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란 수식어가 붙은 일본여행
지난해부터 여행말이 있다가 올해 결행했다. 자식들의 진정이 상통하여 결실을 본것이지만 나로서는 불감청(不敢請)이언정 고소원(固所願)의 심정으로 반겼다. 고마왔다. 비록 마지막이란 수식어가 붙었지만....
노인들의 일상은 오늘이 있을뿐 내일은 없다. 오늘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아끼며 즐겁게 지내려한다.
이번 여행도 순간 순간을 소중히 아끼고 즐거운 가운데 보냈다.
2박3일! 일본 후꾸오카(福岡)!........막내와 주성이가 보호역(保護役)을 맡아 동행했으니 이 보다 더 편하고
든든한것은 없을것이다. 노인을 이해하는 가족들의 깊은 배려에서 나온 소치일것이기에 내내 흐뭇했다.
대구국제공항 이륙 2018.11.17.18;00 기내서 내려다 본 대구의 야경이다. (동영상)
대구국제공항 이륙 2018.11.17.18;00 대구 상공에서 본 야경
대구국제공항 18:00에 이륙후 19:00에 후꾸오카 도착 공항청사로 이동중....1시간도 안되는 비행거리여서
그런지 외국이라는 느낌이 별로없었다. 우리 말을 하는사람도 있고....
입국절차를 순조롭게 마치고 인솔자와 미팅....대기중인 차량으로 시내로 이동...20:00에 늦은 저녁으로 돼지고기 샤브샤브를 먹었지만 소고기 아닌 돼지고기는 처음....때도 늦었고 긴장도 풀려 맛나게 먹었다.
11/18. 일본에서 맞는 새아침! 기분 좋은 아침이어야 정상인데 늘 균형감각이 안 잡히고 빈 위(胃)속을 채워야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래서 나 때문에 일찍 부산을 떨어 7시조금 지나 호텔식당을 찾았다.
아침메뉴는 바이킹 뷔페...왜 바이킹이 붙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메뉴는 푸짐해서 좋았다. 뷔페식 식단을 여기에선 호다이(放題ほうだい)라 하고 ...원래 뜻은 "하고 싶은데로 실컷한다"는 뜻인데 음식이름에 이를 붙여 "먹고 싶은대로 실컷 먹는다"로 통한다. 우리도 먹고 싶은대로 메뉴찾아 쟁반에 담아와 잘 먹었다.
출발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호텔 밖으로 나왔다. 이 그란티 다이자이후(グランティア大宰府)호텔은 3면이 산으로 둘러쌓여 아침공기가 내고향 새집에서 처럼 상쾌했다. 옥상에서 마을을 전망(展望)하며 여러 상념의나래를 펴 봤다. 아래는 이 호텔의 전경이다.
우리가 1박한 3면이 산림속에 쌓인 호텔의 앞 모습
우리 일정에 따라 짐 다시 꾸리고 호텔 첵크아웃까지....분주하게 움직여 출발시간 8시30분까지
일행 24명이 전원 대기중인 뻐스에 올랐다.
첫 방문지가 "뇨이린지" 개구리절(寺)이다. 내부에 3000여개의 개구리 석상이 있다. 가에루(かえる)는 개구리란 명사(名詞)지만 (かえる. 歸る)돌아오다란 동사(動詞)도 된다. 그래서 무사히 돌아오라. 돈아 내게 돌아오라 등.....개구리 머리에 물 끼얹고 여러가지 소원을 빈다고 한다. 우리도 무사히 귀국하길 바라며 경내를 돌아봤다. 개구리를 모시는 절도 있다? 이상한 생각과 함께...
여행동안 타고 다닌 뻐스안이다. 대형 뻐스인데 24명이 이용하니 빈 좌석이 많아 여유로왔고 우린 늘 일등석에 있었다. 사진사가 된 일행의 자리는 뒤 빈자리다.
일정을 바꾸어 히다(日田)라는 물 맑은 고장 (水鄕)에 술을 빚는 공장을 구경했다. 특히 풍미가 진한 보리소주가 유명하다고.... 마침 가을 축제가 열리고 있어 많은 사람이 모여 시클법석... 그냥 돌아보기만하고 자리를
떴다. 아래 사진은 그 고을의 전경이다.
온천마을인 유후인(湯布院 ゆふいん)으로 이동.....오이타현(大分縣) 중심부에 위치. 인구 3만의 작은 마을. 1970년대부터 시골 온천분위기를 살려 관광지로 개발한 곳! 다양한 숙박시설. 먹거리. 관광상품이 아기자기하게 또 즐비하게 널려있다.
