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삼청교육대'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의 영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한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 손발에 흙을 묻히기 싫어하는 한국당 체질로서는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는 박찬주 전 육군대장에게 부담감을 느끼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런 것이 원래 한국당의 DNA였고, 그래서 한국당은 아직도 웰빙당인 것이다.
박찬주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군 인권센터 소장은 삼청교육대 교육을 한 번 받아야 하지 않나"라고 발언했다. 이 발언에서 언론들은 박찬주 발언의 진의를 은폐하고 삼청교육대 부분만을 확대하여 마치 박찬주가 삼청교육대를 찬양하는 것처럼 왜곡했다. 박찬주 발언의 진의는 군대도 갔다 오지 않는 임태훈 소장은 극기 훈련이라도 받아서 정신 차려야 한다는 것이 발언의 의도였다.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은 커밍아웃을 한 동성애자로 군 미필자이고, 동성애를 금지한 군형법에 항의하며 병역을 거부한 죄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경력이 있다. 이런 자가 군 인권센터 소장을 맡고 있고, 군을 개혁하겠다고 설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자에 대해 삼청교육대를 갔다 와야 정신 차리겠다고 발언한 박찬주는 국민의 뜻을 제대로 대변한 것이다.
박찬주는 임태훈에 대하여 "이 분이 해온 활동들을 보면 그 분이 인권을 가장했을 뿐 제 시각에서 보면 너무나 정치 이념 편향적이고 비이성적"이라 말했고, 삼청교육대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할 의사가 없다. 사과할 일이 아니고 해명할 일"이라고 밝혔다. 박찬주는 군인 출신답게 선이 굵었다. 자고 일어나면 사과하고 또 사과하는 한국당의 DNA와는 종자가 달랐다.
어쩌면 임태훈 같은 자들을 삼청교육대에 보내야 한다는 발언은 한국당에서 나와야 했다. 한국당이 안보를 중시하고 군대를 우대하는 보수정당이 맞다면 말이다. 박찬주 영입을 철회하겠다는 한국당의 웰빙 DNA는 군대를 멸시하는 민주당과 다를 것이 없다. 진작 삼청교육대에 가서 극기 훈련을 받아야 할 사람들은 황교안과 나경원 등 한국당에 즐비한 군미필 '구케의원'들이다.
미필 국회의원들과 미필 당 대표들이 어찌 군대를 갔다 온 사나이들의 심정을 알겠는가. 이병 작대기 하나도 달아보지 못한 민방위 국회의원들이 어찌 사령관 출신의 분노를 짐작하겠는가. 눈 내리는 깊은 밤 철책 옆에서 부모님을 생각하고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경계근무도 못해 본 자들이 군대와 국가와 남자라는 것들을 어찌하여 알겠는가.
삼청교육대가 어디가 어때서? 민주당에서는 개차반 조국 장관을 무슨 성인인 듯 모시면서 정의와 양심 운운하는데, 김정은에게 핵을 상납하고 하루가 멀다 하고 미사일이 올라가는데도 이런 것을 평화라고 큰소리치고 있는 데도, 경제가 망가지고 국민들이 죽어나가도 경제는 좋아지고 있다고 공갈까지 치는데도, 삼청교육대 하나를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하다니. 삼청교육대에도 긍정성과 부정성이 양면의 얼굴이 있는데도 그런 것 하나도 반박하지 못하다니. 아 한국당의 겁쟁이들이여, 천하의 멍청이들이여.
한국당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보수정당의 후계체이다. 그러나 오늘 황교안과 나경원은 민주당과 좌익들의 주장에 동조하며 전두환을 부정했다. 무늬만 보수당일 뿐, 여차하면 민주당에 동조하고 민주당에 굴복하는 너희들은 민주당의 2중대와 다를 바가 없다. 민주당이 주장하면 입도 뻥끗 못하고 5.18폭도에도 경배올리고 4.3폭도들에게도 경배를 올리는 너희들이 과연 보수정당이라 할 수 있단 말인가.
민주당은 폭도들도 민주화투사로 만들어주고 공산폭도들도 항쟁투사로 만들어주는데, 한국당은 조국이 사퇴하자 자기들 의원끼리만 표창장을 나누어 가졌다며. 태극기집회의 애국인사들이 목숨을 잃어도 모른 척하고, 군대도 안 갔다 온 것들이 사령관을 단죄하고, 민주당의 선동에 동조하여 선대 대통령을 욕보이고, 그러고도 너희들이 애국국민들의 표를 받을 수 있단 말이냐. 차라리 한국당은 폐업하라, 있어도 없느니만 못한 한국당은 국민들 눈앞에서 사라져 주는 게 국민들을 위한 길이다. [1958.忠南天安. 陸士37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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