寫眞自作글

永慕碑 竪立 告由祭 인사말씀

bsk5865 2008. 3. 10. 16:14

                

ㅡㅡㅡㅡ 인  사  말  씀 ㅡㅡ(永慕碑竪立告由祭)

                       

      綠蔭芳草가 더욱 돋보이는 좋은 季節    福받을 吉日에 再從叔 三從叔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여러모로 바쁘신데도 不拘 하시고 오셔 주셔서 대단히 感謝합니다.   그리고 平素 그립던 우리집 아들, 딸, 며느리, 사위, 外孫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참으로 반갑고 따뜻한 情이 넘칩니다.

    

  特히 넉넉지 못했던 時節에 出嫁한 딸과 우리 며느리들이 지나간 긴 歲月     왼갖  어려움을 이기고 오늘을 이룩했으니 대견하다는 것을 稱讚하고 慰勞하며 또 자랑하고 싶습니다.

    

       오늘 永慕碑를 세우는 할아버지는 아들 五兄弟, 딸 三姉妹를 두었고 그 支下로  오늘 우리를 있게 하신분이며, 우리 家族史에 새로운 章을 여신 어른이십니다.    100餘年前 이 寒村에서 태어나 58歲의 짧은 삶을 마치실때 까지 宿命처럼 貧困을 겪으시며 激動의 近世史의  높은 물결을 헤쳐가면서  우리를 잘 지키고 키워 주셨습니다.

   

獨子의 孤寂함이 서러워 많은 子孫을 거느리는 것이 固所願이셨고  家族이 많은 집을 늘 부러워했습니다.

   至嚴한 家風에 따라 禮儀凡節과 上下和睦   그리고 出必告 反必面하며 昏定晨省을 生活化시켜 집안의 秩序와 家和를 지키셨습니다.  不和는百事不成의 根因임을 깨우쳐 주시는 한편 慈愛롭고 情이 흐르는 內面의 사랑으로 恒常 家族을 包容하고  계셨습니다.  

 

6, 25戰爭이 나기前  棄世하시던 해에 여기가 作戰地區라 臨時疎開令이 내려 모두 居處를 暫時 옮겼서도 兩位分께서는  떠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先塋과 平生의 모든것과는 떨어질 수 없다는 悲壯한 心情이엇을 것입니다.

  

 그렇게 사신 人生六旬도 못 채우시고  孝道와 世上을 배워가는 子孫들을 남겨 둔체 떠나가셨으니 哀痛罔極한 마음을 늘 가슴에   품고 살아왔습니다.

 

     五兄弟가 俱存했을 때 永慕의 情을 담아 보자고 酬議를 했으나 生計가 바쁘다는 핑개로 미루어오다가 위로 兄弟姉妹분이 他界 하신 지금에야 石物을 마련했으니  안타깝고 부끄러운 마음 비길데 없으나 地下에서도 기뻐해 주실줄 믿습니다.

     

 이 일은 모두 成長하여 한 家庭의 家長이 된  孫子孫女와 外孫들이 中心이 되어 큰 일을 했고 더구나 曾孫子 曾孫女까지 精誠을  아끼지 않았으니 참으로 흐뭇하고 뻗어가는 우리 집안의 큰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碑石에는 碑文과 함께 玄孫까지의 親系와 外孫, 며느리, 사위까지  164名의 大家族의 이름을 刻石했습니다. 이는 할아버지의 固所願을 成就시켜 드리는 뜻도 있지만 같은 할아버지의 血統을 이어 받은   오늘을 사는 後孫들이 各者의 存在를 再認識하고  모두가 한 家族이라는 큰 뜻을 새겨보자는 것이 永慕碑建立의 眞情한 뜻입니다.

  

그리고 먼 훗날 까지 碑에 새겨진 내 이름을 만져보고 가슴 뭉클했던 오늘의 感懷를 두고 두고 되새겨 보길 바랍니다.

       ㅡㅡㅡ家族이란 언제나 마음을 열고 있는 永遠한 내 편입니다.ㅡㅡㅡ

 

       끝으로 오늘 參席해 주신 모든 분과 먼길 찾아 先塋에 온 家族에게 큰 榮光이 늘 함께 하기를 眞心으로 祈願하며 너무도 고맙다는 말로 인사에 가름합니다.  感謝합니다.

                                   

 2 0 0 1 年   辛 巳     6  月  1 7   日

       

             永 慕 碑 竪 立 發 起 推 進 會 를 代 表 하 여    朴  勝  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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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일족이 모인 큰행사였고 그 감동이 대대로 전해지길 바라면서 적어둔다. 

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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