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電別保函

韓 원전 '완벽 안전' 美 인증, [原電APR1400爐型]

bsk5865 2019. 5. 9. 21:35
보낸사람    노을05 운영자 <nowool05@hanmail.net> 보낸날짜 : 19.05.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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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원전 '완벽 안전' 美 인증, 한수원은 태양광 회사 변형신 중

조선일보
  • 입력 2019.05.04 03:09

청와대 간담회에서 한 원로가 "우리는 우수한 (원자력)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으니 기술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한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특별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7000억원을 들여 새 원전처럼 보강한 월성원전 1호기 폐로를 결정했고 건설 중단 매몰 비용이 1조원이라는 신한울 3·4호기 등 신규 원전 6기 건설을 백지화시켰으니 달리 할 말이 없었을 것이다.

우리가 개발한 3세대 원전 APR1400 노형(爐型)이 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안전하다는 공식 판정을 받아 설계인증서를 취득하게 됐다. 현 정권만 아니었으면 정부 차원에서 국민에게 알려야 할 쾌거다. 프랑스 아레바와 일본 미쓰비시가 우리보다 3년 먼저 NRC 인증에 도전했지만 아레바는 포기했고 미쓰비시는 절차가 중단됐다. APR1400은 안전성을 2세대 원전의 10배로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40년 전 미국 회사의 어깨너머로 동냥 받듯 기술을 배웠던 우리가 3세대 최첨단 노형을 갖고 미 규제 당국의 인증을 따낸 것이다.

현재 APR1400은 신고리 3호기에 적용돼 있고 신고리 4~6호, 신한울 1~2호 등 5기가 건설되고 있다. UAE 바라카 원전 4기도 같은 모델이다. 지금까지 3세대 원전으로 NRC 인증을 받은 것은 미국 기술 2개뿐이지만, 미국은 원자력 산업 생태계가 무너진 상태다. 이제 원전 종주국인 미국이 한국 노형을 선택해 미국 내에 원전을 짓는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게 됐다. 한국 원자력계만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 만한 일이다.

건설에 4조원 드는 APR1400 한 기는 부지 조성비까지 치면
총 비용이 16조원이라는 새만금 태양광의 2.6배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APR1400은 최대 100년을 가동할 수 있지만 태양광은 그 기간 3~4차례 설비 교체를 해야 한다. 이런데도 원전 운영업체 한수원은 미국 인증 획득으로 원전 세계 진출 전략을 짜는 것이 아니라 태양광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한다. 무모한 탈원전 고집이 온갖 황당한 일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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