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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旅愁-夏木綾子///일본의 외식 체인점 인기 순위

bsk5865 2015. 2. 6. 08:53

보낸사람 : 소담 엔카 운영자 15.02.06 06:58

 

北旅愁-夏木綾子///일본의 외식 체인점 인기 순위(D)|★....演歌 게시판

黃圭源 |http://cafe.daum.net/enkamom/KTiH/6730 


北旅愁-夏木綾子


北旅愁-夏木綾子

作詞 作曲 岸本健介


北の岬の 日昏れは早く
沖にチラチラ 灯りがゆれる
あれは漁火 イカ釣り船か
おんなごころの 恋の炎か
あなた忘れの 旅だから
飲めぬお酒を 少しだけ
あなた飲んでも いいですか
おんなひとり おんなひとり
夢も凍える 北旅愁


風が身を切る 岬の町は
あなた生まれた 故郷ですね
ひとり訪ねる 私の胸は
鉛色した 冬の海
潮の香が 泌みこんだ
障子開ければ 夜半の雨
みぞれまじりの なみだ雨
おんなひとり おんなひとり
春は名のみの 北旅愁


朝を待てずに 哭く海鳥は
群れにはぐれた 迷い鳥
眠りも浅く ため息もらす
夜明けまじかの 港宿
あなた忘れの 旅なのに
みれんばかりが つのります
あなた迎えに きて欲しい
おんなひとり おんなひとり
夢で逢いたい 北旅愁


일본의 외식 체인점 인기 순위

일본인 남편과 아이 셋,다문화 가정의 안주인이 들려주는 생생한 일본 이야기.

아는 만큼 먹을 수 있다! 직장인이든 학생이든 주부든 오늘 뭘 먹을 지가 중요한 화두죠. 거리에는 온통 식당인데 항상 고민하게 됩니다.

일본에도 한국 못지 않게 다양한 음식점이 있어서 상점가의 절반은 식당이 아닐까 싶을 정도인데요. 저야 현지에서 살고 있으니 이래저래 정보를 들을 수 있지만 여행으로 왔다면 대체 어느 가게를 가야 할지 막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번에 일본의 외식 체인점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일본의 외식 체인점에 가보면 조금 신기한 풍경을 볼 수 있는데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드시며 친구와 담소를 나누는 할머니,패밀리레스토랑에서 마치 설렁탕이나 김치찌개를 주문하듯 스파게티를 시키는 할아버지가 많다는 점입니다.

제 친정어머니만 해도 스파게티,햄버거 같은 외국음식은 눈길 한번 안 주시는 토종 입맛이라 참 신기했는데요. 남편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니 한국보다 서양음식이 일찍 들어왔으니까 젊었을 때 먹었던 추억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추측만 할 뿐 명쾌한 답을 내놓지는 못하더라고요. 같은 외식 체인점이라도 바다를 건너니 이렇게 다른 풍경이 펼쳐진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는 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 저녁 8시가 되면 아이들과 함께 텔레비전 앞에 앉아 ‘네프와 이모토의 세계 순위 매기기(ネプ&イモトの世界番付)’라는 프로그램을 보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개그우먼인 이모토 아야코(イモトアヤコ)가 나오기도 하지만 워낙 엉뚱한 내용을 많이 다뤄서 아이들도 무척 좋아합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지난 연말에 이 프로그램에서‘외국인이 뽑은 일본 외식 체인점 인기 순위’를 방송했기 때문인데요. 원고의 소재로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에 발 빠르게 정보를 수집해 놓았죠. 순위를 보니 제가 좋아하는 곳도있어서 납득이 되었답니다.

여러분들은 글을 읽으면서 나는 몇 개나 알고 있는지 또 몇 곳에서 먹어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보거나 앞으로 일본에 가면 꼭 먹어보리라는 열의를 불태워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럼 10위부터 소개합니다. 10위는 댄동(天丼) 전문점인‘텐동 텐야(天丼てんや)’가 선정되었는데요. 2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체인점으로 깔끔하면서도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해 인기라고 합니다. 문제는 텐동(天丼)이 우리나라에 없는 음식이라는 점!

