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04일 화요일, 09시 22분 51초 +0900 |
題 僧房 (李崇仁)
山北山南細路分(산북산남세로분).....산은 남북으로 오솔길은
갈라지고
松花含雨落紛紛(송화함우낙분분).....송화는 비에 젖어 분분히
떨어지누나
道人汲井歸茅舍(도인급정귀모사).....도인은 물을 길어
띠 집으로 들어가고
一帶靑煙染白雲(일대청연염백운).....한줄기 푸른 연기는
흰 구름을 물들이누나.
李崇仁은 고려시대 문신. 자는 子安 호는 陶隱이며 이색의
문하에서 수학하였고 성균관 開創에 참여하여 문풍(文風)
진흥에 노력한 부분이다. 문장이 뛰어나서 文에 牧隱 시에
陶隱이란 평이 있다 .문집에 陶隱集이 있다.
이 詩는 山寺의 조용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마지막 구절에서는 한폭의 그림을 보듯이 시각적 심상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자연과 더불어 청빈한 삶을
동경하지 않을 수 없었던 작가의 내면을 잘 표현하고 있다
己丑新年을 맞이하여 여러 벗님들과 함께 북잡한
도시생활의 번잡속에저 벗어나 自然의 품속으로
들어가 잠시나마 마음의 平隱을 가져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되어 이 詩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2009. 01. 부용
(琴 연주 .. 出船 )
http://cafe.daum.net/rs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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