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16일 월요일, 06시 54분 40초 +0900 |
청옥산 그늘
호 당
청옥아
이렇게 훌쩍 커버렸구나
잘 다듬고 치장하여
세련된 처녀
지금 너는
벌 나비 눈총받아
많이들 시달리겠구나
묵은 시간을 들추면
연화*를 중심으로
푸르고 싱싱한 아가씨들
치맛바람 휘날렸지
봄의 발정기 때면
푸른 젖가슴으로부터
뿜어대는 정기에 매혹되어
도시락 싸들고
등을 타고 골을 더듬다가
향에 취해 몽롱했었지
월암아 육송이 딱발이 사미 백천아
너희가 누비던 한 시절은 흘러
지금 추억만 씹고 있단다
청옥아 매력 넘치는 너에게
많은 벌떼 너를 탐하는구나
젊음을 펼쳐 아낌없이 베풀어라
짧은 동안
하늘 가려 준
네 치마폭에 감겨
깊은 골을 적셔 흐르는
방뇨에 젖어
더운 마음 식히고 간다
잘 있어라. 청옥아.
주: 연화=봉화군 대현 연화광업소, 아연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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