胎鄕부랭이

[詩] 故鄕 變奏曲 湖堂

bsk5865 2013. 5. 11. 09:23

보낸사람 : 호당 13.05.11 06:46

 

고향 변주곡

 

      고향 변주곡 호 당 동구 입구만 틀어막으면 커다란 호수가 생겼으리라 다행히 문 활짝 열어젖히고 끌어들이고 있으니 그곳이 불어난다는 윤동 潤洞 골목마다 낯익은 어둠이 첩첩이 쌓이지만 호롱불에 아궁이 불만 코를 그을게 해도 정감이 넘쳤다 새로 단장한 초가지붕이 모진 바람불어 휘날려도 동민의 고운 마음은 풀풀 날리지 않았다 가난의 꿈속에서도 이웃과의 사랑은 여물기만 했지 어둠의 골목이 가로등 환히 밝히지만 정작 반길 이는 없고 고목들이 시린 눈만 껌벅거리지만 했었는데 지금은 지붕이 날아가다 폭삭 주저앉고 시린 눈망울마저 파열음으로 변주되어 불협화음만 울리더니 그것마저 흩어져버렸다 가슴 찢을 고향 *변주곡은 끝났다. *하나의 주제가 되는 선율을 바탕삼아 선율 율동 화성을 여러 가지로 변화시켜나가는 기악의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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