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國映畵函

[日本映畵] 20年後の君へ 2012년 113분

bsk5865 2020. 2. 7. 22:01

迎春 | 조회 164 |추천 0 |2020.02.06. 10:13 http://cafe.daum.net/yooin32/6rkh/56640 


[日本映畵]  20年後の君へ 2012년 1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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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꿈은 무엇인가? 당신은 꿈을 위해서 무엇을 도전하고 있는가? 당신의 꿈을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진

정한 조력자가 있는가? 그렇다면, 한번이라도 그 조력자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넨 적은 있는가? 혹은 그 조

력자로부터의 진심어린 충고를 받아드린 적은 있는가? 지금부터 가족원의 꿈을 향한 도전을 응원한 한 아버

지의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언제나 가족이 1순위인 한 평범한 가정의 아버지가 있다. 아버지는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자신의 임무를 가

족을 위해서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아버지는 가족원들이 모두 자신의 보호아래 현재 주어

진 길에서 최선을 다해 한걸음 나아가길 바란다. 아버지가 생각하는 최선이란 바로 도전보다는 현실을 직시

하고 현실에 타협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방글라데시로의 출장 중에 외교관을 꿈꾸는 딸이 그곳 NGO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에

 놀란다. 그도 그럴 것이 아버지는 지금까지 딸이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다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런데 설상가상으로 방글라데시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 드디어 꿈을 찾았다고 말한다. 그 뿐

 아니라 딸로부터 오빠 역시 공무원을 그만두고 한 중소 건설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건축공부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듣게 된다. 일본으로 돌아온 남편은 아내로부터 자식들의 현재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전

해 듣게 된다. 그와 함께 아내는 자신 또한 자신의 꿈을 이룰 인생을 살고 싶다면서 이혼서를 전한다. 아버지

는 지금까지 자신이 일에 빠져 가족원들과의 대화가 단절되어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런 깨우

침과 함께 병원으로부터 자신에게 종양이 발견되어 6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아버지는 3살 때의 딸의 생일파티를 찍은 비디오에서 자신의 꿈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자식들의 꿈을 응원하

고 그 꿈을 펼칠 수 있게 지지하고 싶다는 답을 한 것을 보고 변해버린 자신을 뒤돌아보고, 자식들의 꿈을 응

원할 뿐 아니라 아내의 꿈까지 응원하기 시작한다. 우선 아들 스스로가 꿈에 다가가도록 꿈을 인정해준다. 그

리고 ‘made in Bangladesh’로 찍힌 가방을 만들고 싶다는 구체적 꿈을 꾼 딸이 사기를 당해 일본으로 돌아왔

을 때 꿈과 도전 그리고 실패에 대한 아버지의 견해를 전한다. 실패를 할 수 있지만 만약 다시 대학교로 돌아

가는 것이 단지 도망갈 곳이 필요하기 때문에 돌아가는 것이라면 그것은 좋지 않다는 진심어린 충고와 함께

만약 지금 도망간다면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스스로 생각해 보길 바란다는 말을

한다. 이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아버지의 모습이다. 이전의 아버지는 자식들이 실패하는 경험과 어려운 경험

은 처음부터 하지 않길 바라는 쪽이었다면 지금의 아버지는 그런 경험으로부터 책임감과 함께 도전과 실패가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리고 자식들이 자신의 보호 아래

가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길 바라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그리고 아내. 젊은 자식과 다르게 혼자 남게 될 아내를 위해서 남편은 남은 인생에 대부분을 아내의 꿈을 이

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평소 가장 맛있는 토마토를 생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아내를

 위해서 한 마을이 보다 과학적인 방식으로 재배하여 유통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한다. 보다 한 마을이 농업

을 하나의 비즈니스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한다. 그러면서 잊고 있던 아내의 웃는 모습을 보게 된다. 사

업이 성공을 거두자 남편은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면서 아내에게 작성한 이혼서를 보낸다. 그러나 남편

의 몸 상태를 모를 리 없는 아내를 남편의 마지막을 함께 보내준다. 실은 아내는 남편과의 함께 보냈던 지난

시간을 그리워했던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극을 보고 있노라면 이 모든 아버지의 노력들이 그냥 무덤덤하게 흘러간다. 아버지의 모습을 과장하지 않고

담담히 담아낸다. 아버지가 병에 걸려 남은 인생이 별로 없다는 사실만을 빼고는 어느 가정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자식이 커가면서 대화가 단절되어 서로의 생각이 알지 못한 채 그렇게 멀어져가는 가정은 무수

히 많을 것이다. 자식들은 아버지가 자신의 이야기를 이해해주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도 자신의

 걸어온 인생과 비교하여 자식을 생각하기 때문에 자식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 노력의 첫걸음은 대화인 것이다.

 

 가장 공감이 갔던 것은 아버지가 생각하는 최선과 꿈 그리고 자식들이 생각하는 최선과 꿈의 괴리였다. 드라

마를 보고 있으면 세상의 모든 부모님의 생각이 그럴 것이라고는 생각이 든다. 자식들이 조금 덜 고생하길 바

랄 것이다. 그래서 고생길이 보이는 길보다는 보다 쉽고 평탄한 길을 가길 바랄 것이다. 자신이 학력의 굴레

에서 자유롭지 않았기 때문에 자식들은 학력의 굴레에서 자유롭길 바랄 것이고, 자신이 지금까지의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 행했던 힘든 경험을 자식들은 하지 않길 바랄 것이다. 그러나 모순적이게도 자식들은 아버지의

 그런 모습으로 바탕으로 자신들의 꿈을 꾼다는 것이다. 아버지의 도전정신과 꿈을 위해 떳떳이 한 걸음씩 나

아갔던 모습에서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하고 그런 아버지를 닮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니깐 조금은 자식을

 믿어보는 부모님의 태도도 필요할지 모른다. 오히려 그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해 주는 쪽이 자식을 위하는 길

일 수 있다.

 

 지금 혹시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이 느끼고 싶거나 자신의 꿈을 향한 도전을 시도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 드라마를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출처] 20년 후의 너에게 |작성자 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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