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01일 토요일, 08시 46분 31초 +0900 |
님의 침묵(沈默) - 한용운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指針)을 돌려 놓고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그러나 이별은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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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용운의 작품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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