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용관 6·25 참전 유공자
이 작은 마을에서 독자적으로 이렇게 뜻깊은 행사가 시행된다는 것에 호기심이 생겨 나도 모르게 행사장 앞에 도열해 있는 참전 노병들 옆으로 함께 섰다. 옆의 노병에게 '콩글리시'로 "나도 한국전 참전 육군 병사였다"고 하자 그는 내게 악수를 청하며 반갑게 맞아 주었다. 나는 이들의 현충일 행사에서 우리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자발적으로 솟아나는 범국민적 애국심을 보았다. 백발의 노인에서부터 유치원 어린이까지, 학생들의 밴드악단, 한눈에 보아도 경건한 마음가짐의 참가자들! 이들 모두가 내게는 부러움과 자책감으로 다가왔다.
1차대전에서부터 6·25에 이어 현재까지 이 마을 출신 전몰 참전용사들의 약력을 간략히 소개하면 도열해 있는 노병이 한 사람씩 나와서 현충탑 앞 화단에 성조기를 하나씩 꽂았다. 이때마다 행사장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넋을 추모하는 순수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96세의 노병이 성조기를 꽂을 때는 나도 숙연해지며 눈시울을 적시고 말았다. 행사가 끝날 무렵 어린이들이 손수 마련한 소박한 선물을 나도 노병들과 함께 받아들고 그 정성에 또 한 번 감동했다. 미국의 위대함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서부터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직접 보고 일깨우게 한다는 것 말이다. 행사가 끝나자 노병들과 또 한 여인이 자녀 2명을 내 앞에 세우고 기념사진 촬영을 부탁하는 등 한국에서 온 낯선 6·25 참전자에 대해 그리도 호감을 표시할 수가 없었다.
며칠 뒤면 우리도 현충일이다. 물론 우리나라의 현충일 행사도 엄숙하게 치러지고 있지만, 그러나 그 이전에 밑바탕으로부터 현충일의 참뜻을 새기고 애국심을 고양시킬 수 있는 자발적인 범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 가정에서부터 자녀들의 교육과 실천, 그리고 학교 교육에서 6·25의 진상을 알리고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함양시킬 수 있는 그런 교육이 꼭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낀 계기였다.
#위에글은 필자가 신병요양차 지난해 미국체류시 지접 그들의 행사에 참석하였던 글을 참고로 올립니다.
오늘 우리나라의 제56회 현충일 뉴스를 보니 많은 학생들 이 현충일의 의미믈 모른다고 합니다.
수많은 아파트 단독주택 조기달은집 눈싯고 봐도 없고 그저 먹고즑기는 놓는날 !@
이것이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의식 수준이며. 애국심의 현주라면 한국전에 참전 하였던 한사람으로서
국가에 대해 국민에 대해 회의를 느낌니다. 노장군이신 백선엽장군께서는 "한치의땅도 거저얻어진것은
없다"라고 말씀 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