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회동]2016,9, 12.
"사드 백해무익" 반대입장 고수
추미애 "對北특사 파견" 제안에… 朴대통령 "北의 시간벌기" 거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기존 입장을 그대로 반복했다.
접점을 찾으려는 노력보다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력' '대북(對北) 제재와 대화의 병행' '국민 통합을 통한 안보' 등 원칙론을 고수했다.
◇2野 대표, "대화가 우선"
회동 초반에 야당 대표들도 북한 핵실험을 규탄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대표는 "북한의 5차 핵실험 문제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 안보에는 여야가 없는 만큼 정부와 초당적 대처를 통해 한반도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는 무모한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2野 대표, "대화가 우선"
회동 초반에 야당 대표들도 북한 핵실험을 규탄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대표는 "북한의 5차 핵실험 문제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 안보에는 여야가 없는 만큼 정부와 초당적 대처를 통해 한반도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는 무모한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은 이전과 다를 바 없었다. 추 대표는 "정부가 제재와 협상 중 제재에만 치중하고 있는데 이렇게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했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대화 자리를 만들지 않으면 북한의 6, 7차 핵실험은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김대중 전 대통령 시기 '노하우'를 갖고 있는 더민주 중심 대북 특사 파견을 요청한다"고도 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지금 대화를 하는 것은 북한에 시간 벌기만 되는 것"이라며 거부했다.
추 대표가 "대통령께서도 (2002년) 북한에 특사로 가신 적 있지 않냐"고 했으나
박 대통령은 "나는 대북 특사가 아니라 민간단체 일원으로 갔다 온 것"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북한 핵실험은 노무현 정부 시절 한 번, 이명박 정부 시절 한 번, 현 정부에서 세 번 했다"며 "날로 안보 상황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새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북한 핵실험은 노무현 정부 시절 한 번, 이명박 정부 시절 한 번, 현 정부에서 세 번 했다"며 "날로 안보 상황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새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북한 붕괴론 등 대북 메시지가 극단으로 가서는 안 되며 핵무장, 전술핵 배치 등은 한반도 평화를 깨는 비이성적 주장"이라며 "여·야·정 안보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국회 상임위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사드 반대, 재차 확인
북핵 위기가 현실화되면서 사드는 물론 그 이상의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있지만
◇사드 반대, 재차 확인
북핵 위기가 현실화되면서 사드는 물론 그 이상의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있지만
야당 대표들은 사드 배치에 부정적 입장을 고수했다.
추 대표는 "정부의 일방적인 배치 발표는 가장 큰 안보인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렸다"며 "사드로 북핵을 막을 수도 없는 데다 미·중 간 안보 외교와 경제 외교를 상실했다"고 했다.
추 대표는 "사드는 군사적으로 백해무익(百害無益)한 것이며 미·중 간 외교적 사안을 우리가 먼저 '예스(Yes)냐 노(No)냐' 할 필요가 없다"고도 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이라며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진영을 불순 세력으로 몰아서는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국회
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해 어떤 결론을 내리면 따를 것"이라고 했다.
이날 회동 결과에 대해 야당 일각에선 우려도 나왔다. 더민주의 한 중진 의원은 "(추 대표가)'햇볕정책'에 집착해 상황과 시기에 맞지 않는 대책을 내놓은 것"이라고 했다.
이날 회동 결과에 대해 야당 일각에선 우려도 나왔다. 더민주의 한 중진 의원은 "(추 대표가)'햇볕정책'에 집착해 상황과 시기에 맞지 않는 대책을 내놓은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한 초선 의원은 "북핵 위기가 심각한 지경에 왔다면 사드 배치에 대해 전향적 입장을 내놓을 때도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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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그 정권 시절에 만들어진 북핵! 일말의 책임도 느끼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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