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狐(こぎつね)-文部省唱歌
作詞 勝承夫 ドイツ曲
一 小狐(こぎつね) コンコン 山の中 山の中 草の実 つぶして お化粧(けしょう)したり もみじの かんざし つげのくし
二 小狐 コンコン 冬の山 冬の山 枯葉(かれは)の着物じゃ ぬうにもぬえず きれいな もようの 花もなし
三 小狐 コンコン 穴(あな)の中 穴の中 大きな尻尾(しっぽ)は じゃまにはなるし 小首(こくび)を かしげて かんがえる
童話「ごん狐」 일본의 문학 작품 중에서 초 중급 독자도 읽을 수 있는 동화를 소개합니다.
작품 및 작자 소개
이 동화는 新美南吉(にいみなんきち 1913~1943년)가 17세 때 쓴 작품으로 1932년에 동화 잡지에 처음으로 게재되었습니다 新美南吉는 결핵으로 스물아홉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작품들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동화 외에 동요,시,희곡, 短歌, 俳句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도 남겼습니다. 한 남자와 아기 여우의 슬픈 사연을 그린 이 동화의 무대는 작자의 고향인 愛知県半田市 교외에 있는 지역입니다. 이곳은 작품 속에서 묘사되듯 矢勝川(やかちがかわ)가 흐르고 가을에는 피안화(석산)로 강둑이 새빨갛게 물드는 아름다운 고장입니다. 「ごん狐」는 1956년부터 일본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리기 시작하면서 빌리 알려져 지금은 국민적인 작품이 되었습니다.
これは、私が小さいときに、村の茂平というおじいさんから聞いたお話です。
昔は、私たちの村の近くの、中山というところに小さなお城があって、中山さまというお殿ざまが、おられたそうです。
その中山から、少しはなれた山の中に、「ごん狐」という狐がいました。ごんは、ひとりぼっちの小狐で、しだのいっぱいしげった森の中に穴をほって住んでいました。そして、夜でも昼でも、あたりの村へ出てきて、いたずらばかりしました。はたけへ入って芋をほりちらしたり、菜種がらの、ほしてあるのへ火をつけたり、百姓家の裏手につるしてあるとんがらしをむしりとっていったり、いろんなことをしました。
ある秋のことでした。ニ、三日雨がふりつづいたその間いた、ごんは、外へも出られなくて穴の中にしゃがんでいました。 이것은 내가 어렸을 때 마을의 모헤이라는 할아버지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옛날에는 우리 마을 근처에 있는 나카야마라는 곳에 작은 성이 있어서 나카야마 님이라는 성주님이 살고 게셨다고 합니다.
그 나카야마에서 조금 떨어진 산속에‘곤’이라는 여우가 있었습니다. 외톨박이 아기 여우인 곤은 풀 고사리가 잔뜩 우거진 숲 속에 굴을 파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밤에도 낮에도 주변 마을로 나와 장난만 쳤습니다. 밭에 들어가서 감자를 파내서 헤집어 놓기도 하고 유채 씨앗의 찌꺼기를 말리고 있는 곳에 불을 붙이기도 하고 농가 뒤쪽에 매달려 있는 고추를 잡아 뽑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짓을 저질렀습니다.
