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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한국전쟁 때 미국의 원자탄 투하계획 裏面史
The untold history of the United States 에서 발췌
(저자 Oliver Stone ★Peter Kuznick)
1950년 6월25일 한국전쟁 발발 당시 맥아더를 비롯한 일부 미국정부 인사들은 원활한 작전수행을 위해 원자탄 사용을 주장했다. 미국은 1945년 8월 일본 원폭투하로 단기간에 최소비용으로 미군의 피해 없이 확실한 戰果를 거둔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1950년 7월 트루먼대통령은 핵무기 탑재 폭격기를 영국과 괌으로 보냈다. 그러나 합참은 한반도의 도시 대부분이 규모가 작기 때문에 재래식 폭격으로 충분하다고 결론지었다. 합참은 또 원폭을 투하할 경우 소련의 보복과 민중의 반발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10월26일 유엔군은 압록강에 도착, 韓•滿국경까지 진격하여 전쟁이 끝나는 것으로 관망하고 있었다. 맥아더는 트루먼에게 중국은 참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斷言했다. 다만 본국의 요구대로 중국 접경지역에는 韓國軍만 전투에 투입한다는데 동의했다.
합참은 韓•中 국경 8㎞ 이내에선 폭격을 하지 말라고 명하기도 했다.
그런데 50년 10월25일 평북 운산에서 중공군은 유엔군을 공격했고 트루먼과 합참은 마지못해 맥아더의 요구에 따라 11월24일 맥아더는 대공세를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중공군 수십만이 압록강을 건너 물릴 듯이 밀려들어왔다.
미국과 유엔군은 정신없이 한강以南으로 퇴각했다. 피해는 막대했다. 맥아더는 “우리는 이제 전혀 새로운 전쟁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선언했다. 애치슨 국무장관은 의회에 나와 “이제 미국은 3차 세계대전이 임박한 것 같다”고 했고 트루먼도 같은 의견이었다. 중공군 참전이후 미국은 다급해졌고, 중국은 원자탄 사용에 적합한 목표물이 되고 있었다.
▘50년 11월30일 트루먼은 원폭투하를 포함해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다고 선언했다.
▘12월 9일 맥아더는 원폭 사용재량권을 달라고 요청했다.
▘12월24일 맥아더는 26개 목표지점 리스트를 제출하는 한편, 4발은 침략군에게, 4발은 “적 공군력의 중요거점”에 투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만주 나들목에” 원자탄 30~50발을 투하하면 “방사성 코발트 벨트”가 형성돼 전쟁은 10일 이내에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방사성 코발트 벨트는 “서해에서 동해까지” 확산되어 “최소 60년 동안 북한이 육상으로 남한을 침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맥아더의 예측이었다.
▘1951년 3월10일 맥아더는 ‘소련이 한반도와 만주에서 공군력을 증강하고, 중공군이 한반도 접경에 신규로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다’며 “결전의 날에 대비한 핵전력”을 요청했다.
▘51년 3월14일 밴던버그 전략공군사령관은 “핀레터(공군부차관)와 러벳(국방부 부장관)은 원폭 투하 논의를 위해 대기하고 있었고 결전만 남았다고 본 것이다.
그런데 스탈린은 미국이 원자탄을 보유한 것에 위협을 느껴 휴전을 제기하고 있었고, 트루먼은 스탈린의 휴전 제의가 마음에 들어 원자탄투하계획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51년 3월 24일 트루먼이 휴전을 추진 중이라는 것을 아는 상태에서 맥아더는 방송을 통해 자체적으로 중국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트루먼은 “그 개새끼(맥아더)한테 누가 상관인지 보여 주겠어”라며 격노했지만 그 이상 가타부타하지 않았다.
▘51년 4월11일 백악관은 유엔군 사령관 맥아더를 해임한다고 발표했다. 맥아더는 원자탄 사용을 적극 주장했지만 백악관이 이렇게까지 나올 줄은 미처 몰랐다. 해임 1週 前만해도 합참은 중국이 다시 한반도에 대규모 파병을 할 경우 만주의 군사기지들에 대해 원폭을 투하하라는 명령을 내렸었다.
▘51년 4월6일 트루먼은 이 명령을 裁可하고 원자력위원회 관할 원폭 9발을 괌과 오키나와 기지로 이관시켰다.
▘맥아더의 후임으로 매슈 리지웨이 장군이 임명됐다. 리지웨이는 1951년 5월 원자탄 38발을 요청했다. 그러나 그해 봄과 여름에 걸쳐 스탈린의 도움으로 미국과 중국, 그리고 남한과 북한은 휴전협상을 시작했다.
▘1953년 7월27일 북한, 중국, 미국이 마침내 휴전협정에 서명했다. 협상을 시작한 지 2년 17일 만이었다. 남한의 이승만 대통령은 휴전협정에 서명하지 않았다.
▘53년 8월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압박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전략공군사령관 르메이 장군에게 핵을 탑재한 B36 폭격기 20대를 일본 오키나와 섬 가데나 공군기지에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르메이는 기자들을 초청해 폭격기가 도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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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루먼이 원래 계획대로 원자탄을 투하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은 둘로 갈라지지 않고 통일된 국가로서 더욱 부강한 나라가 되었을 텐데 골든타임을 놓쳐 참으로 통탄을 금할 수 없다 !!! 비록 인명을 대량 학살하고 자연을 훼손해야만 하는 잔인한 짓이 뒤따르지만... 1995~1998년도 고난의 행군으로 수백만 북한국민들의 餓死者도 없었을 것이고 28,000여명의 탈북자들이 남한에 오지도 않았을 것이며, 增大되는 국방비를 경제개발에 투자했었을 텐데....대한민국의 국력소모가 오늘도 계속 진행 중이니 안타까울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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