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世 枝茂 緬奉 告由祝
維歲次 己亥 3月壬申朔 初1日 壬申 胄孫 秀緖 敢히 아뢰옵니다
顯 12代祖考 參議 潘南朴公 枝茂
할아버지를 이제 列先祖와 같은 자리로 편히 옮겨 모셨습니다.
이 고을 자손들이 있게한 제일 큰 어른이시온데 禮를 다 갖추지
못해 悚懼하옵니다.
할아버지는 계파(季派)참판공의 曾孫으로 世鄕 榮州에서 生을
마치시고 맨 처음 이 고을에 오신 史記를 봤습니다.
그로 부터 세월은 350여년이 흐른듯 하오니 불랭이 開拓史를
처음부터 지켜보고 계셨으리라고 믿어집니다.
긴 세월을 거치면서 유복촌으로 탈바꿈이 된것도 모두 음우(蔭佑)
하신 할아버지의 덕택입니다.
앞으로 외로움에서 벗어나 여러 어른들을 잘 거느리시고
八方으로 자리잡아 繁盛하는 血孫의 앞길에 항상 큰 등불이 되어
주시면서 편히 쉬시길 복원하옵니다.
尙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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