일행 일부가 샘물과 온천수가 동시에 솟아오른다는 긴린호수(湖水)구경가고....안간 사람은 기다림의 지루한 시간을 보냈다. 가이드로 부터 유명하다는 고롯게(コロッケ) 1개씩.......기름에 튀긴 찹쌀도나스 같은 것. 전국경진회에서 금상수상의 유명세를탔다는 그 상혼(商魂)이 대단........
아래는 옛 인력거(人力車)란 교통수단을 재현한 듯... 인력거꾼의 신발이 이상하다.
점심 먹기 위해 또 이동....찾아간 식당은 유후인--덴(ゆふいん--DEN)이라는 독특한 이름. 메뉴는 "현지식 토반야끼 정식"....토기(土器)에 딝고기와 각종 야채를 같이 넣어 익혀 먹는것. 오후 1시가 넘은 늦은 점심! 시장이 반찬이란것도 곁들어 맛있게 잘 먹은 점심이었다. 식당이 위치한 곳에 "유우다깨"라는 높은 앞산의 위용(威容)이 보여 그 경관이 일품이었다.
앞산을 배경으로 한 컷!
아무리 봐도 아래 사진은 시골풍의 마을인데 이곳의 식당 YUFUIN--DEN은 관광상품에 들어가 있다. 관광지인 유후인(湯布院)의 덕일까? 인기있는 음식메뉴 덕일까?
아래는 식당을 배경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 한컷! 2018.11.18. 13:51.내가 일본에 있었던 모습이다.
점심 끝내고 1시간여 달려 도착 곳이 온천1번가란 벳부(別府). 오이타현(大分縣) 벳부(別府)시는 잘 알려진 유명한 온천지역. 세계제일!. 용출량 1일 13만6571kl라고 자랑. 온천의 상징인 수증기가 늘 피어오르고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곳이다.
우리에겐 생소한 유황! 이 유황재배는 염전(鹽田)처럼 유황기 가득한 물을 지푸라기 위에서 말려 유황을 얻는 작업. 이것을 유노 하나(湯の花)라고도 하며 입욕제로 쓰인다. 아래 것은 그 재배사를 배경으로한 기념사진이다. 남이 찍어 준 것이 아니기에 얼굴 면적이 각각이어서 흠이다.
벳부 가마도지옥에서 맛보는 열기에 익힌 계란과 사이다....모두 맛 봤다.
벳부의 온천은 1.200여년전 부터 화산활동으로 뜨거운 증기와 뜨거운 흙탕물이 지하 300M 아래서 분출.........상상해보면 지옥과 같은 곳일것임.그래서 지옥이란 이름이 붙었을까? 그 중에서도 가마도(かまど)지옥온천을 보고 있다.
아래 기념사진은 다른사 람이 찍어 준 것이다. 자연스러운 본 모습들이다
여기 지옥온천 일대는 지금보다 훨씬 젊었을때인 2003. 3.11~3.14 (福岡. 阿蘇. 別府. 熊本)일주 관광상품으로 다녀갔던 곳인데도 잊고 있었는데 현지를 보고 생각이 났다. 그때엔 남들하고 같이 패끼치로 와서 잘 어울려 다녔는데.......아! 무심한 세월이여.. 노랫말 처럼 "세월아! 너는 어찌 고장도 없느냐?"......
지옥온천을 뒤로 마지막 숙박 호텔에 도착.... 우선 호텔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가이세키정식이라 소개했는데 가이세키가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 보기에 4사람앞에 놓인 접시 수만 봐도 놀랄것.......그렇지만 4사람이 받는 정식을 한상에 차렸을 뿐이다. 한 상에 반찬이 각기 다른 접시를 올리는 우리 밥상차림과는 다른것이다. 어쨌던 눈요기도 풍성해서 기분 좋았고 음식도 노인네는 알맞겠으나 식욕이 좋은 젊은이는 부족할것이다. 더 달라고 할수도 없기에.....
호텔소개는 뒤로 미루고 ...... 식사후엔 떠나올때 부터 작정하고 왔던 가라오케를 찾았다. 노래를
일본현지에서 불러보고 싶었던 생각을 실천하기위해... 일행도 이해해주어 협조를 얻었다. 가라오캐방은
1층이고 1시간당 대실료는 3천엔... 우리 보다 훨씬 비싸다. 관광지고 1급호텔이니까.....그래도 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되어 그 방으로 이동했다.
여기가 가라오케방! 쾌적하고 방음장치도 훌륭하다.
벽에 걸려 있는것이 모니터.......우리 나라에서 보던 것과는 좀 디자인이 다르다. 곡목입력하는 방법도 달라 호텔 직원의 도움을 받았고 원하는대로 11곡을 입력시켜 주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반주를 자기노래 key에 맞게 조정하는 장치가 우리것과 달라 조정이 서툴어 노래는 실패했다. 그래도 11곡을 다 불러보고 소요시간을 모두 소비했다.
