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景寫眞(內)

奬忠壇 公園

bsk5865 2014. 12. 9. 18:55

보낸사람 : 이정기 14.12.09 16:10

奬忠壇 公園

 



장충단은

조선 고종 32년(1895)에 일어난 명성황후 시해사건 당시

일본인을 물리치다 순사한 홍계훈, 이경직 및 여러 신하들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제단이다.
 

碑는 반듯한 사각받침돌 위로 비 몸을 세운 간결한 구조이다.

앞면에는 ‘장충단(奬忠壇)’이라는 비의 명칭이 적혀 있는데,

순종이 황태자시절에 쓴 글씨이다.

뒷면에는 민영환이 쓴 비문이 기록되어 있다.

광무 4년(1900) 고종의 명에 의해

장충단을 지을 때 비도 함께 세워 놓았다.
 

일제는 1910년 한일합방 후 이 비를 뽑아 버렸으며,

1920년대 후반부터는 여러 시설들을 마구 설치하여

장충단 공원’이라 이름 붙였다.

 

안개 낀 장충단공원/배호

안개 낀 장충단 공원 누구를 찾아왔나
낙엽송 고목을 말없이 쓸어안고 울고만 있을까
지난달 이 자리에 새긴 그 이름
뚜렷이 남은 이 글씨 다시 한번 어루만지며
돌아서는 장충단 공원


비탈길 산길을 따라 거닐던 산기슭에
수많은 사연에 가슴을 움켜지고 울고만 있을까
가버린 그 사람이 남긴 발자취
낙엽만 쌓여 있는데 외로움을 달래가면서
돌아서는 장충단 공원

 




원래 이곳 장충단 공원은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관련하여

전사한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곳이기도 하지만

김두한이 일본 하야시 패들과 1:40으로 싸웠다고 하는 그 장소이기도 하고,

오래 전 대통령 선거 때 유세 연설장소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던 곳.


 

 





위 사진은 장충단공원 건너 편 리모델 직전의 장충체육관
내년 1월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날 예정입니다.
 

세월 따라 많이 변했지만

여전히 아련한 추억 속에 남아있는 장충단공원의 모습입니다.

가을의 정취와 잊고 있던 옛날의 기억이 되살아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많이 변해버렸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

장충단공원의 몇몇 장면을 담아봅니다.


 

장충단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한옥으로 되어있는

다담에뜰이라는 밥과 차를 파는 고풍스러운 음식점이 있습니다.








 



장충단공원 입구에 놓인 벤치에 앉아있는 노 부부는 무슨 이야기를 나눌까요
 



이준열사 동상
64년에는 이준 열사의 동상이 1968년에는 사명대사의 동상이 건립되었습니다.
 


 


 


 


 



수표교

 

장충단 공원에는 아주 오래되고 멋진 돌다리가 있습니다.

그것도 조선시대엔 꽤 유명했던 다리였습니다.

바로 청계천에 놓여 있었던 수표교라는 돌다리입니다.

수표교는 조선 세종 때 지어진 돌다리로,

지난 1958년 청계천 복개 당시 장충단 공원으로 옮겨졌지만

청계천이 복원된 지 한참 되었는데도

아직까지 이 다리는 장충단공원에 외롭게(?) 서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청계천에선 각종 문화행사가 많이 펼쳐졌는데

특히 정월 대보름에는 수표교 주변에선

장안의 아이들이 몰려나와 을 날리고 쥐불놀이와 돌싸움을 즐겼다고 합니다.








수표교 밑에서 한가히 노니는 오리 떼들



 


 


 


 




 



 



장충정에서 한가한 시간
 


 


 




 



장충단공원에서 바라다 보이는 동국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