어느 가을날의 일이었습니다.2.3일 비가 계속 내리는 동안 곤은 밖으로 나갈 수가 없어서 굴속에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雨があがると、ごんは、ほっとして穴からはい出ました。空はからっと晴れていて、もずの声がきんさん、ひびいていました。ごんは、村の小川の堤まで出て来ました。あたりの、すすきの穂には、まだ雨のしずくが光っていました。川は、いつもは水が少ないのですが、三日もの雨で、水が、どっとましていました。ただのときは水につかることのない、川べりのすすきや、萩の株が、黄いろくにごった水に横だおしになって、もまれています。ごんは川下の方へと、ぬかるみ道を歩いていきました。
ふと見ると、川の中に人がいて、何かやっています。ごんは、見つからないように、そうっと草の深いところへ歩きよって、そこからじっとのぞいてみました。
「兵十だな」と、ごんは思いました。兵十はぼろぼろの黒いきものをまくし上げて、腰のところまで水にひたりながら、魚、をとる、はりきりという網をゆすぶっていました。
비가 그치자 곤은 마음 놓고 굴에서 기어 나왔습니다. 하늘은 활짝 개어있고 때 까치 소리가 깍깍 울려 퍼지고 있었습니다. 곤은 마을 실개천의 둑까지 나왔습니다. 근처의 참 억새 열매에는 아직 빗방울이 반짝거리고 있었습니다. 개천은 평소에는 물이 적지만 사흘이나 내린 비로 물이 확 불어나 있었습니다. 보통 때는 물에 잠기는 일이 없는 강가의 참 억새나 싸리나무의 밑동이 누렇게 탁해진 물에 옆으로 쓰러져 이리저리 밀리고 있습니다. 곤은 강 하류 쪽으로 진창길을 걸어갔습니다.
문득 보니 강 속에 사람이 있고 무언가 하고 있습니다. 곤은 들키지 않도록 살짝 풀이 우거진 곳으로 다가가 거기에서 가만히 엿보았습니다.
곤은 ‘효주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효주는 너덜너멀한 검은색 옷을 걷어 올리고 허리까지 물에 잠긴 채 물고기를 잡는 하리거리라고 하는 그물을 흔들고 있었습니다.
はちまきをした顔の横っちょうに、まるい萩の葉が一まい、大きなほくろみたいにへばりついていました。
しばらくすると、兵十は、はりきり網のいちばんうしろの、袋のようになったところを、水の中からもちあげました。その中には、芝の根や、草の葉や、くさった木ぎれなどが、ごちゃごちゃはいっていましたが、でもところどころ、白いものがきらきら光っています。それは、ふというなぎの腹や、大きなさすの腹でした。兵十は、びくの中へ、そのうなぎやさすを、ごみといっしょにぶちこみました。そして、また、袋の口をしばって、水の中へ入れました。
兵十はそれから、びくをもって川から上がり、びくを土手においといて、何をさがしにか、川上の方へかけていきました。
머리띠를 동여맨 얼굴 옆면에 둥근 싸리 잎이 한 장 커다란 점처럼 찰싹 달라붙어 있었습니다.
잠시 후, 효주는 하리커리 그물의 맨 끝에 주머니처럼 되어 있는 부분을 물속에서 건져 올렸습니다.
그 안에는 작은 잡목의 뿌리,풀잎,썩은 나무토막 같은 것들이 뒤엉켜 들어 있었지만, 그래도 군데군데 하얀 것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통통한 뱀장어의 배나 커다란 피라미의 배였습니다.
효주는 어롱 안에 그 뱀장어와 피라미를 쓰레기와 함께 마구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주머니 입구를 묶어서 물속에 넣었습니다.
효주는 그리고 나서 어롱을 가지고 강에서 올라가 어롱을 둑에 놓아 두고 무엇을 찾으러 가는 것인지 강 상류 쪽으로 달려갔습니다.
