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漢詩函

喜友見訪- 친구의 방문을 기뻐하여...김시습(金時習)

bsk5865 2012. 6. 15. 15:20

보낸사람 : 엔카 로사마을 운영자 12.06.15 14:16

 

喜友見訪(희우견방)- 친구의 방문을 기뻐하여...김시습(金時習)| •… 芙 蓉‥‥‥作 品
부용 |
 
    喜友見訪(희우견방)- 친구의 방문을 기뻐하여
                                               김시습(金時習)                   
        
      客裏無人弔(객리무인조 : 객리에 아무도 문안 오지 않아 
     柴扉盡日關(시비진일관) : 사립문을 종일토록 닫아둔다.
      無心看世事(무심간세사) : 무심코 세상 일 보다가 
     有淚憶雲山(유루억운산) : 눈물지어 구름에 잠긴 산을 생각한다.
      故舊成疏闊(고구성소활) : 옛 친구는 소탈함을 이루었는데
     親朋絶往還(친붕절왕환) : 친한 친구들 왕래함을 끊어버렸다.
      喜君留半日(희군류반일) : 그대 찾아와 한나절 머물러주니 
     相對一開顔 (상대일개안) :  마주보고 서로 얼굴빛 한번 펴본다.

      金時習은 조선 초기의 학자(1435~1493). 자는 열경(悅卿)이며
     호는 매월당(梅月堂) 또는 동봉(東峯)이다.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승려가 되어 방랑 생활을 하며 절개를 지켰다. 
      유교와 불교의 정신을 포섭한 사상과 탁월한 문장으로
     일세를 풍미하였다. 한국 최초의 한문 소설 <금오신화>를
             지었고   저서에 《매월당집》이 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친구보다 더 중요한 의의를 갖는
      것은 없습니다.
      물과 고기의 삶 같은 불가분의  관계를 갖는 친구를 
     수어지교(水漁之交)라 하고. 
     무쇠나 돌처럼 견고함을 지닌 사이를 금석지교(金石之交)라 하고.
     서로의 의기가 모여 편안한 친교를 막역지교(莫逆之交)라 하고
    허물이 없는 친교를 관포지교(管鮑之交)라 하고.
     목숨 걸고 맺은 신의(信義)의 친구를 문경지우(刎頸之友)라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우리 곁에서 위와 같은 다정한 친구의 이름이 
    한 사람 한 사람씩 지워지니 이보다 더 슬픈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주변의 귀중한 친구를 소중히 아끼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2012년 6월.     芙蓉올립 .
                    < 大利根無情 ~~ 三波春夫>
                 
엔카 로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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