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漢詩函

낙동강/이은상

bsk5865 2012. 8. 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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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이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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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이은상-

보아라 가야 신라 빛나는 역사
흐른듯 잠겨있는 기나긴 강물
잊지마라 예서 자란 사나이들아
이 강물 네 혈관에 피가 된 줄을
오 낙동강 낙동강
끊임없이 흐르는 전통의 낙동강
산 돌아 들을 누벼 일천 삼백리
굽이굽이 여흘여흘 이 강 위에서
조국을 구하려는 정의의 칼로
반역의 무리들을 무찔렀나니
오 낙동강 낙동강
소리치며 흐르는 승리의 낙동강
두 언덕 고을 고을 내 정든 고향
불타고 다 깨어진 쓸쓸한 폐허
돌아오는 아침햇빛 가슴에 안고
나가라 네 힘으로 다시 세우라
오 낙동강 낙동강
늠실늠실 흐르는 희망의 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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