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漢詩函

고향을 그리며

bsk5865 2008. 3. 27. 18:59

 

      고향을 그리며-2 호 당 2007.6.18 맑은 물에서 올챙이는 두엄냄새 맡으며 보리밥을 먹어도 이웃 간의 인심은 훈훈한 가운데 우물 안의 개구리로 자랐지만 더 밝은 세상 맛보려 넓은 못으로 왔었다 왁자지껄한 생존경쟁 번쩍거리는 내온 불 인스턴트먹이 같은 인정에 지쳐버렸다 산 넘어 고향 가는 길이 멀기만 했었지만 그리움은 지울 수 없었다 살구꽃 피고 묻어 둔 고향노래 소 풍경소리 듣고파 거슬러 올라가고 싶지만 내 한 몸 맡길 곳 없어 와글거리는 이곳 개구리로 헤엄치고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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