兵十がいなくなると、ごんは、ぴょいと草の中からとび出して、びくのそばへかけつけました。ちよいと、いたずらがしたくなったのです。ごんはびくの中の魚をつかみ出しては、はりきり網のかかっているところより下手の川の中を目がけて、ぽんぽんなげこみました。どの魚も、「とぼん」と音を立てながら、にごった水の中へもぐりこみました。
いちばんしまいに、うなぎをつかみかかりましたが、何しろぬるぬるとすべりぬけるので、手はつかめません。ごんはじれったくなつて、頭をびくの中につっこんで、うなぎの頭を口にくわえました。うなぎは、キュッと言ってごんの首へまきっきました。
そのとたんに兵十が、向こうから、
「うわアぬすと狐め」と、どなりたてました。ごんは、ぴっくりしてとびあがりました。うなぎをふりすててにげようとしましたが、、
효주가 사라지자,곤은 풀 속에서 깡충 뛰어나와 어롱 옆으로 달려갔습니다. 장난이 좀 치고 싶어졌던 것입니다. 곤은 어롱 안에 있는 물고기를 꺼내서는 하라커리 그물이 쳐져 있는 곳보다 하류 쪽 강물 속을 향해 팍팍 던져 넣었습니다. 물고기가 모두 ‘풍덩’ 소리를 내며 탁해진 물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맨 마지막으로 통통한 뱀장어를 잡으려 달려들었지만 미끌미꿀 미끄러져 빠져나가서 도통 손으로는 잡을 수 없습니다. 곤은 답답해서 머리를 어롱 속에 처박고 뱀장어 머리를 입으로 물었습니다.
うなぎは、ごんの首にまきついたままはなれません。ごんはそのまま横っとびにとび出していっしょうけんめいに、にげていきました。
ほら穴の近くの、はんの木の下でふりかえって見ましたしたが、兵十は追っかけては来ませんでした。
ごんは、ほっとして、うなぎの頭をかみくださ、やっとはずして穴のそとの、草の葉の上にのせておきました。
뱀장어는 꽉 하고 곤의 목을 휘감았습니다.
그 순간 효주가 건너편에서
“이런 도둑놈의 여우”하고 외쳤습니다. 곤은 깜짝 놀라 뛰어올랐습니다. 뱀장어를 내팽개치고 도망 치려 했지만, 뱀장어는 곤의 목을 휘감은 채 떨어지지 않습니다. 곤은 그대로 황급히 뒤기 시작해 열심히 도망쳤습니다.
동굴 근처에 있는 오리나무 아래에서 뒤를 돌아보았지만 효주는 쫓아오지 않았습니다. 곤은 안심하고 뱀장어의 머리를 잘게 씹어서 간신히 떼어내어 굴 밖의 풀잎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十日ほどたって、ごんが、弥助というお百姓の家の裏を通りかかりますと、そこの、いちじくの木のかげで、弥助の家内が、おはぐろをつけていました。かじ屋の新兵衛の家の裏を通ると、新兵衛の家内が、髪をすいていました。ごんは、「ふふん、村に何かあるんだな」と思いました。
「何だろう、秋祭りかな。祭りなら、たいこや笛の音がしそうなものだ。それに第一、お宮にのぼりが立つはずだが。」
こんなことを考えながらやってきますと、いつの間にか、表に赤い井戸のある、兵十の家の前へ来ました。その小さな、こわれかけた家の中には、大勢の人があつまっていました。よそいきの着物を着て、腰に手ぬぐいを下げたりした女たちが、表のかまどで火をたいています。大きななべの中では、何かぐずぐず煮えていました。
「ああ、葬式だ」と、ごんは思いました。
「兵十の家のだれが死んだんだろう。」
열흘 정도 지나,곤이 야스케라는 농부의 집 뒤를 지나가니 그곳의 무화과나무 그늘에서 야스케의 처가 치아를 검게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대장장이 신베에의 집 뒤를 지나가니 신베에의 처가 머리를 빗고 있었습니다. 곤은 ‘흐음~ 마을에 무슨 일이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무슨 일일까? 가을 축제인가? 축제라면 북이랑 피리 소리가 날 텐데. 그리고 제일 먼저 신사에 깃발이 올라갈 텐데.’
이런 생각을 하면서 왔더니 어느 사이엔가 밖에 붉은 우물이 있는 효주의 집 앞에 와 있었습니다. 그 작고 허물어져 가는 집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외출복을 입고 허리에 수건을 매달기도 한 여자들이 바깥에 있는 아궁이에서 불을 지피고 있었습니다. 커다란 솥 안에서는.뭔가가 흐물흐물하게 끓고 있었습니다.
