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豆の踊子-吉永小百合 作詞.佐伯孝夫 作曲.吉田正
一 天城七里は 白い雨 あなたとあえたは 峠の茶店 わたしゃ踊り子 太鼓をさげて 湯の町ながす 旅芸人 花もつぼみの 紅椿
二 三里下って 湯ヶ野まで あなたを入れても 六人一座 長い黑髮 大きく結って おませにみせる 舞姿 花もつぼみの 紅椿
三 敎えられたか 覚えたか 悲しい淋しい この旅心 別れ港の 下田の鴎 さよなら明日 言えるやら 花もつぼみの 紅椿
名作『伊豆の踊子』の辿った道 プチ는 프랑스어 쁘티(petit)의 日本式 表記로‘작은. 些少한’이라는 뜻입니다. 바쁜 日常에서 살짝 벗어나 가볍게 日本의 名所를 돌아봅시다.
川端康成と伊豆の踊子 노벨 文學賞 受賞作家 川端康成(かわばたやすなり. 1899~ 1972年)가 지은 『伊豆の踊子(いずのおどりこ)』의 背景인 静岡県 伊豆半島(いずはんとう)의 ‘踊子歩道(おどりこほどう)’를 紹介 합니다.
‘踊子歩道’는 하이킹 코스로 伊豆半島에서 가장 높은 天城山(あまぎさん. 해발 1,405m)의 旧 天城 터널을 빠져 나와 半島의 東쪽 河津町(かわづちょう)의 湯ケ島(ゆケしま)까지 이르는 약 20km의 길입니다.
『伊豆の踊子』는 川端康成의 代表的인 初期 短篇小說로 當時 19歲의 高等學生이었던 作家가 自身의 經驗을 바탕으로 지었다고 하는데요 (1926年 發表). 책을 보면 孤獨함과 自己嫌惡 等에서 벗어나고자 혼자 伊豆로 旅行을 떠난 靑年이 途中에 떠돌이 藝術家들과 同行하게 되고 그 中 14살의 淸純한 舞姬에게 愛情을 품게 됩니다. 이 舞姬와의 만남을 通해 靑年의 비뚤어진 외톨이 根性은 서서히 治癒되는데요. 吉永小百合(よしながさゆり), 山口百恵(やまぐちももえ) 等 當代 最高 新人 女俳優가 舞姬 役을 맡으며 總 여섯 번이나 映畵로 만들어졌습니다.
‘踊子歩道’を歩く “이 周邊에는 멧돼지가 지주 나타나니까 操心하세요" “멧돼지는 銳敏해서 사람한테 덤비는 일은 거의 없어요"
作品 속에서 舞姬 一行이 지나다니던 ‘踊子歩道’의 始作点 ‘浄蓮の滝(じょうれんのたき)’ 近處에서 동네 住民들이 해 준 이야기인데요. 어느 쪽 말을 믿어야 할지 감이 잘 오지 않더라고요. 아마기 地方의 代表的인 土俗 料理家 ‘猪鍋(ししなべ. 멧돼지 고기를 使用한 냄비 料理)’인 걸 보면 멧돼지가 出沒하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일 텐데 라는 생각에 혹시 몰라 긴 나무를 주워 護身用으로 들고 다녔습니다.
길은 걷기 좋게 잘 整備되어 있었는데 뼛속까지 추위가 스미는 겨울의 아마기에는 舞姬는커녕 어떤 인기척도 느낄 수 없었고 제 同僚라고는 護身用으로 손에 든 ‘마른 나무’뿐이었습니다. 總 5時間 程度를 걸으며 고작 두 쌍의 커플밖에 만나지 못한 어쩐지 마음이 虛傳해지는 旅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途中에는『伊豆の踊子』文學碑와 文學博物館 等도 있고 靑年과 舞姬의 만남을 想像하면서 衫나무 숲과 맑은 물을 받아 둔 고추냉이 밭 새파란 겨울 하늘을 背景으로 우뚝 서 있는 天城山 ‘河津七滝(かわづななだる)’의 瀑布 소리를 즐기고 있자니 어느새 護身用 나무는 손에서 사라진 지 오래더군요.
亦是나 짧은 겨울 해는 금방 모습을 감추는지라 靑年이 舞姬와 만난 旧 天城 터널을 넘어선 附近에서 이미 日沒 直前. 携帶電話의 만보기를 살펴보자 집에서부터 벌써 26,000보나 걸었지 뭡니까! 더 늦어지면 안 될 것 같아 이날 旅行은 이것으로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다음 날 아침에 다시 남은 길을 걸었습니다.
나머지 部分을 紹介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깝지만 저는 이번에 걸었던 作品 속의 舞臺가 머릿속에서 사라지기 前에 예전에 읽은 『伊豆の踊子』를 다시 읽고 싶어졌답니다. 여러분이 읽기에도 부담 없는 作品이므로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作成者 黃圭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