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風物函

北海島 스키旅行 --(4) 키로로 스키장

bsk5865 2011. 2. 22. 08:59

  2011년 2월 22일 화요일, 06시 47분 28초 +0900

 北海島 스키旅行 --(4) 키로로 스키장

마로니에 |http://cafe.daum.net/enkamom/95QK/4806 

 

삿포로 남부역에서 엊 저녁 봐둔 버스티켓팅을하고 한참을 기다리니 키로로행 버스가 옵니다.

오전 8시 30분경 출발,, 고속도로를 거쳐 오따루 근처에서 빠져나와 삿뽀로 국제 스키장 팻말을

지나 산으로 산으로 올라갑니다. 산을 오를수록 눈이 많이 쌓여 사진에서 처럼 엄청난 눈길을 계속

오릅니다.

 

 

워낙 눈이 많으니 산지의 경사면은 저렇게 눈사태를 막는 장치가 겹겹이

설치되어 잇읍니다^^

구비구비 산길을 돌고돌아 한시간 반 이상을 달려 키로로 스키장에 도착했읍니다.이젠 렌탈에 익숙해

졌는데도 부츠고르고 맞추고 어쩌구 하니 벌써 11시 가 넘읍니다. 아휴..이거 시간이 금인데,,

 

얼핏 보기엔 그리 높거나 巨 해보이진 않지만 주변 설경이 예사롭지 않읍니다. 눈으로 완전 덮힌

저 산을 보십시요^ 어제 갔던 니세코보다 웬지 설질이 더 좋을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그리고 스키장

입구근처에 우리나라처럼 너저분한 스키렌탈 샵 이런거 하나도 없고 깔끔합니다. 아래 피아노호텔이라고

하나외엔 정말 산정무한,,

 

 우선 중간에 있는센트럴 리프트에 올라와 보니 저렇게 눈이 쌓여 있군요^ 엄청난 백설기를

쪄서 얹어놓은거 같읍니다.

 

원체 설경이 좋아 그저 탄성밖에 안나옵니다. 이게 스키장인지 눈쌓인 설원인지^^ 휴!!

 

스키고 뭐고 우선 멋진 설경에 기념 사진부터 한장 날려봅니다. 제가 인물사진은 정말 잘 안찍는

편인데,여기 리프트정상에서 설경을 보니,, 그냥 내려갈수가 없더군요~

 

한번더 올라 정상에서 내려오다 보니 자작나무 둥지에 또 저 푸르른 나무에^^ 휴,,스키는

나중이고,,셔터가 먼저^^

그저 어디를 봐도 설산 ! 설산 그 자체입니다.

 

이제 곤돌라를 타고 키로로의 최정상으로 오르는 중입니다.

 

 

리프트 아래를 내려다 보니,,,ㅎㅎ 이것 뭐 슬로프 저리가라네요^

우리나라 리프트아래보면 각종 담배꽁초니 과자껍데기니 잔뜩 떨어져

있는데,, 좀이 아니라 많이 틀리군요^

 
 

정상으로 오르는중에,,,그냥 보기만 해도 가슴이 뛰는 멋진 설경

입니다^^ 

곤돌라를 타고 오르면서 아래를 보는 이 이막힌 설경~ 봐도 봐도 끝이 없읍니다.

저기 저 넘어 눈에 완전덮힌 산 뒤로도 웬지 스키장이 있을거 같읍니다.

 

 

 

키로로 최정상에서의 모습입니다. 아쉽게도 그냥 풍경을 찍은게 없어 할수없이 인물사진을 올립니다. 완전히 눈덮힌 고원지대이네요^^

드뎌 스키를 타야할지 그냥 경치를 감상해야할지 고민이 되는 절경이 나타납니다. 자작나무에 쌓인 저

눈송이^^

 

 

역시 자작나무의 등걸에 입혀진 흰눈의 향연입니다^ 파란하늘에 흰눈에,, 오래묵은 자작의 나뭇가지들!!

 

저위에 설산 봉우리.. 와우,, 어쩌면 저렇게 눈이 멋진지^^ 가까이서 눈에 덮힌 봉우리를

보기는 첨입니다.

왜 이렇게 경치가 좋아 스키도 못타게 만드는지 원!!!!

 

 

내려오면서 또 한장 찍어봅니다~ 정말 처음 이 코스 올라서 스키는 탈 생각이 전혀 없었읍니다. 그냥 황홀한 설경에 도취되어 셧터 누르기에 넘 바빴읍니다^^ ㅎㅎ

계속되는 슬르프의 눈 ! 아휴,,찰떡 가루보다 더 쫀득한 감을 내는 저 눈~ 그냥 미끄러져 내려가기가 아깝습니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 올려다본 스로프 모습입니다. 저 자연설!에 자작나무에,,파란하늘에,, 정말 더할 나위 없는 행복한 순간이었읍니다.

 

조금 더 내려와서 본 설산의 멋진 경치입니다.

 

스키장이 이렇게 멋이 있는지는 여기 와서야 처음알게된 사실입니다. 그저 국내의 인공눈을 뿌려 만든 슬로프만 보다가 자연의 선물로 주어진 이런 스키장을 보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어찌 말로 이 장쾌한 스키장을 표현할 수 있겠읍니까?

 

 

슬로프의 설질을 다시한번 올립니다. 스키가 좀 서툴러도 저런 곳에서는

미끄러져 내려감이 선수처럼 느껴지는 기분이지요^

이 사진을 찍으면서 키로로 제일의 절경은 이것이다^^ 를 연발했읍니다. 저 건너 정상에서 이쪽으로 내려오는 슬로프를 만들면 될텐데,,그냥 경치로만 내버려 둔건지,, 남의 땅인지는 모르겟지만, 휴,,이 사진 한장으로도 여기온 본전을 뽑고도 남는다 생각이 들더군요^^

 

 

좀 일찍 마치고 리조트내에 있는 온천을 한후 버스를 타려 내려오니 정류장에 저렇게 눈이 왕창 쌓여 있읍니다. 산속이라 그런지 해가 지려하니 매서운 한기가 느껴집니다. 너무 좋아서 다음날 다시 한번더 오기로 맘을 먹었지만 오른쪽 발목이 너무 아파서 결국 불발로 끝나고 말았읍니다. ㅎㅎ 정말 아쉽습니다.

北國の春 - (元唱 ; 千昌夫) / 마로니에 부름 소담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