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산 이은상(1903∼1982)선생께서 625 전쟁 중 가장 치열 했던 경북 칠곡 낙동강 전투를 ‘낙동강’이라는 시에 담은 것이다. 노산은 시의 마지막 구절에 ‘폐허를 딛고 다시 일어서는 희망의 낙동강’을 기대했고 그 꿈을 우리는 실현 한 것이다.
1978년 개관한 칠곡군 석적읍 왜관지구 전적기념관 뜰에 시비가 있다.
낙동강 / 노산 이은상 박태현 곡
보아라 가야 신라 빛나는 역사
흐른 듯 잠겨 있는 기나 긴 강물
잊지마라 예서 자란 사나이들아!
이 강물 네 혈관에 피가 된 줄을
오! 낙동강 오! 낙동강
끊임없이 흐르는 전통의 낙동강.
전통의 낙동강.
산 돌아 들을 누벼 일천 삼백 리
굽이굽이 여흘여흘 이 강 위에서
조국을 구하려는 정의의 칼로
반역의 무리들을 무찔렀나니
오! 낙동강 오! 낙동강
소리치며 흐르는 승리의 낙동강.
승리의 낙동강.
두언덕 고을 고을 정든 내고향
불타고 다 깨어진 쓸쓸한 패허
돋아 오는 아침 햇빛 가슴에 안고
나가라 네 힘으로 다시 세우라
오! 낙동강 오! 낙동강
늠실늠실 흐르는 희망의 낙동강.
희망의 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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