이 여행기록 맨 끝에 한 곡만 동영상으로 올려 놓았으니 후에 내가 노래하는 모습을 기억해 주면 좋겠다.
그것은 내가 2008,4,22. 본의와는 달리 봉성 새집을 떠난 후 심혈을 다해 봉사한곳이 일어와 노래가르치기였다. 내 마지막 남은 정열을 쏟아 이들로 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은것이 벌써 10년이다. 그래서 노래하는 모습만이라도 남겨보고 싶었다.
가라오케방 행사 후엔 가족탕에서 온천욕을 즐겼다. 2조로 나누어 우리가 먼저입욕한뒤에 다시 이용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밤의 행사를 모두 마치고 한자리에 모였다. 일본 현지의 옷도 입어보고....행복했던 마지막 밤이었다.
이 호텔은 "하나투어 단독 호텔, 규슈의 낙원" 이렇게 소개된 산아이 고원호텔 (三愛高原호텔)이다.깨끗하고 해발 920m에 위치 조용하고 쾌적하다. 실내 비품도 고급 불편한것은 하나도 없었다. 잠이 없어 일찍 일어나 창밖을 바라보고 어제 하루를 되돌아보며 오늘 하루를 점쳐 봤다.
이 호텔주위는 조용한 시골 마을이다. 농토가 있고 강물이 흐르고.......여기에 특급호텔이 들어와 성업중이니......천연자원인 온천을 매개로 개발한 관광자원의 진면목을 보는듯........
11/19 아침 .......오늘도 남들보다 좀 일찍 호텔 식당에 모였다. 메뉴는 뷔페식으로 진열돼 있다. 마지막 아침식사도 가족의 도움을 받아 일찍 끝내고 떠날준비.......일정은 벳부에서 다시 후꾸오카로 되돌아가는것....장장 2시간이 걸린다고..... 모두24명 정한시간인 8:30.에 뻐스승차 완료..출발했다.
다시 후꾸오카에 도착. 일본이 자랑하는 다이자이후 덴망구(太宰府 天滿宮)를 찾았다. 여기는 시인 학자 정치가였던 스가와라 미찌자네 (菅原道眞)를 모신 곳이다.
지금에서 약1.100여년전 아주 먼 옛날..일본역사론 해이안(平安)시대 전기. 우리역사로는 통일신라 말기쯤...일본의 수도가 쿄또(京都)에 있을때의 이야기다.
스가와라 미찌지네(菅原道眞845~903) 는 유학(儒學)에 뛰어나 33세에 문장박사가 된후 벼슬길에 나아가 아주 높은 우대신(右大臣)이 됐다. 그러자 이를 시기하는 사람의 모함으로 지금의 다이자이후(福岡縣太宰府)로 좌천됐다.
여기서 그는 역사와 문학등 많은 저술(著述)활동을 통해 문화 유산을 남겼다. 그가 죽은후에는 후세(後世)의 학문의 신(神)으로 칭송되었고 그 영혼은 천만천신(天滿天神)으로 추앙. 오늘날 여기의 천만궁을 비롯 전국 1만2000군데에 이르는 천만궁신사에 모셔져 있다.
그는 특히 매화를 사랑했다. 임지(太宰府)에 부임하기위해 쿄또(京都)를 떠나는 그가 뜰에 서있는 매화에 대하여 . "동풍이 불때 쿄또에 있는천황의 안부를 너의 향기에 실어 전해 다오"라는 그의 충성과 매화에 대한
애정이 담긴 시(詩)를 남겼고.... 지금도 일본사람들이 애송 (愛誦)하는 와카(和歌)다
아래 사진에서 돌기둥에 새겨진 글이 바로 이 와카(和歌)다. 이를 원문 그대로 옮겨 본다.
"東風(こち)吹(ふ)かば におい よこせよ 梅(うめ)の花(はな)
主(あるじ) なしとて 春(はる)を 忘(わす)れぞ"
"동풍이 불면 향기를 날려 보내다오 매화꽃이여
주인이 없다고 해서 봄일랑 잊지 마라"
스가와라 미찌자네(菅原道眞)가 죽어 소 구루마로 운구하려했는데 소가 움직이지안아 그자리에 매장했다는 전설(傳說)의 소를 상징한 조형물(造形物)....관광객이 줄을 서서 기념사진찍는 곳이다.
사진의오른쪽 고목이 된 매화나무는 쿄또(京都)의 스가와라 미찌자네(菅原道眞) 자택 뜰의 것이 날라와서
꽃을 피웠다는 전설(傳說)의 비매(飛梅)다. 이른봄이 되면 다른 지방보다 일찍 꽃이 핀다고 한다.
