乘用車를 없애던 날에
왜 이렇게 허전할까 ! 乘用車(승용차)가 팔려가던 날 2008年 5月 20日, 그 동안 나의 分身으로 10 餘年(여년)을 같이 지냈고 큰 事故나 故障(고장)없이 지내왔음을 고맙게 생각했다.
돌이켜보면 1996年 職場(직장)에서 물러나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그 해 겨울에 自動車運轉(자동차운전)을 배워 볼 생각이 들어 집 近處(근처))의 運轉學院(운전학원)에 登錄(등록)했었다. 學院(학원)에서 學科試驗(학과시험) 강의를 듣고 豫想問題(예상문제)도 공부한 後 免許試驗場(면허시험장)에서 學科試驗에 應試合格(응시합격)하고 實技練習(실기연습)을 했다. 어려웠던것은 오르막 車路(차로)에서 停車(정차), 出發(출발)하는 것이었으나 時間이 지나니까 實技試驗(실기시험)에도 合格했다. 다음은 走行試驗(주행시험)을 爲(위)해 練習(연습)도 여러時間하고 免許試驗場(면허시험장)에서 走行試驗(주행시험)을 받는데 同乘(동승)한 試驗官(시험관)이 高齡(고령)의 應試者(응시자)인 나를 편하게 對해주어 당황하지않고 運轉(운전)할 수 있어서 當日 合格(당일 합격)하고 免許證(면허증)을 받았다. 이 나이에 "해 냈다"는 뿌듯한 기분도 맛보았다.
乘用車는 1997年에 새로 나온 大宇의 '레간자'를 구경하고 두째사위에게 購入(구입), 登錄(등록), 保險(보험)등 을 부탁했고 1997年 6月 20日에 내 名儀(명의)로 車輛登錄(차량등록)을 마쳤다. 그 때 부터 우리 집 앞에는 내 乘用車가 恒常 待機(항상 대기)하고 있었다. 實際 市內運轉(실제 시내운전)은 두째사위가 틈나는데로 도와 주었고 오랫동안 同乘(동승)해서 運轉實力(운전실력)을 쌓게한 것은 큰 딸이 해 주어 고마왔다.
2000年부터 派譜(파보), 永慕碑(영모비)등 고향갈 일이 많이 생겼으나 乘用車(승용차)가 있어. 便利했고 小屋을 마련한 後로는 荷物(하물)도 실어나르는 機能(기능)까지 해주어 좋았고 또 乘用車로 來往(내왕)했으니 一種의 身分上昇(신분상승)을 한듯한 느낌도 받았다. 奉化 大邱間 長距離運轉(장거리운전)도 처음에는 3시간이 所要됐으나 2시간 30분으로 短縮(단축)되었고 주로 國道(국도)를 利用(이용)했다. 세째兄과는 乘用車가 있었기에 같이 外食(외식)도 했고 때로는 杜洞(두동) 큰생질도 合流(합류)해 같이 늙어가는 외로움을 달래보기도 했다.
고향마을이 田園(전원)마을 造成計劃(조성계획)에 따라 撤去(철거)되어 이제 자주 고향갈 일도 없어짐에 乘用車의 效用(효용)도 따라서 없어지고 또 모든 機能(기능)이 떨어지는 老齡(노령)이기에 運轉은 그만두기로 했다. 그러나 한 1年쯤은 갖고 있을 생각이었으나, 며칠전 갑짜기 車를 팔기위해 中古車賣買場을 訪問(방문)하고 價格(가격)까지 定해 놓고 왔단다. 언제 없애도 없어질것을 몇달 더 가지려고 稅金(세금). 保險(보험)낼 必要(필요)가 있겠느냐고 생각하면서도 한쪽으로는 서운한 마음을 떨칠 수 없었다. 더욱 나를 쓸쓸하게 만든것은 車를 없앤다는 事實(사실)이 죽음을 앞두고 삶의 정리를 하나씩 하는것이라고 생각되어 黃昏人生(황혼인생)이 처량하기만 느껴졌다. 會者定離(회자정리)를 모를리야 없지만.......
周圍(주위)의 同年輩(동년배)들이 하나씩 떨어짐에 받는 충격도 크다. 며칠전 日語(일어)가 능숙하고 演歌를 좋아했던 中學親舊(중학친구)가 있어 자주 만나다가 故鄕(고향)에 집지어놓고 나드는 사이 못 만났는데 다시 大邱로 돌아와서 친구를 찾았더니 이 世上떠났다고 傳(전)해주는 夫人(부인)의 말에 할말을 잃은 적이 있었다. 모든 것을 順理(순리)에 따르고 來日(내일)은 來日대로 太陽(태양)은 뜰것이니 오늘에 充實(충실)하다가 갈 때가 되면 모두를 世上(세상)에 두고 외롭게 가야할 그 人生(인생)길을 나라고 例外(예외)일수는 없는 것을....
레간자 "대구27 누4031"이여! 새主人을 맞거든 탈없이 잘 모시고 四方八方으로 힘찬 走行(주행)이 이어지길 빈다.... 2008,5,20 들길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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