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낸사람 : 김경동 13.07.12 07:41
창조경제 란?
얼마 전, 박근혜대통령은 청와대로 언론사 간부들을 초청, 만찬 하는 자리에서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관심이 많으면서도 잘 모르는 것 세가지가 있는데,
첫째가 김정은의 생각이고, 둘째는 안철수씨의 생각이고 셋째가 창조경제가
무언지?”라고 말했다 한다.
나는 전적으로 동감을 표하면서 김정은의 생각을 안다면 국방, 안보문제는
술술 풀릴 것이며 미, 중, 일, 러 주변 강대국의 외교문제도 손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안철수의원의 생각도 정확히 안다면 앞으로 전개되는
국내 정치판도와 문제는 안정의 길을 쉽게 모색할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국정목표의 하나로 창조경제(creative economy)를 제시하고
소관부처도 신설하고 주요 정책과제를 모색하고 있으나 솔직히 나 자신도
창조경제가 무언지 말하라면 잘 모르겠다.
그래서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인 김종인씨의 글을 소개하며, 한번 훑어 본다.
창조경제란 무엇인가?
박근혜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창조경제를 ‘과학기술과 산업이 융합하고,
산업간에 벽을 허문 경계선에서 창조의 꽃을 피우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대개 창조경제의 의미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싸이의 강남스타일, 스마트폰,
카카오톡 등의 사례가 많이 인용되곤 한다.
우선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는 창조의 사전적 의미를
고려하면 창조경제의 첫째 요소는 창의적인 발상이라고 할 수 있다.
강남스타일의 말춤, 전화기와 PC의 결합이라는 스마트폰의 기본개념, 스마트폰의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활용하고자 하는 카카오톡의 아이디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창조경제의 둘째 요소는 융합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정보통신, 금융 등과 같은 산업과 결합하거나 연구개발(R&D)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로 구현돼야 한다. 강남스타일은 유튜브와 같은 인터넷 매체를,
스마트폰과 카카오톡은 운영체제 또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구현 또는 전파되었던 것이다.
창조경제의 셋째 요소는 경제적 가치의 창출이다. 즉, 다른 산업과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구현된 창조적 아이디어가 일자리 또는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경제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남스타일, 스마트폰, 카카오톡 등은 모두
경제적 가치 창출에 성공했다.
창조경제는 1990년대 후반부터 영국과 국제연합(UN), 미국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의 경제체제로 주목 받는 개념이다. 각국마다 사용하는 창조경제의
개념이 다르기는 하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리나라의 창조경제 역시 마찬가지다.
창조경제는 경제성장률 목표와 같은 구체적인 정책목표(policy target)가 아이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현되고 이에 따라 일자리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사회구조를 만들고자 하는 전략(strategy)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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