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인의 톡(彈劾過程)
■ 어느 지인의 톡 입니다.
의미없는 서론은 빼고 올립니다.
(최재형 감사원장의 지지자 추정)
최순실 때문에 처음엔 박근혜가 참으로 미웠다. 아니 무엇이 부족해 훌륭한 부모를 욕보이는 못난 짓을 한거냐며 차라리 자결을 하여 속죄하는게 지하에 계신 부모님께 그나마 뵙기가 송구스럽지 않겠느냐는 생각까지 들었다.
허나 진실을 아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탄핵이 발의되고 특검을 하게되자 어느 분이 특검을 맡게 될 박영수를 만나보지 않겠느냐고 해서 출세할 일도 없고 하니 안가겠다고 했다.
서울고 동창회장을 지낸 사업가와 박영수를 그 분은 몇 차례 만났다고 했다. 특검의 와꾸는 사전에 짜졌고 홍석현과 윤석열의 폭탄주사건하며 테블릿 pc의 진실, 이재용구속이 목표라는 것도 이미 그때 알았다.
진실을 알고도 제지하지 못한 무력감에 스트레스가 쌓인 그 분은 몇년 전 끝내 돌아가시고 말았다.
4년이 지난 지금은 모든게 밝혀졌다. 그럼에도 김무성과 유승민은 거리를 활보하고 박지원은 국정원장이며 총수는 대통령인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이다.
법치주의 국가에서 마지막 보루로 믿었던 이정미가 통진당 당원의 아내라는 것하며 김재규를 흠모하여 법학도가 됐다는건 '인용'도 아니고 '파면'을 선고한 다음에야 알았다.
그것보다 더욱이나 이해가 안 되는 게 있다면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나 샅샅히 먼지털이를 당했는데도 땡전 한 푼 받은 것 없이 한 점 부끄럼없는 윤동주의 '서시'처럼 살아 왔는가이다.
세월호 사건으로 억울하게 조사받고 수갑찬 모습이 수치스러워 장군의 명예를 더럽혔다고 모멸감을 이기지 못해 극단의 선택을 한 지만이의 육사 동기생 이재수 장군의 심사를 박근혜 대통령이 몰랐겠는가.
그녀 또한 진즉에 그 선택을 충분히 할 수 있을 만큼 강인한 성정이다. 그러나 더 강인함이 요구되었던 건 죽는게 아니라 사는데 필요한 의지였다. 지금 그녀가 살아 숨쉬고 있는 것은 그녀의 의지가 강해서가 아니라 박정희와 육영수의 강렬한 영혼이 흔들리는 그녀의 영혼을 단단히 붙잡고 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육신은 한계가 있다. 그리고 충분히 무너져 버렸다.
■ 민심은 조변석개다.
억울한걸 빤히 알았으면서도 박근혜를 그렇게 만든 윤석열에 환호하는 민심, 비교적으로 사람들은 그 윤석열보다 문재인이 더 저주스러운거다.
아무도 절대권력에 꼼짝을 못하고 맞설 힘도 없는데 추미애에게 하는걸로 봐서 잘못은 있지만 일단은 그에게 칼날을 쥐어주면 문재인을 죽여줄 것 같은 기대심리 때문이다.
법을 수호하는 정신이 첫 째라며 추미애와 일전을 결했다하여 일약 장수의 대열에 들어는 섰지만 국정원 댓글8000개를 문제삼아 국정원을 초토화 함으로
국력의 한 축을 무너뜨린 그 정의의 잣대가 드루킹의 8800만 개 문재인을 대통령 만든 댓글에는 어떻게 법을 수호하였는지 해명이 없고, 별 별 짓거리로 직권을 남용해 국정농단의 진수를 보여준 송철호사건하며 라임과 옵티머스에 그의 칼은 어디까지 휘둘러졌는지.
호기롭게도 4.15선거 전에 여야 가리지 않고 부정선거를 엄단하라며 부하들을 독려해 박수갈채를 받더니 부정선거 제보자를 구속한데 이어 문(文)을 문(門) 안에 잡아 가둔다는 담력있는 민(閔)경욱을 기소한 잣대의 기준에 대해서도 그는 입을 다물고 대통령 수업에만 열중이다.
최재형 같으면 그랬겠는가. 그는 겸손하다. 남을 배려한다. 어려운 친구를 몇 년을 등에 업고 다니고도 생색내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정의를 위해서 칼을 쓰는 솜씨는 단호하다. 그가 아니었으면 원전도 윤석열이 손에서 그렁저렁 넘어갔을 것이다.
그의 외양은 소리없이 흐르는 물처럼 조용하지만 오장육보는 또한 그 물처럼 힘이 넘친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그는 나서지 않는다.
최재형은 안다.
차기 대선에서 여당을 이긴다
하더라도 박근혜는 반면교사다. 그들에게 당하는걸 고스란히 보았다.
민노총과 전교조가 죽음을 불사하는 대깨문과 한패되어 촛불들고 나서면 조중동의 선동에 또한번 넘어질 비겁한 기득권을 최재형은 안다. 가만히 놓아두면 자기들이 죽는데 가만히 놓아둘리 만무하다는걸 그는 알기에 맡은바 직분만 다할 뿐 번뇌 또한 별 빛으로 받아들일 뿐이다.
돈 한푼 받은것 없이 20년 형을 받고 처절한 심사로 4년을 넘기며 지옥에서 살고있는 가여운 대통령을 쳐다만 볼 뿐 어쩌지도 못하는 불쌍한 민초들의 심사를 최재형은 헤아린다.
일단은 억울한 대통령을 꺼내는 게 정의다. 그게 화합이다. 어디 정파가 있고 지역이 있으며 특히나 보수우파 내에서 따질일이 있겠는가. 그래, 누구인들 자성하고 합류하면 힘을 합치자.
박정희와 육영수가 그녀를 죽지말라 붙잡고 있는 것도 딸의 찢김을 통해 대대손손 부강한 자유 대한민국의 번영을 바라심에서가 아니겠는가.
내가 그녀라면 너무나 억울하다. 그러나 우리는 할 수 있다.
Can do! 정신에 한가닥 희망을 품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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