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情の夢-靑江三奈 作詞 佐伯孝夫 作曲 佐佐木俊一
一 あきらめましょうと 別れてみたが 何で忘りょう 忘らりょか 命をかけた 恋じゃもの 燃えて身をやく 恋ごころ
二 喜び去りて 残るは涙 何で生きよう 生きらりょか 身も世もすてた 恋じゃもの 花にそむいて 男泣き
男泣き 男泣き…
花火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는 형형색색의 불꽃 일본의 불꽃놀이(花火)는 각지의 마쓰리(まつり)와 함께 일본의 여름을 대표하는 풍물 시이다.
사실 불꽃 놀이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열리지만 대부분 중요 행사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이벤트가 어떻게 많은 나라는 아마 일본이 유일할 것이다.
이번에는 매년 어름 전국 각지에서 아름답게 물들이는 불꽃 놀이에 대해 알아보자.
花火の歴史 화약을 넣어 터뜨리는 형태의 폭죽이 처음 만들어진 것은 기원 전 6세기 무렵 중국에서 라고 하는데 일본에서 언제 처음 폭죽을 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단 室町時代의 기록에 폭죽에 관한 내용이 등장하며 이후 16세기에 서양 선교사들이 폭죽을 들여왔고 전국시대의 무장이 伊達政宗(だてまさむね)가 1589년 米沢城(よねざわじょう)에서 열린 일본 최초의 불꽃 놀이 에 참가했다는 기록이 있다.
江戸時代에는 총기와 함께 화양이 보급 되면서 유력 호족들의 隅田川(すみだがわ)에서 경쟁적으로 불꽃놀이를 펼쳤는데 이때 중국과 서양의 기술을 합친 독자적인 기술을 합친 기술이 성립되었다. 하지만 당시 주택은 대부분 나무로 지어졌기 때문에 불이야 말로 최고의 위험 요소였고 실제로 불꽃 놀이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여 막부에서는 1648년부터 30여 년간 무려 5번이나 불꽃놀이 금지령을 내렸다고 한다.
이것이 풀린 계기는 쇼군(将軍) 徳川吉宗(とくがわよしむね)가 隅田川에서 개최한 불꽃놀이인 両国花火(ょうこくはなび)이다. 당시 기근과 전염병(콜레라)으로 100만 여명이 죽자 죽은 자들의 명복을 빌고 신에게 축원하는 의미로 불꽃놀이를 개최한 것. 당시 폭죽은 지금과 달리 신호탄 같은 형태(둥글게 퍼지는 형태의 불꽃은 1700년대 중반 이후 개발 되었다)였는데 약 20발 정도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江戸는 엄청난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였는데 불꽃놀이가 열리는 날에는 강을 따라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유람선과 음식을 파는 배들이 떠다녀 마치 방콕의 운하 같은 느낌이 있다고 한다. 그것이 지금의 隅田川花火大会(みだがわはなびたいかい)로 지금도 일본을 대표하는 불꽃놀이로 손꼽히고 있다.
이후 明治時代에는 서양에서 화학 약품을 들어 오면서 다양한 색깔과 모양의 불꽃을 만들 수 있게 되었고 섬세하고 개성 있는 연출로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花火のあれこれ 일본의 폭죽은 공모양의 틀 속에 화약이 들어 있는 형태로 공중에서 터졌을 때 사방으로 퍼지면서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둥근 모양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불꽃놀이의 가장 큰 매력은 화려한 색깔인데 화학 시간에 배운 대로 불꽃의 색깔은 화약 속에 들어있는 원소에 따라 결정 된다. 몇 가지 예를 들면 빨간 색은 스트론름. 칼슘. 노란 색은 나트륨. 초록 색은 바륨. 청색은 구리를 사용하는데 최근에는 여러 화합물을 섞어 부홍색과 보라색. 래몬색 처럼 미묘한 색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폭죽의 크기는 척관법(옛 도량법)의 단위인 '치(약 3,3cm)'기준으로 가장 작은 2치부터 지름이 1m가 넘는 것 까지 다양하다. 크기에 따라 1호, 2허 처럼 번호를 붙여 부르는데 불꽃축제에서는 보통 2,5호, 3호, 4호, 5호의 네 종류가 많이 사용 된다. 1호씩 올라갈 때마다 화약의 양과 가격이 거의 배가 되는데 3호는 사과, 5호는 멜론, 10호는 수박 정도의 크기이며 40호 폭죽의 무게는 무려 400kg이나 된다고 하니 작은 자동차를 띄우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대형 폭죽의 기준이 되는 10호(지름 30cm)는 발사 때 東京タワー와 비슷한 320m 까지 올라가며 터졌을 때 東京トム의 약 2배 크기이다. 불꽃놀이에서 사용하는 것 중 가장 큰 폭죽은 40호인데 불발될 가능성이 높으며 불꽃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것은 20호 폭죽(불꽃의 지름 450m)라고 한다. 이쯤에서 한번쯤 생각해 봤을 만 한 질문, 폭죽의 가격은 과연 얼마일까? 가징 대표적인 3호 폭죽은 4,000엔 정도로 의외로 저렴하지만 20호 폭죽의 가격이 뛰어 오른다. 물론 이것은 폭죽의 가격이므로 발사 설비, 인건비 등 생각하면 1만발 기준으로 최소 5천만~1억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花火の形 폭죽은 발사 방법에 따라 일정한 장소에 설치해서 갖가지 모양을 나타내는 '잦치연화(仕掛け花火)'와 하는로 쏘아 올리는 타상 연화(打上花火)로 나뉜다. 타상연화는 불꽃의 모양에 따라 '와리모노(割物)''포카모노(ポカ物)''가타모노(型物)"등으로 나뉘는데 '와리모노"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공중에서 터질 때 불꽃이 꼬리를 만들어 떨어지는 '국화(菊)'꼬리가 없이 점으로 터지는 '모란(牡丹)'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국화'나 '모란'이 두 가지색 이상으로 겹쳐 터지는 것을 '신모노(芯物)'라고 한다.
