健康情報函

[體溫] 우리몸의 체온 이야기

bsk5865 2013. 11. 7. 22:21

보낸사람: 演好마을 운영자 13.11.07 21:50

 

우리몸의 체온 이야기|☞ 자유게시판
설봉헌 |  http://cafe.daum.net/enka6300/D7cf/32390 

 

정상체온과 평균체온
 
사람의 정상체온이 몇 도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36.5도라는 대답을 합니다. 그러나 이는 정확한 내용이 아닙니다. 우리가 36.5도라고 알고 있는 정상체온이라는 것은 심장주변의 중심체온 기준으로 전 연령대의 체온을 평균한 값으로, 굳이 맞는 표현을 쓴다면 사람의 평균체온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사람의 정상체온은 연령에 따라 또 측정하는 부위나 시간에 따라 약간씩 달라질 것입니다.

 신생아나 유. 소아들은 신진대사가 아주 왕성하기 때문에 기초체온이 성인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사춘기를 정점으로 해서 나이가 들수록 서서히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보편적으로 기초체온이 낮아지며 노인에 이르면 매우 낮아집니다. 따라서 신생아나 유. 소아의 경우 정상체온이 36.5가 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성인의 경우 정상체온이 36.5도 이하인 경우도 더러 있으며 나이가 많은 노인들의 경우 정상체온이 36도 전후인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또 심장부위는 36.5도 정도라고 해도 발끝이나 혈류순환이 많지 않은 사지 말단에서는 33도 전후인 곳도 더러 있습니다.

 


 

이런 정상체온의 다양함을 이해한다면 일상생활에서 몇 가지 현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일례로 어린이들이 잠을 잘 때 이불을 덮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잠을 자는 동안에 처음에는 어느 정도 체온이 상승하기 때문에 땀을 흘리거나 답답함을 느껴 이불을 걷어차는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깊은 잠에 빠지거나 새벽 무렵이 되면 다시 정상체온을 회복하거나 약간 낮아져 다시 이불을 당겨 덮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또 노인들과 어린이들이 한집에 사는 경우 어린이들이 감기에 잘 걸리는 편입니다. 이는 건강한 성인기준으로 일정한 실내온도를 유지할 경우 노인들은 약간 추위를 느낄 것이며 어린이들은 약간 답답함을 느끼게 되는데, 만약 노인들을 기준으로 실내온도를 유지한다면 건강한 성인들은 약간 따뜻한 정도이지만 어린이들은 답답함을 느낄 정도가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린이들이 오래 생활하게 되면 시상하부에서 발열기전보다는 해열기전에 익숙해져 차가운 환경에 노출되면 어린이들의 체온조절능력이 떨어져 감기나 다른 열성질환에 대처할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어린이들을 건강하게 키우려면 체온 특성에 맞게 약간 춥게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개나 닭 같은 동물들은 정상체온이 약 42도 정도이므로 추운 겨울에도 밖에서 잠을 자도 얼어 죽지 않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더운 여름에는 몹시 힘들어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응용되는 반신욕이나 족욕의 경우도 우리 몸에서 가장 온도가 낮은 하반신이나 발을 따뜻하게 해 줌으로써 전체적으로 혈액을 따뜻하게 해 혈류순환을 촉진하고 몸 속의 노폐물을 땀으로 배설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이는 심장부분을 40도 정도의 물에 담갔을 때와 달리 체온과 물의 온도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전체적인 혈액의 온도상승효과가 크면서도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느끼지 않아 긴 시간동안 물속에 신체를 담굴 수 있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배호- 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