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03일 수요일, 07시 26분 03초 +0900 |
이런들 엇더하며 ~ - 이방원 초장은 정몽주로 하여금 당시 고려 왕조의 몰락과 조선 건립의 전개에 대한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조선 왕조를 섬기는 것이 어떠한가를 넌지시 떠보는 구절이다. 중장과 종장엔 서로 얽힌 '칡덩굴'처럼 함께 어울려 조선의 백년대로를 오래 살아보자는 이방원의 속셈이 잘 나타나 있다. 즉, 만수산의 칡덩굴이 이리 저리 뒤얽혀서 살아가듯이, 고려니 조선이니 따질 것 없이 둥글둥글 얽히어 편안히 살면서 영화를 누려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뜻이다.
***** (참고) 정몽주의 "단심가"
此身死了死了(차신사료사료) - 이 몸이 죽고 죽어, 一百番更死了(일백번갱사료) - 일백 번 고쳐죽어,
白骨爲塵土 (백골위진토) - 백골이 진토 되어, 魂魄有也無 (혼백유야무)- 넋이라도 있고 없고,
向主一片丹心(향주일편단심) -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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