胎鄕부랭이

故鄕 ! /湖堂

bsk5865 2011. 9. 15. 09:12

보낸사람 : 호당 11.09.15 07:11

 

      고향 호 당 어머니 품 안을 벗어난 지 반세기 훨씬 넘겼다 문안 자주 못 올린 망나니 어머님 발걸음소리 드문드문 그래도 어머님의 넓은 가슴에 푸름이 물씬 풍기네요 청정 어머님의 품을 찾아든 꿩이 암꿩 찾는 소리 울리고 뻐꾹새 알 수 없는 새소리로 즐거움이 깃들고 있군요 어머님 서리하던 친구는 없지만 감자랑 고구마랑 사과랑 고추랑 매롱들로 항상 풍요로운 가슴입니다 어머님 세월은 흘러도 인생은 가버려도 어머님은 언제나 묵묵하고 풍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