‘아, 장례식이다’ 하고 곤은 생각했습니다.
‘효주 집의 누가 죽었을까.’
お昼がすぎると、ごんは、村の墓地へ行って、六地蔵さんのかげにかくれていました。いいお天気で、遠く向うには、お城の屋根がわらが光っています。墓地には、ひがん花が、赤いきれのように咲きつづいていました。と、村のほうから、力一ン、力一ン、と、鐘が鳴ってきました。葬式の出る合図です。
やがて、白い着物を着た葬列の者たちがやってくるのが、ちらちら見えはじめました。話し声も近くなりました。葬列は墓地へ入ってきました。人々が通ったあとには、ひがん花が、ふみ折られていました。
ごんはのび上がって見ました。兵十が、白いかみしもをつけて、いはいをささげています。いつもは赤いさつまいもみたいな元気のいい顔が、今日は何だかしおれていました。
「ははん、死んだのは兵十のおっ母だ。」
ごんはそう思いながら、頭を引っこめました。
その晩、ごんは、穴の中で考えました。
정오가 지나자 곤은 마을 묘지로 가서 여섯 지장보살상 뒤에 숨어 있었습니다. 날씨가 맑아 저 멀리 건너편에는 성의 기와지붕이 반짝거리고 있습니다. 묘지에는 피안화가붉은 천처럼 잇따라 피어 있었습니다. 그러고 있는데 마을 쪽에서 팽-맹- 하고 종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장례식 출발 신호입니다.
이옥고 흰 옷을 입은 장례 행렬이 오는 것이 어른어른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말소리도 가까워졌습니다.
장례 행렬은 묘지로 들어왔습니다. 사람들이 지나간 뒤에는 피안화가 밟혀 꺾여 있었습니다.
곤은 까치발을 하고 보았습니다. 효주가 흰 상복을 입고 위패를 받들고 있습니다. 항상 붉은 고구마 같이 혈색이 좋은 얼굴이 오늘은 웬지 기운이 없었습니다.
‘아, 효주 엄마가 죽은 거구나.’
곤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고개를 움츠렸습니다.
그날 밤, 곤은 굴 안에서 생각했습니다.
「兵十のおっ母は、床についていて、うなぎが食べたいと言ったにちがいない。それで兵十が、はりきり網を持ち出したんだ。ところが、わしがいたずらをして、うなぎをとってきてしまった。だから兵十は、おっ母にうなぎを食べさせ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そのまま、おっ母は死んじゃったにちがいない。ああ、うなぎが食べたい、うなぎが食べたいと思いながら、死んだんだろう。ちょっ、あんないたずらをしなけりゃよかった。」
兵十が、赤い井戸のところで、麦をといでいました。
兵十は今まで、おっ母と二人きりで、まずしいくらしをしていたもので、おっ母が死んでしまっては、もうひとりぼっちでした。
「おれと同じひとりぼっちの兵十か。」
こちらの物置の後から見ていたごんは、そう思いました。
ごんは、物置のそばをはなれて、向うへ行きかけますと、どこかで、いわしを売る声がします。
「しわしの安売りだあい。わしを売る声がします。」
‘효주 엄마는 병상에 누워서 뱀장어가 먹고 싶다고 말한 것이 분명해. 그래서 효주가 하리키리 그물을 들고 나간 거야. 그런데 내가 장난을 쳐서 뱀장어를 빼앗아 와 버렸어. 그래서 효주는 엄마에게 뱀장어를 먹일 수 없었어. 그런 채로 효주 엄마는 죽어버린 게 틀림없어. ‘아~ 뱀장어가 먹고 싶다, 뱀장어가 먹고 싶다’ 생각하면서 죽었을 거야. 에잇 그런 장난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효주가 붉은 우물이 있는 곳에서 보리를 씻고 있었습니다.
효주는 지금까지 어머니와 단둘이 가난하게 살아왔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이제 외톨이였습니다.
