胎鄕부랭이

마지막 가는 길 [20012,5,8,兄의 葬禮...運柩]

bsk5865 2012. 5. 10. 09:15

 

형님 장례식에 다녀온 뒤 호당이 읊은 "마지막 가는 길".........가슴 가득 슬픔과 오열이 터질듯함을

참으며 그 날을 기억하기위해 앞 뒤 운구행열 모습과 함께 여기 전재해 본다...

 

보낸사람 : 호당 12.05.10 08:

 마지막 가는 길

    마지막 가는 길 호 당 2012.5.6 한 세상 꿈과 회한으로 마지막은 병마에 헤맸다 당신이 마련한 터전으로 천천히 떠난다 애곡 哀哭, 연민 憐憫, 애통 哀痛, 인생무상을 실감하는 생자들 뒤따라 배웅하는 발걸음이 무겁다 긴 네모의 움막 덜컹 내려앉고 붉은 흙을 끌어안아 고이 눕는다 영원히 안락하실 곳 이승과 저승의 구획을 긋는다 그가 뿌린 씨앗 활발히 돋아 파릇파릇 생기 넘쳐 고인의 앞길을 깨끗이 닦으려 활발히 움직인다 경쟁도 시기도 질투도 없는 안락한 저 세상 편히 잠드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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