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낸사람 : 엔카 로사마을 운영자 11.05.03 10:27
부용 님 작품입니다.
李白의 豪放한 詩 五老峯爲筆 (오로봉위필).....오로봉으로 붓을 삼고 靑天一丈紙 (청천일장지).....푸른 하늘 한 장 종이 삼아 三湘作硯池 (삼상작연지).....삼상의 물로 먹을 갈아 寫我腹中詩 (사아복중시).....내 뱃속에 담긴 시를 쓰련다 이백 ( 李白 701 ~ 762 ) 字는 태백(太白) 號는 청련거사(靑蓮居士) 두보(杜甫)와 함께 이두(李杜)로 병칭되는 중국 최대의 시인이며 시선(詩仙)이다 이 詩 는 장부의 기개가 흘러넘치는 구절이며 安重根 의사께서 이글을 좋아하셔서 쓴 글씨 중에서 이 글귀가 있습니다. (보물 제569-9호. 현재 이 도영씨가 소장) 산을 뽑아서 하늘을 종이로 삼아 가슴에 담긴 말을 쓰고 싶다'는 표현은 문체상의 기교보다 안 의사의 호연지기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조국을 등지고 이역만리에서 풍찬노숙(風餐露宿)하며 초근목피로 연명하다가 구사일생의 고비를 넘기기도 한 안 의사가 숱한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구국거사를 꾀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런 웅혼(雄渾)한 기상이 밑바탕이 됐다고 할 수 있다. 요즘 우리가 사는 세상은 혼미하기 짝 이 없고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데 한번 남자다운 의기를 가져 보는 것 도 좋을 것 같아 이시를 올리는 바입니다. 10. 5. 30. 芙蓉. ( 來島海峽 * 岡千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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