寫眞自作글

門中時祭 祝文 [우리말]

bsk5865 2011. 3. 15. 16:04

 

2007,11,19, 고을의 變貌를 告由한 祝文이며 以後 門中時祭에 參席하지 못했다.

 

惟 歲次 丁亥10월10일 胄孫 秀緖가 삼가 列先祖앞에 敢히 告하나이다.

 

顯 12代祖考 參議府君             顯 12代祖 叔夫人 丹陽禹氏

顯 11代祖考 嘉善大夫府君       顯 11代祖  貞夫人 光山金氏

顯 10代祖考 嘉善大夫府君       顯10代祖   貞夫人 丹陽禹氏

顯 9代祖考  郡守府君             顯 9代祖   令人 漢陽趙氏

顯 8代祖考嘉善大夫同知中樞府事府君 顯 8代祖  貞夫人 安東權氏

顯 7代祖考 嘉善大夫府君        顯 7代祖  貞夫人 聞韶金氏

 

세월이 여류[如流]하와 계절[季節]이 바뀌고 서리가 내렸습니다,여러 할아버님의 봉분[封墳]을 바라보고 오늘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存在]할수 있는 것은 그 뿌리가 여기에 있음을 다시 되새겨 보게됨에 경모[敬慕]하는 마음 비길데 없습니다.

 

10대조 가선대부[嘉善大夫] 세[世]자 기[基]자 할아버님께서 안동[安東]에서 영주[榮州]로 세거지 [世居地]를 옮겨 대대손손 [代代 孫孫]살던 곳을 떠나 이 고을에 정착[定着]하신후 10대[代]가 내려오면서 300여년의 새월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후손[後孫]이 귀하여 고적[孤寂]하게 내려오시다가 7대조 가선대부[嘉善大夫] 사師]자 덕[德]자 할아버님이 3형재를 두시어 이후 7대까지 내려오면서 생존[生存]하는 혈손[血孫]이 250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열선조[列先祖]의 보살핌을 받아 비록 전국각지[全國各地]에 흩어져있지만  각기 생업[生業]에 정진[精進]하고 있습니다.

 

오늘 특히 아뢸것은 열선조[列先祖]께서 개척[開拓]해주신 이 고을 "부랭이"가 변하는 세태[世態]에 따라 농토[農土]는 없어지고 집단주거지역[集團住居地域]인 전원[田園]마을로 변모[變貌]할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성현[聖賢]도 종시속[從時俗]이라는 옛말은 있으나 그래도 변해가는 세상살이를 거역[拒逆]할 수는  없었습니다. 우리 선조[先祖]할아버님게서 개척[開拓]해주신 이 고을을 지키지못함이 자랑할 일은 아니어서 아쉽고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불민[不敏]하여 선조묘역[先祖墓域]을 다시 다듬지는 못했으나 후손[後孫]들이 합심[合心]하여 영원[永遠]히 잘 보존[保存]하고 그 개척정신[開拓精神]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웠던 그 엣날 쪼들리는 살림살이에서도 아껴서 조성[造成]해 주신 문중위토[門中位土]의 소출[所出]로 오늘 며느리들이 손모아 정성껏 정결[淨潔]한 제수[祭需]를 장만하여 올리오니 기쁘게 흠향하시고 다음 뫼실때 까지 혈손들의 앞날을 잘 이끌어 주시면서 편히 쉬시옵소서  

 

尙    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