'포카모노'는 폭죽이 반으로 갈라지면서 불꽃이 쏟아지는 것 처럼 보이는 형태를 말하는데 불꽃이 긴 꼬리를 그리며 폭포처럼 쏟아지는 '버드나무(柳)' 작은 불꽃이 날아 다니는 것 처럼 보이는 '벌(蜂)' 등이 대표적이다 가타모노'는 공중에서 폭죽이 교차 시켜 그림 등을 만드는 것으로 하트, 토성처럼 단순한 모양부터 도라에몽. 키티 같은 캐릭터, 최근에는 숫자나 글자 등 상당히 복잡한 모양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다양한 불꽃을 조합해 연속적으로 터뜨리는 것을 '스타마인(スター・マイン)이라 하며 불꽃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때 많이 사용한다.
花火祭り 일본에서는 매년 7월과 8월이 되면 전국각지에서 불꽃축제(花火大会)가 열린다. 그런데 왜 굳이 대회(大会)라는 말을 붙인 것일까? 그것은 일본 불꽃축제가 폭죽을 만드는 잔인인 '하나비시(花火師)'들이 경합을 벌이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폭죽 제작은 가업으로서 자식에게 물려주며 전통을 지켜나가도 있는데 각 지역과 업체(가문) 별로 불꽃의 모양과 색깔, 터지는 시간 등의 연출이 달라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다. 또 단순히 관람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과 관람객의 평가를 받는데 이러한 방식이 일본의 불꽃놀이가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게 된데 많은 공헌을 한 것이 아닐까 싶다.
불꽃축제에는 작게는 수만 에서 수십만 명이 모여 성황을 이루기 때문에 지역입장에서도 무척 중요한 행사이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불꽃이 잘 보이는 명당을 차지하기 위해 일찍부터 자리를 잡기 시작하는데 봄의 꽃놀이, 가을의 단풍놀이 등 자리 맡는 경험이 많아서 인지 큰소리가 나는 일은 좀처럼 없다.
사람이 많이 모였을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다양한 노점,불꽃축제가 열리는 곳 근처에는 노점이 길게 늘어서 야키소바(焼きそば), 오코노미야기(お好み焼き), 다코야기(たこ焼き)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花火の祭りや浴衣 일본에서는 격식 있는 자리나 결혼식 등의 집안 행사에 전통의상인 기모노(着物)를 입는 경우가 많아 거리에서 간혹 기모노를 입은 사람을 볼 수 있는데 7,8월에는 유카타(浴衣. 여름에 입는 전통 의상)를 차려 입은 여성을 흔히 볼 수 있다. 만약 지하철역에 유카타를 입은 여성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다면 근처에서 불꽃놀이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
유카타는 원래 목욕을 한 후 입는 실내 복인데 어느 샌가 여름을 상징하는 옷이 되어 이제는 축제나 불꽃놀이 가 열리는 곳에서 유카타를 입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 이유로는 면으로 만들어 관리하기 쉽다는 점,가격이 저렴하다는 점, 또 청량감 있는 색과 무늬가 많다는 점, 등이 있는데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예전에는 주로 흰색, 감색 등이 주류였지만 요즘에는 분홍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이 나오며 올 여름에는 금붕어, 해바라기, 나팔꽃 등의 무늬가 유행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유카타를 입는 남성들도 많은데 남성용은 감색, 회색, 흰색 바탕에 직선 무늬가 들어가 비교적 단순한 것이 많다.
여름이 다가오면 대형 마트와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에서 일제히 유카타 용품을 판매하는데 유카타, 오비(帯, 허리에 두르는 넓은 천, 유카타에는 가모노에 사용하는 것의 절반인 폭 20cm 정도의 오비를 사용한다) 나막신, 각종 소품 등을 세트로 묶어 저렴한 것은 7천엔 정도부터 살 수 있다.
물론 옷감의 재질이나 완성도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오비 장식, 머리장식, 가방 등 포함하면 가격이 훨씬 올라간다.
이맘때 패션, 미용 사이트에서는 유카타에 어울리는 화장 법이나 해어스타일에 관한 특집이 쏟아 지는데 화장은 자연스럽게 하되 머리는 땋아 올리거나 장식을 달아 화려하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도쿄, 교토 등의 유명 관광지에서는 유카타를 빌려주고 화장과 머리까지 해주는 전문 랜탈샵도 있으며 가격은 5천엔 선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유카타는 기모에 비해 입기가 쉽지만 잘 못 입으면 앞섭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움직일 때 주의해야 하고 나막신은 버선 없이 맨발에 신기 때문에 물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오래 걷지 않는 것이 좋다.
作成者 黃圭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