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기회라고 생각해 한국 근무를 자원했다.
6•25전쟁 정전 60주년 행사를 봤는데
한국이 전쟁 이후 얼마나 많이 발전했는지 알게 됐다.
현대화 되고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라는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 한국분들이 그동안 주한 미 해군에
보내준 지지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 여전히 한반도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나의 최우선 임무는 언제든지 주한미군사령관을
지원할 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다.
대한민국 해군과도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다.”
- 주한 미 해군의 역할
“우리 해군은 원정군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큰 기지는 없어도 위협 대비 억지력을
제공하고 한반도의 평화 안정에 기여해왔다.
미 해군은 지난 100여 년간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활동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 미 해군이 현재로선 최강이지만
중국이 항모를 건조하면서
해군력을 키우고 있다.
“중국 군의 (군사력 증강) 계획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
미군이 강한 이유는 프로다운 병사들 덕분이다.
군함이 아무리 좋아도 잘 훈련된
군인이 없다면 빈 깡통일 뿐이다.
약 한 달 동안 한국 해군의 3개 함대 본부를
모두 방문했는데 해군이 매우 유능해 보였다.”
- 중국의 부상, 일본의 재무장 등으로
태평양의 파도가 높다.
“역사를 보면 바다의 평화가 중요하다.
해양 안보와 자유로운 바다는
지역의 안정과 활기찬 경제에 긴요하다.
바다의 자유를 지키고 테러에 맞서기 위해
각국 군이 공통의 이익에 기반해서
긍정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글•사진=장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