寫眞自作글

進甲日에根緖가祖父母께 올린祝文

bsk5865 2008. 3. 19. 11:21

1991, 3, 10 (日)

 

내 進甲날에,, 回顧하니 苦生만 하시다가 가신 부모생각이 懇切했고 또 어머니 生辰이 나와 같은 날이기에 이날을 보내기전에 먼저 어머니 生辰床을 차려드리기로 했다.

 

그리고 根緖가 成婚後 祖父母앞에 아뢸 기회가 없었기에 이 날 主祭로 初獻을 했다. 그 때는 우리 五兄弟가 俱存했고 우리 家族이 함께한 行事였기에 지금 생각하면 幸福했던 때였다.

 

東大邱호텔에서의 行事에서 外孫女 慧貞이가 始終예쁘게 춤을 추던 모습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고 눈에 선하다.  그 때 龜緖가 司會를 보고 略歷도 紹介했는데 原稿의 所在를 몰라 아쉽다. 앞으로 또 우리 一族이 慶事로운 자리가 있어 모일 날이 있을지,,,,

 

오늘 따라 먼저 저세상으로 가신 위로 두 兄이 그립구나...보고싶다. 17年前에는 健康했고 한데 모여 이 날을 보냈건만,,,,,,,,,,,,2008, 3,  19

 

 

  그 날 (1991,3, 10) 의 祝文을 올려 놓고 내 人生이 넘은 한 고개를

더듬어 보련다.

 

  維歲次 辛未 正月 수물 나흔날 아침 孫子 根緖는 할아버지 할머니 神位앞에 엎드려 아뢰옵니다.

    

生前의 모습을 못뵈온 할아버지와 저의 出生을 지켜보시고 뒷바라지를 해 주신 할머니에게 孝道하지 못한 것이 平生을 두고 씻지  못할 恨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아버지 進甲日을 生活與件에 따라 나흘 앞당겨 準備한 略設小宴에 參席하기 爲하여 할아버지의 孫子 孫女와 孫婦 外孫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러 家法에 어긋남이 있더라도 먼저 할아버지 할머니를 追慕하고 生前에 풀지못한 아쉬움을 달레고자 이 자리에 엎드렸습니다.

    

  큰 아버지 兄弟분 모두 康旺하시고 從兄弟도 各己 生業에 充實하며 三代에 걸쳐 親孫 外孫의 孫勢가 繁盛一路에 있으니 이 모두가 祖父母께서 蔭佑하신 德임으로 感泣하여 마지 않습니다.

     

 天倫의 所重함을 깨닫기도 前에 덧없이 흐르는 歲月속에 어느듯 成人이 되어 善山金門에 장가들어 曾孫인 贊堤가 났으며  누나도 密陽孫門으로 出嫁 生男生女하였고 막내 宣熹도 가을에 成婚시키게 되었음을 이제야 알리는 마음 限없이 부끄럽습니다.

     

 옛말에 順天者는 興하고 逆天者는 亡한다고 했듯이 限定된 生을 살아가면서 하늘의 뜻에 따라 順理대로 行하고 血統의 尊貴함을 깊이 깨달아 큰 울타리속에서 서로 依持하며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을 나누겠습니다. 

 

더 나아가 自己犧牲과 讓步를 前提로 큰 平和를 얻으려는 슬기를 배워가면서 할아버지가 남기신 家統을 繼承發展시킬 씨앗을 부지런히 뿌려 가겠습니다.

     

 祖上의 터를 떠나 東西八方 흩어져 살고 있을지라도 우리 一族을 길이길이 保護해 주시기를 懇切이 願하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오늘 後孫들이 精誠을 곁들어 淨潔하게 祭需를 장만했습니다. 어여삐 보시고 기꺼히 降臨하시와 흠향 하시옵소서       

 

尙      饗

 

 

     

  <이 글에 보이는 것이 전해오는 우리의 가족관이고 새상 살아가는 길인데 얼마나 터득하고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을까!....들길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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