아래 사진의 이 구조물은 신사(神社)같은 신성한 곳을 상징하는 도리이(鳥居)라는 문이다. 다시 말하면 신(神)의 영역을 나타내는 일종의 문(門)이다.
천만궁을 찾아가는 길에는 상점들이 즐비......이 곳의 명물로 자리잡은 찹쌀로 만든 매화떡(うめがえもち..梅ケ枝餠) 우메가에 모찌가 유명...같은 재료로 빚는 떡이지만 가게마다 그 맛은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명물 간식으로 가이드로 부터 1개씩.....
천만궁 관광이 끝나고 일찍 점심 (12:30)을 먹었다. 야끼니꾸 정식이라 이름했지만 불고기 정식이다. 우리
식습관처럼 푸짐한 구석은 없다. 1인당 몇조각 안되는 얄팍한 고기저름을 불판에 구워먹는것...되장국물은
더 얻어 먹을 수 있어 좋았다....
11/19 마지막날....남은건 오후 몇시간뿐이다.
유명한 후쿠오카타워는 1988년 후쿠오카시 제정 100주년 기념으로 세웠다고,,,높이234m...건너다 보기만했다 쇼핑의 천국 캐널시티에서 마지막 쇼핑을 즐겼다. 하기야 물건 구경만했음이 정직한 답이지............
모모지 해변...인공해안(人工海岸)이며 그 길이가 2.5km에 달한다....이 일대를 해빈공원(海濱公園)으로 조성되어있다. 해양 스포츠의 거점이기도하며 결혼식장을 비롯 새로운 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특히 해가 질 무렵의 자연경관이 아름답다고 한다.
좀 이국적인 것을 느끼게 되는 이 해변가 공원 ... 우리도 기념으로 찰깍!
사랑하고 아끼는 모자지간이지만....어느쪽 더 동안(童顔) ???
비행기 탑승시간을 고려해 저녁식사를 일찍했다. 16:40. 쇼핑 건물 안에 있는 하가다식당
(博多食堂) 밤새 굶을것이기에 애써 다 먹었었다.
노래하는 모습의 동영상은 배경이나 구도나 그런것 신경쓰지않고 그저 노래부르는 것에만 열중했다. 반주가 약하게 들려 육성과의 조화를 못이뤄 아쉽다. 그렇지만 전문가도 아닌 아마추어들인데 ....이것이라도 있으면 내 세상 떠난후라도 내 음성 들어 볼 꺼리로 남게 되니 만족하다, 이것 찍느라고 고생 많이 했다. 그리고 옆에서 처음 대하는 반주기 조작에 신경 많이 썼다. 고맙다.
노래 내용은 성년이 되어 첫사랑과 헤어지고 이를 잊기 위해 혼자 떠난 여행길.....미련과 갈등...이런것을 뛰어넘어 좀더 성숙된 내일을 향해 굳게 살겠다는 의지를 다진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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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8 三愛 高原ホテル 1層 カラオケ (北陸ひとり旅).......노래 박승구
이번 여행은 떠나기 전에 감기가 들어 몸도 마음도 초조했었다. 나도 일상의 건강이 고르지 못해 염려했으나 감당하기 어려운 처지는 아니었다.
3남매가 잘 이논이 돌아 준비한 것이어서 의미가 있고 흐뭇한 생각을 간직하고 다녔다. 자랑하고 싶은 심정으로....같이 한 곳으로 뜻을 모았다는것 그 자체를 높이 칭찬하고 싶었다.
마지막 소원이 내 가족 거느리고 여행길에 올라 보는것이었는데 ...이것으로 대미(大尾)를 장식해야겠다.
내 눈엔 아직 어린것으로 각인되어 있는데 어른스런 생각과 행동이 고마왔다. 보내 준 용돈 유용하게 잘 썼다.고맙다. 특히 하나투어 조직을 통하여 현지 인솔자가 전해주는 외손녀의 선물을 받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았다. 여행상품 고르는것 부터 끝가지 많은 관심을 써 주었었지...잊을 수가 없다.
언제나 손자들 앞에선 인자한 할아버지로 남고 싶구나!
내 혈족 개개인의 대성(大成)하길 여기서나 저 세상에서나 한결같이 빌고 또 빌겠다. 크게 일어나라! 그리고 행복해라!
이번 여행에 막내 모자의 신세 많이 젔다. 직장도 학교도 하루 빠지면서 늙으이의 안전을 걱정해주었으니
덕택에 편하게 즐겁게 자랑스럽게 다녔다. 고마왔다는 말 남기고 닫는다....... 2018.11.30. 들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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