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03일 토요일, 오전 06시 57분 22초 +0900 |
봉화 청량산(淸凉山)은 태백산에서 갈려 나온 일월산의 서남쪽 24km 지점에 우뚝 솟은
신령한 산으로 봉화군 재산면 남면리, 명호면 북곡리, 안동시 도산면, 예안면과 접경을
이루고 있으며 도립 공원 지정 면적이 52.8㎢이다.
6· 6봉(육육峰), 12대(臺), 8굴(屈)로 표현되는 바위산으로서 옛부터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낙타 혹 같은 봉이 연립, 그 기이한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산이다. 전남 영암의 월출산, 경북 청송의 주왕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악(奇嶽)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산의 암석은 퇴적암류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청량산엔 크고 작은 36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그 중 큰 것만 12봉우리다. 이른바 육육봉이 바로 그것이다. 6· 6봉(육육峰)은 이 산의 중심에 앉은 청량사에서 두루 보이는 9개 봉우리와 그 바깥쪽 3개 봉우리 합해 12봉을 지칭하는 말이다.
<12봉과 12대 그리고 8굴>
○ 12봉 : 장인봉, 외장인봉, 선학봉, 자란봉,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연화봉, 향로봉,
경일봉, 금탑봉, 축륭봉
○ 12대 : 어풍대, 밀성대, 풍형대, 학소대, 금가대, 원효대, 반야대, 만월대, 자비대,
청풍대, 송풍대, 의상대
○ 8굴 : 김생굴, 금강굴, 원효굴, 의상굴, 반야굴, 방장굴, 고운굴
○ 4정 : 총명수(최치원이 마시고 총명해짐), 청량약수, 감로수, 김생폭포
흔히 사람들은 청량산을 “입 벌리고 들어갔다가 입 다물고 나온다”고 말한다. 청량산의 수려한 경관에 놀라 입 벌리고 들어갔다가, 나올 적엔 세상에 알려지는 게 두려워 아예 입을 다물어 버린다고 해서 유래한 말이라고 한다. 퇴계 이황도 도화가 이 곳에 무릉도원이 있음을 알릴까 걱정하기도 했다.
청량사는 바위 봉우리 아래 가파른 비탈에 터를 잡았다. 소백산맥 청량산 연화봉 기슭, 이제 막 벙그는 연꽃 모양의 열두 봉우리 사이에 꼭꼭 숨은 천년 고찰 청량사! 청량산과 청량사는 김생과 길쌈녀, 최치원, 퇴계 이황, 주세붕, 그리고 공민왕등과 관련된 많은 설화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사진 > 청량산 도립공원 산행 안내도
청량산 사진
청량골
연화봉
유리보전
웅진전
청량사
장인봉과 내청량사
자자소봉
청량산에서 바라본 관창리
김생굴
총명수
하늘다리
청량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