‘나와 같은 외톨이 효주구나.’
이쪽 곳간 뒤에서 보고 있던 곤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곤이 곳간 옆을 떠나 건너편으로 가려 하는데 어디선가 정어리를 파는 소리가 들립니다.
“정어리 싸게 팔아요~ 싱싱한 정어리요~
ごんは、その、いせいのいい声のするほうへ走っていきました。と、弥助のおかみさんが、裏戸口から、
「いわしをおくれ」と言いました。
いわし売りは、いわしのかごをつんだ車を、道ばたにおいて、ぴかぴか光るいわしを両手でっかんで、弥助の家の中へ持って入りました。ごんはそのすさまに、かごの中から、五、六びきのいわしをつかみ出して、もと来たほうへかけ出しました。そして、兵十の家の裏口から、家の中へいわしを投げこんで、穴ヘ向ってかけもどりました。とちゅうの坂の上でふりかえって見ますと、兵十がまだ、井戸のところで麦をといでいるのが小さく見えました。
ごんは、うなぎのつぐないに、まずーつ、いいことをしたと思いました。つぎの日には、ごんは山で栗をどっさりひろって、それをかかえて、兵十の家へ行きました。裏口からのぞいて見ますと、兵十は、昼飯を食べかけて、茶わんを持ったまま、ぼんやりと考えこんでいました。変なことには、兵十のほっぺたに、かすり傷がついています。とうしたんだろうと、ごんが思っていますと、兵十がひとりごとを言いました。
곤은 그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나는 쪽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러자 야스케의 처가 뒷문에서
“정어리 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정어리 장수는 정어리 바구니를 실은 수레를 길가에 세워 놓고 반짝반짝 빛나는 정어리를 두 손으로 잡고 야스케네 집 안으로 들고 들어갔습니다. 곤은 그 틈에 바구니 안에서 대여섯 마리의 정어리를 꺼내서 원래 왔던 쪽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효주네 집 뒷문에서 집 안으로 정어리를 던져 넣고는 굴을 향해 뛰어서 돌아왔습니다. 도중의 언덕 위에서 뒤돌아보니 효주가 아직 우물가에서 보리를 씻고 있는 모습이 작게 보였습니다.
곤은 뱀장어에 대한 속죄로 우선 한 가지 좋은 일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다음날에는 곤은 산에서 밤을 잔뜩 주워서 그것을 안고 효주네 집으로 갔습니다. 뒷문에서 엿보니 효주는 점심을 먹다 말고 밥그릇을 든 채 멍하니 생각에 잠겨 있었습니다. 이상하게도 효주의 뺨에 긁힌 상처가나 있습니다. 무슨 일일까 곤이 생각하고 있는데 효주가 혼잣말을 했습니다.
「いったい、だれが、いわしなんかを、おれの家へほうりこんでいったんだろう。おかげでおれは、盗人と思われて、いわし屋のやつに、ひどい目にあわされた」とぶつぶつ言っています。
ごんは、「これはしまった」と思いました。「かわいそうに兵十は、いわし屋にぶんなぐられて、あんな傷までつけられたのか。」ごんは、こう思いながら、そっと物置のほうへまわって、その入口に、栗をおいて帰りました。
つぎの日も、そのつぎの日も、ごんは、栗をひろっては、兵十の家へ持ってきてやりました。
そのつぎの日には、栗ばかりでなく、まったけも ニ、三本持っていきました。
“도대체 누가 정어리 같은 것을 우리 집에 던져 넣고 간 거야? 그 덕분에 나는 도둑으로 의심 받아 정어리 장수한테 호되게 당했어”하고 투덜거리고 있습니다.
