다
금년 참배는 
지팡이에 의지해서 힘들게 찾어온 이 거름
(허리 디스크 수술 회복중) 
힘은 몹시 드렀지만 
옛 부하들에게 다짐해 논 약속을 이행하게 되여
얼마나 마음이 개운한지 모르겠다.
다시한번 옛 부하들의 명복을 빌며...
거동이 가능한 한 이곳 참배는 
매년 계속 할것을 
또다시 굳게 다짐해 둔다...
옛 부하 묘비 앞에서 
2009. 6. 5. 
김 귀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