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漢詩函

詠貧士 - 陶淵明 (배경음악 = 酔燈台 歌 ; 山本讓二)]

bsk5865 2010. 12. 24. 09:02

  2010년 12월 24일 금요일, 08시 43분 14초 +0900

 

[詠貧士 - 陶淵明 (배경음악 = 酔燈台 歌 ; 山本讓二)] 부용 님 .

               
        詠貧士        陶淵明 
萬族各有託( 만족각유탁)..... 만물은 저마다 의탁할 곳 있으나 
孤雲獨無依 (고운독무의).....외로운 구름은 홀로 의지할 데 없네 
曖曖空中滅 (애애공중멸)..... 아득한 공중에서 사라져 없어지니
何時見餘暉 (하시견여휘)..... 언제 그 빛을 볼 수 있으리 
朝霞開宿霧 (조하개숙무)..... 아침 노을에 묵은 안개 걷히고
衆鳥相與飛 (중조상여비)..... 뭇 새들은 짝지어 날건만
遲遲出林鳥 (지지출림조)..... 미적미적 숲을 나선 늦발이 새는
未夕復來歸 (미석부내귀)..... 저녁도 되기 전에 되돌아 왔네
量力守故轍 (양력수고철)......분수 따라 옛길을 지킨 선비는
豈不寒與饑 (개불한여기) .....어찌 추위에 떨고 굶주리지 않겠는가 
知音苟不存 (지음구불존)......나의 시를 알아주는 사람 없으니
已矣何所悲 (이의하소비)......그만두자 슬퍼한들 무슨 소용 있으리...
陶淵明은 興寧3年(365年) - 元嘉3年(427年)中国 六朝時代의
 東晋末에서 南朝宋에 걸처 活躍한 詩人 이다 字는 淵明 이라한다.
 歸去來兮辭등 전원시로서 유명하다 이 작품도 田園詩의 장르에
 속 한다  당시의 世俗에 등을 돌리고 晴耕雨讀의 生活를 氣品있게 
생각하는 隱遁思想의 体現으로써 높은 評價를 얻고 있다 .
貧士라는것은 淸貧과 孤獨을 甘受하면서 속된 世上의 흐름에
 물 들 지 않고 어데 까지나 自己의 哲學을 추구하는 선비를 말한다.
 이 한 首의 詩는 貧士를 孤獨한 새(鳥)에 비유하여 自己의 모습을
 겹쳐보며 淸廉潔白의 貧士라고 생각한 겄이다 .그러나 汚濁된
 世上에서 살아나가지 않을수 없는 無念과 같은 마음을 
 昇華시키고 싶었던 詩라고 볼수 있다..
요즘 같은 혼탁하고 어지러운 세상에 몸을  맞기고 
살지 않을수 없는 우리도 때때로 陶淵明과 같은 心事에
 共鳴하는 기분이 들어 이 詩를 올리는 바입니다.
     09. 01.  부용
       ( 酔燈台  歌 ; 山本讓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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