곤은 ‘이거 큰일 났네’ 하고 생각했습니다. ‘불쌍하게도 효주는 정어리 장수한테 세게 맞아서 저런 상처까지 난 건가?’ 곤은 이런 생각을 하며 곳간 쪽으로 살짝 돌아가서 그 입구에 밤을 놓고 돌아갔습니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곤은 밤을 주워서는 효주네 집에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 다음날에는 밤뿐만 아니라 송이버섯도 두세 송이 가지고 갔습니다.
月のいい晩でした。ごんは、ぶらぶらあそびに出かけました。中山さまのお城の下を通って少し行くと、細い道の向こうから、だれか来るようです。話し声が聞こえます。チンチロリンと、まつむしが鳴いています。
ごんは、道の片側にかくれて、じっとしていました。話し声はだんだん近くなろました。それは、兵十と加助というお百姓でした。
「そうそう、なあ、加助」と、兵十が言いました。
「あぁん?」
「おれあ、」このごろ、とてもふしぎなことがあるんだ。
「何か?」
「おっ母が死んでからは、だれだか知らんが、おれに栗やまったけなんかを、毎日毎日くれるんだよ。」
「ふうん、だれが?」
「それがわからんのだよ。おれの知らんうちに、おいていくんだ。」
달빛이 좋은 밤이었습니다. 곤은 어슬렁어슬링 놀러 나갔습니다. 나카야마 님의 성 밑을 지나 조금 걸어가자 오솔길 저편에서 누군가가 오는 듯합니다. 말소리가 들립니다. 귀뚤귀뚤 하고 청 귀뚜라미가 울고 있습니다.
곤은 길 한쪽에 숨어서 꼼짝 않고 있었습니다. 말소리는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그것은 효주와 가스케라는 농부였습니다.
“참, 있지,가스케” 하고 효주가 말했습니다.
“응?"
“나 말이지, 요즘 정말 이상한 일이 있어 "
“무슨 일인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후부터 누군지 모르겠는데 나한태 밤이랑 송이버섯 같은 것을 매일매일 주는거야"
“흠~누가?"
“그걸 모르겠다니까. 내가 모르는 사이에 두고 가"
ごんは、二人の後をつけていきました。
「ほんとかい?」
「ほんとだとも。うそと思うなら、あした見に来いよ。その栗を見せてやるよ。」
「へえ、変なこともあるもんだなあ。」
それなり、二人はだまって歩いていきました。
加助がひょいと、後ろを見ました。ごんはびくっとして、小さくなって立ち止まりました。加助は、ごんには気がつかないで、そのままさっさと歩きました。吉兵衛というお百姓の家まで来ると、二人はそこへ入っていきました。ボンボンボンボンと、木魚の音がしています。窓の障子にあかりがさしていて、大きな坊主頭がうつって動いていました。
ごんは、「お念仏があるんだな」と思いながら、井戸のそばにしゃがんでいました。しばらくすると、また三人ほど、人がつれだって吉兵衛の家へ入っていきました。お経を読む声が聞こえてきました。
곤은 두 사람의 뒤를 따라갔습니다.
“정말이야?"
“정말이고말고. 거짓말 같으면 내일 보러 와. 그 밤을 보여줄게"
“그것 참, 이상한 일도 다 있구나"
그러고는 두 사람은 말없이 걸어갔습니다.
