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說野談函

[想思花이야기] 상사화(想思花) = 꽃무릇

bsk5865 2013. 10. 22. 09:02

보낸사람 : 演好마을 운영자 13.10.21 23:38

 

상사화(想思花) = 꽃무릇|☞ 자유게시판
설봉헌 | http://cafe.daum.net/enka6300/D7cf/31937 

 

상사화(想思花) = 꽃무릇
 
 

想思花는 잎이 있을때는 꽃이 없고 꽃이 있을땐 잎이없어 꽃과 잎이
영원히 만날 수 없는 꽃이다 하여 잎은 꽃을 꽃은 잎을 그리워 한다는
想思花의 꽃 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고 한다.   

이 이야기는 中國의 춘추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宋나라때의 이야기인데
宋나라 강왕은 포악하고 음란하여 美人들을 곁에 두고 탐하면서도
마음에 드는 또 다른 女子가 눈에 들어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품에 안고 마는 망종 이었다.

 

  어느날 우연히 절세 美人인 시종 한빙의 아내 하씨를 보고
홀딱 반하여 政事는 안중에도 없고 한빙의 아내를 무슨 수로

빼았을까 하고 궁리를 하다가 한빙의 아내를 후궁으로 삼고 말았다.

王의 이런 처사에 분함을 참지 못한 한빙은
사랑하는 아내를 그리워 하다 그만 목매 자살하고 말았다.
 

비단 옷에 호화 호식 하며 지내야 했던 한빙의 아내 하씨도 웃음을 잃고
늘 사랑 하는 남편 한빙을 그리워 하며 궁궐밖 한빙의 소식을
들으려고 애를 쓰던중 뜻밖에도 한빙이 아내를 그리워 하다 목을매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유서를 남기고 목매 죽고 말았는데…

그女의 유서에 쓰여 있는 글이 내가 죽거던 한빙과 함께 합장을
해달는 강왕에게 남긴 마지막 부탁의 글이었다.

이 글을 읽고 분노한 강왕은 격노하여 어떠한 방법으로든 그들을 함께
할 수 있게 할수 없다는 생각으로 죽어서라도 서로 안타깝게 서로
바라만 보고 지내라고 한빙의 묘옆에 하씨를 매장 하라고 심술을 부렸다.

 

그런데 밤 사이에 두 그루의 나무가 각각 무덤 끝에서 나오더니
열흘이 못되어 아름드리 나무로 변하면서 위로는 가지가 서로 엉켜붙고
땅속으로는 뿌리가 번성하여 두 나무가 서로 껴안고 있는 형상 으로
변해 있었다 그야말로 뜨거운 만남의 표현이었다 무성한 나무가지 위에는
한쌍의 새가 앉아 서로 부리를 부벼대며 슬피울어
이를본 사람들을 애처롭게 만드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이 새 한쌍을 한빙 夫婦의 넋이라 여기게 되었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면서 이 나무를 想思樹 나무라 부르게 되었고 나무위의 한쌍의 새는
금실 좋은 원앙새라 불렀다.  

 

한빙과 그의 부인 하씨의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하늘을 움직여 想思樹나무가
자라나 원앙새를 불러 들일 수 있었다는 전설의 想思樹나무 이야기고...
또 하나는 想思花의 이야기로 어느 젊은 스님이 이룰수 없는
슬픈 사랑의 이야기다.

 

젊은 스님이 시주를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소나기를 만나 바위 밑에
쪼그리고 앉아 비를 피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곳을 지나던 은 女人이
비를 피하기 위하여 스님이 비를 피하고 있는 바위 밑으로 들어왔는데
고운 한복이 비에 흠뻑젖어 백옥같은 속살이 훤히 들여다 보이고
흩트러진 머리칼이 어여쁜 女人의 얼굴을 사알짝 가려 요염하기
이를데 없는데다가 젖은 치마 속으로 비치는 허연 허벅지는
젊은 스님의 마음을 흔들며 强한 욕정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스님의 신분상 아무짓도 할 수가 없었다 비가 그치자 산사로
돌아온 스님은 참선수련에 정진 하였으나 그女人의 아름다움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런줄도 모르는 女人은 부쳐님께 3000배를 올리며 아들하나 점지해
달라는 간곡한 불공을 드리고 있었다.

 

담장 너머에서 이를 지켜보는 젊은 스님은 젊은 女人이 절을 할때마다
쳐드는 엉덩이를 보며 애만 태우다 결국 기력을 잃고 피를 토하며
담장밖에서 죽고 말았는데 그자리에서 붉은 꽃이 피어나니
사람들은 이꽃을 想思花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이꽃의 우리이름이 꽃무릇이다

 

 스님은 꽃으로 환생하여 이루지 못한 사랑의 한을 태우며 핏빛으로
절규하는 꽃 想思花. 그러나 想思花는 9월에 잎도 없이 길쭉한 꽃대가 나오며
붉은 꽃이 피었다가 꽃이 지고나면 10월쯤 파란잎이 돋아나 혹독한
겨울을 지내고 여름이 되면 잎이 말라 생명을 다하는 꽃은 잎을 보지 못하고
잎은 꽃을 볼 수 없는 서로를 안타깝게 그리워만하는 꽃으로 이룰 수 없는
사랑이 바로 想思花라 한다  그리하여 이꽃은 산사주변에 많이 핀다고한다.


심 송학 - 상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