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國映畵函
보낸사람 : 엔카 컴나라 운영자 12.11.29 17:52
황야의 무법자|◈...자 유 게 시 판
荒野의 無法者1960년대 중반 그저그런 미국 TV서부극 <로하이드>에 조연으로 출연하던 3류배우(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이태리의 (세르지오 레오네)감독이 데려다가 졸지에 (마카로니 웨스턴)의 히어로로 만들었다
(마카로니 웨스턴) 이란?
이태리식 서부극을 이야기한다
<황야의 무법자>는 한마디로 국적도 주제도 없는 막가파식 서부극으로
이들 영화에서는 주인공이고 조연이고 뭐고 할것없이 모두 다 현상금에 목숨을 건 악당들일 뿐이다
한마디로 서부극의 살인 청부업자들 이다
그래서 그동안 우리가 감명깊게 본 정통 서부극들인<셰인>이나 <하이눈> <빅컨츄리> <와록크> <건힐의 결투>
<가슴에 빛나는 별> <밤길> <유성과 같은 사나이> <리오 부라보>와 같은 영화들과는 달리 엄청난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는 1965년 처음 상영되어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세르지오 레오네>는 <황야의 무법자>를 필두로 하여<속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건맨>등을
연속적으로 힛트시키며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그로부터 그러한 아류의 영화들이 속속 등장했는데<석양에 돌아오다><쟝고> <돌아온 쟝고>
<황야의 은화1불> <그링고> <무숙자> <내이름은 튜니티> <비바 장고>등이 그것들이다 황야의 무법자 씨리즈는 4사람의 확실한 영웅을 탄생 시켰는데 감독인 (세르지오 레오네>는 물론이고
<로하이드>에서 별볼일 없는 조연에 머물렀던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그후로 <용서받지 못할자>등
몇편의 서부극에 주연으로 출연하다<어둠속에 벨이 울릴때><더티해리 씨리즈><써든 임펙트>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여 명실상부한 미국의 대표적인 영화배우가 되었다
그리고 내가 항상 멋있어하고 마카로니 웨스턴에서 만큼은 오히려 (클린트 이스트우드)보다 한수위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검은 싱글의 냉혈한(리반 클립)은 <하이눈><OK 목장의 결투>에서의 단역이나
<젊은 사자들>과 같은 조연에서 완전히 벗어나 그후로도 몇편의 마카로니 웨스턴영화에서 주연으로
그 진가를 올렸으며 <지옥의 코만도>와 같은 전쟁영화에도 출연하여 인기를 모았다
그리고 주제곡(방랑의 휫파람)을 작곡한 영화음악의 천재 (엔리오 모리코네)는 그후
<대부> <옛날 옛적 미국에서...>와 같은 수준높은 영화주제곡을 발표하여 많은 영화 매니아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멕시코식 망토에 덥수룩한 수염..무표정한 얼굴에 꾹 다문 입으로 시거를 질겅 질겅 씹으며
착 가라않는 목소리로 상대방을 위협하는 수수께끼의 사나이 (클린트 이스트우드)
검은 싱글에 매부리코..독수리와 같은 비정한 눈빛..빠른 속사솜씨로 상대방을 눈깜짝 할 사이에 쓰려뜨려 놓고도
뭔가 못마땅한 표정으로 그 자리를 유유히 떠나는 멋있는 악당(리반 클립)
그리고 드넓은 황야의 허무한 먼지바람을 가르고 울려퍼지는 종소리..기타소리..휫파람소리
벌써 47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잊지못할 추억속의 영화들이다 <허무한 마음> <미워하지 않으리> <무작정 걷고싶어>의 정원은 그 <방랑의 휫파람>을 이렇게 불렀다... 저멀리서 말을 타고온 사나이~
황야의 두 악당과 마주치면 겨누는 총알마다 백발백중~ 악당들과 목숨걸어 놓고 싸우는 사나이~
심장에 억센 총알 맞고서도 귀신같이 살아나는 사나이다~
낯모를 아내와 남편 어린 목숨 살리는 사나이~
주막집의 노인네는 눈물짓고 떠나가는 사나이를 바라볼때~ 끝없는 황야에 평화의 종소리 퍼지네~ 퍼지네~~~
출처 : 비공개 카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