가스케가 무심코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곤은 깜짝 놀라 움츠러들어 멈춰 섰습니다. 가스케는 곤이 있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그대로 재빨리 걸어갔습니다. 기치베라는 농부의 집까지 오자 둘은 그곳으로 들어갔습니다. 탁탁탁탁 하고 목탁 소리가 납니다. 창의 장지문에 불빛이 비치고 있고 커다란 까까머리의 그림자가 비춰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곤은 “염불을 하는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우물 옆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습니다. 얼마후 또 세 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함께 기치베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불경을 읇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ごんは、お念仏がすむまで、井戸のそばにしゃがんでいました。兵十と加助は、またいっしょに帰っていきます。ごんは、二人の話を聞こうと思って、ついていきました。兵十の影法師をふみふみ行きました。
お城の前まで来たとき、加助が言い出しました。「さっきの話は、きっと、そりゃあ、神さまのしわざだぞ。」
「えっ?」と、兵十はびっくりして、加助の顔を見ました。
「おれは、あれからずっと考えていたが、どうも、そりゃ、人間じゃない、神さまが、お前がたった一人になったのを、あわれに思わっしゃって、いろんなものをめぐんでくださるんだよ。」
「そうかなあ。」
「そうだとも。だから、毎日神さまにお礼を言うがいいよ。」
「うん。」
ごんは、「へえ、こいつはつまらさないな」と思いました。俺が、栗やまったけを持っていってやるのに、そのおれにはお礼を言わないで、神さまにお礼を言うんじゃあ、おれは、引き合わないなあ。
곤은 염불이 끝날 때까지 우물 근처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습니다. 효주와 가스케는 다시 함께 돌아갑니다. 곤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쫓아갔습니다. 효주의 그림자를 밟으며 갔습니다.
성 앞까지 왔을 때 가스케가 말을 꺼냈습니다.
“아까 한 이야기, 그건 분명 신이 한 일일 꺼야"
“뭐?" 하고 효주는 깜짝 놀라 가스케의 얼굴을 쳐다보았습니다.
“나, 그때부터 계속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그건 인간이 아니야, 신이야. 신이 네가 홀홀단신이 된 것을 불쌍히 여기시어 여러 가지를 베풀어 주시는 거라고"
“그럴까?"
“그렇고말고. 그러니까 매일 신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는 것이 좋아" “웅"
곤은 ‘허! 이거 허무하네’ 하고생각했습나다. 내가밤이랑송이버섯을가져다주는데 그런 내게는 인사를 하지 않고, 신에게 인사를 해서야 나는 보람이 없잖아
その明くる日もごんは、栗を持って、兵十の家へ出かけました。兵十は物置で縄をなってしました。それでごんは家の裏口から、こっそり中へ入リました。
そのとき兵十は、ふと顔をあげました。と、狐が家の中へ入ったではありませんか。こないだうなぎをぬすみやがったあのごん狐めが、またいたずらをしに来たな。
「ようし。」
兵十は立ち上がって、なやにかけてある火縄銃をとって、火薬をつめました。
そして足音をしのばせて近よって、今戸口を出ようとするごんを、ドンと、うちました。ごんは、ばたりとたおれました。兵十はかけよってきました。家の中を見ると、土間に栗が、固めておいてあるのが目につきました。
「おや」と兵十は、びっくりしてごんに目を落としました。
「ごん、お前だったのか。いつも粟をくれたのは。」
ごんは、ぐったりと目をつぶったまま、うなずきました。
兵十は、火縄銃をばたけど、取り落としました。青い煙が、まだ筒口から細く出ていました。
그 이튿날도 곤은 밤을 가지고 효주 집으로 갔습니다. 효주는 헛간에서 새끼를 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곤은 집 뒷문을 통해 몰래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때 효주는 문득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러자 여우가 집 안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겠습니까? 지난번
뱀장어를 훔친 그 곤이라는 여우 녀석이 또 장난을 치러 왔구나.
“좋아"
효주는 일어서서 헛간에 걸려 있는 화승총을 꺼내 화약을 채웠습니다.
그리고 발소리를 죽여 가까이 다가가 지금 대문을 나오려는 곤을 탕 하고 쏘았습니다. 곤은 털썩 쓰러졌습니다. 효주는 달려갔습니다.
집 안을 보니 봉당에 밤이 한 무더기 놓여 있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니” 하며 효주는 깜짝 놀라 곤에게 시선을 떨구었습니다.
“곤, 너였어? 항상 밤을 준 것이"
곤은 축 늘어져 눈을 감은 채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효주는 화승총을 털썩 떨어뜨렸습니다. 푸른 연기가 아직 총부리에서 가늘게 피어나오고 있었습니다.
作成者 黃圭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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