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映畵函

[追憶의 映畵] '빨간 마후라' [1시간 40분소요]

bsk5865 2014. 5. 31. 21:32

보낸사람 : 演好마을 운영자 14.05.31 16:11

 

추억의 영화 - 49년 만에 다시 돌아온 '빨간 마후라'/ 맨아래 동영상[1시간 40분소요]|☞ 한국영화

靑波  http://cafe.daum.net/enka6300/RScE/240 
"49년 만에 돌아온 '빨간 마후라' 나관중(영화 주인공 이름) 소령!"

 60년대 영화

2013/07/02 14:32

복사 http://blog.naver.com/s5we/150171090079

전용뷰어 보기

[空軍, '조종사의 날' 맞아 영화 '빨간 마후라' 신영균·최은희 초청]

최은희씨 "영화 인기 대단, 서울인구 100만 중 36만 관람… 대만에선 경찰 기마대 통제도"
신영균씨 "난 해군인데 영화 찍고 공군 출신으로 오해
빨간 마후라 찍었던 용기로 80대 중반에도 못할 것 없다"

1일 오후 경기도 수원 제10전투비행단 활주로에 전투기 조종복 차림의 영화배우 신영균(申榮均·85)씨가 나타났다. 빨간 마후라를 목에 두르고 F-5 전투기

조종석에 오른 뒤 주먹을 불끈 쥐고 크게 외쳤다.

  

 "49년 만에 돌아온 나관중 소령이다!" 신씨는 "원래 내 이름을 외치려 했는데, 영화 생각이 자꾸 나서 그만 극 중 이름을 외쳤다"며 웃었다.

영화 '빨간 마후라'의 주인공 신씨가 49년 만에 영화 촬영지인 제10전투비행단을 찾았다. 6·25전쟁 당시 우리 공군의 F-51 무스탕이 첫 출격한 1950년 7월

3일을 기념하는 '조종사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영화에 함께 출연했던 최은희(崔恩姬·85)씨도 동행했다. 최씨는 "영화 촬영을 할 때만 해도 10전투비행단 주변이 허허벌판이었고 공군 시설도 허름했다"며 "최신식으로 발전한 공군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했다.
 

 영화‘빨간 마후라’의 남녀 주인공이 제10전투비행단을 찾았다. 휠체어에

 앉은 최은희씨는 신영균씨와 함께 영화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오른쪽 큰 사진). 신씨는“영화 생각이 자꾸 난다”며 전투기 조종석에 앉아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렸다(왼쪽 위). 왼쪽 아래는 영화‘빨간 마후라’의 포스터. /성형주 기자 

 

신씨는 영화 촬영 때 탔던 F-86 세이버 전투기를 보며 "빨간 마후라는 목숨

걸고 찍은 영화"라고 했다.

"영화 마지막에 제가 전투기에서 전사하는 장면이 나와요. 조종석 앞유리를

뚫은 적탄(敵彈)에 맞는 설정이었는데, 그때는 특수촬영기법이 없으니까

실탄을 쏘기로 했죠. 총을 앞에서 쏘면 위험하니까 조종석 뒤에서 쏴서 총탄이

조종석에 앉은 제 머리 위를 지나 앞유리를 뚫도록 연출했는데, 총 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 안 된다는 이유로 조종석 10여m 뒤에서 쐈어요. 유리가 뚫어지고 나서 죽는 연기를 하는데, 이게 연기인지 아니면 진짜 총에 맞았는지 헷갈렸어. 허허허."

영화 빨간 마후라는 신상옥(申相玉) 감독이 연출을 맡은 한국 최초의 항공 영화다. 1952년 6·25전쟁 중 공군 조종사 9인이 목숨을 걸고 다리 폭파 임무를 완수하는 내용을 그렸다. 이 영화는 1952년 평양으로부터 10㎞ 떨어진 승호리

철교를 폭파시켰던 공군 10전투비행단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신씨가 연기한 나관중 소령의 실존 인물인 유치곤 장군(1965년 작고)도 대위 시절 철교 폭파 작전에 투입됐었다. 신씨는 "유 장군이 옳다고 생각되는 일에는 목숨 바치고 돌진을 해서 산돼지라는 별명이 붙었다는데, 제 성격과도 맞아서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최은희씨는 "1964년 빨간 마후라 개봉 당시 서울 인구가 100만명이었는데 그중 36만명이 봤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했다. 해외에도 수출됐다. 신씨는 "대만에선 영화관에 관객이 몰리니까 경찰 기마대가 나서 통제에 나섰다"고 전했다. 신씨는 이 영화로 제11회 아시아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 개봉 이후 빨간 마후라는 공군을 상징하게 됐다. 황문평(2004년 작고)씨가 작곡한 동명(同名)의 주제가는 공군의 대표 군가가 됐다. 이날 현역 조종사들과 함께 영화 주제가를 부른 신씨는 "해군 군의관으로 군 복무를 했는데, 빨간 마후라를 찍은 다음부터 모두 나를 공군 출신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씨는 전쟁 영화 '5인의 해병'(1961년 作)도 찍었다. 신씨는 "전투 장면에서 진짜 폭탄을 터뜨리고 배우들을 향해 실탄을 쏘며 촬영했다"며 "후퇴 장면을

찍을 땐 실감 나게 찍겠다고 강변 모래사장에서 배우들을 뛰게 한 뒤 배우들을 향해 실탄 사격을 해서 모래가 펑펑 튀었다"고 했다. 그는 "5인의 해병에 함께 출연했던 후라이보이 곽규석, 최무룡, 황해, 박노식 모두 고인이 되고 나만 남았다"고 했다.

"이제 80대 중반에 들어섰으니까 욕심을 줄이라고 하지만, 지금이라도 좋은

작품 있으면 출연해 국제영화제에서 상도 타고 싶습니다. 빨간 마후라 찍었던 용기면 뭐든 못 할 일 없을 것 같습니다."

 

조선일보 / 전현석 기자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7/02/2013070200054.html

 

빨간 마후라. Red Muffler (1964) - FULL

 演好마을 http://cafe.daum.net/enka6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