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說野談函

[耳塚] ’귀무덤 (=이총耳塚)

bsk5865 2013. 2. 1. 19:14

보낸사람 : 엔카 컴나라 운영자 13.02.01 09:19

 

’귀무덤(=이총耳塚)|◈...자 유 게 시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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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무덤(=이총耳塚)

        [표시 하기]

 


일본 교토(京都)시 동부의 시치조(七條) 지역에는

세계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독특한 무덤이 있다.

 

400 여년 전 임진왜란 당시 도요또미 시데요시(豊臣秀吉)의 명을 받은

왜군들이 조선인 12만6천 여명의 귀나 코를

전리품으로 베어와 묻어놓은 ’귀무덤(=이총耳塚)’ 이다.

이 무덤을 일본인 95세 "시미즈 시로(淸水四郞)" 가 관리하고 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받드는 ’도요쿠니’(豊國) 신사에서

불과 20m가량 떨어진 이 무덤은 화려한 신사와는 대조적으로

주택가 한쪽에 초라한 표지판과 함께 쓸쓸하게 놓여 있다.

 

간혹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 외에는 그다지 찾아오는 사람도

많지 않지만 특이하게도 이 무덤은 언제나 벌초가 된 상태로 꽤 반듯하게 관리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다. 무덤 앞 돌 제단에는 항상 꽃이 놓여 있다.

이 무덤이 이렇게 잘 유지되고 있는 것은 바로 평생 이곳을 관리하며

살아온 95세의 노인 시미즈 시로(淸水四郞)씨의 덕택이다.

귀무덤과 바로 이웃한 집에서 태어나 여태껏 같은 곳에서

살아온 시미즈씨는 1920년대 어린 시절 무덤을 청소하는

아버지의 심부름을 하며 자연스럽게 무덤관리를 시작한 이후

고향을 떠나 있던 젊은 시절의 10여년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줄곧 자비를 써가며 이곳을 지켜오고 있다.

지난 3~4년 사이 건강이 악화되면서 예전처럼 무덤 관리에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는 처지가 됐지만, 이제는 그동안

시미즈씨를 봐오기만 했던 마을의 다른 주민들이 그를 도와 함께 무덤을 관리하고 있다.

 

  

  

아리랑 [이생강(대금).임경주(가야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