‘天’은 ‘天ぷら(튀김)’‘丼’은 ‘どんぶり(덮밥)’로 우리 식으로 말하면‘튀김 덮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밥 위에 고구마,호박,가지,버섯,새우등의 튀김을 올린 후 간장 소스를 뿌려 먹는데요. 튀김의 고소한 맛과 짭짤한 소스가 어우러져 금세 한 그릇 뚝딱 비울 수 있습니다. 배달되는 곳도 있고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 마치 우리나라의 자장면 같은 존재인데요. 남편이 양쪽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어린 시절 최고의 음식이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도 좋아해서 우동이나 메밀국수를 먹으러 가면 꼭 ‘텐동’이 포함된 세트 메뉴를 주문하곤 합니다.

9위는 여러분이 한 번쯤은 봤거나 먹어봤을 가능성이 높은‘오토야(大戸屋)’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밥과 국,간단한 반찬이 나오는 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일본 가정식을 먹으려는 외국인에게 인기 있다고 합니다. 저도 가끔 애들을 데리고 외출했다가 밥을 먹어야 하면 ‘오토야’에 가곤 하는데요. 제가 추천하는 메뉴는‘흑초 소스 닭고기 채소복음 정식(鶏と野菜の黒酢あん定食)’입니다. ‘오토야’에 가면 꼭 드셔 보세요.

8위는 저도 가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는 닭 꼬치구이(焼鳥) 전문점‘토리키조쿠(鳥貴族)’입니다. 외국인 중에는 종교적인 이유로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먹지 못하는 사람도 있어서 닭고기가 중심인 게 인기의 포인트라고 하네요. 또 모든 메뉴가 280엔이라 가볍게 술 한잔 하면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합니다. 어쩐지 가본 적이 없다 싶었더니 아이들을 데리고 갈 수 없는 가게였네요.

공동 6위는 이전에 한 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 회전초밥집‘스시로(スシロー)’와 일본을 대표하는 카레 전문점‘코코이치반야(coco壱番屋)’가 선정되었습니다. 사실 이 두 가게는 우리나라에도 진출해서 신비감이 조금 떨어졌지만 본고장의 맛은 또 다르니까요.

‘스시로’는 동종 업계의 ‘갓파즈시(かっぱ寿司)’‘하마즈시(浜寿司)’‘구라즈시(くら寿司)’를 따돌리고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데요. 만약 일본에서 회전초밥 집을 가고 싶으시다면 두말하지 않고 ‘스시로’를 추천하겠습니다. 회전 초밥인데도 꽤 맛있어서 놀라실 거예요.

‘코코이치반야(CoCo壱番屋)’는 카레에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야 해서 메뉴 고르기가 조금 어려운데요. 제가 추천하는 것은 ‘치킨까스 카레(チキンカッカレー’와 ‘시금치 카레(ほうれん草カレー)’입니다. 카레를 먹고 맛있으면 남자분은 ‘うまい(맛있다)’여자분은‘おいしい(맛있다)’라고 해보세요. ‘うまい’는 의 남자만 이용하는데 저희 집 딸이 오빠를 라‘うまい’라고 하는 바람에 매번 남편에게 지적 받곤 합니다.

5위는 일본식 주점(居酒屋)인‘와타미(和民)’인데요. 안주가 맛있는 것은 물론 외국인을 위해 4개국어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일본어를 몰라서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와타미’에서 한국어 메뉴를 보며 어떻게 번역해 놓았는지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참고로 외국인이‘와타미’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직접 만든 계란말이(手作り出し汁巻き卵)’라고 하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누구에게나 익숙한 맛이 인기의 비결 아닐까 싶네요.

4위부터 2위까지는 동종 업계가 차지했는데요. 일본 전국 어디를 가든 볼 수 있는 ‘규통(牛丼)’ 가게가 그 주인공입니다. 순서대로 보면 4위‘마쓰야(松屋)’3위 ‘스키야(すき家)’2위에는‘요시노야(吉野屋)’가 올랐습니다.

‘규동’은 워낙 유명한 메뉴라 일본에 가본 분이라면 아마 세 가게 중 한 곳에는 가 보셨을 것 같은데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牛’는‘牛肉(소고기)’‘丼’은 ‘댄돈’과 마찬가지로 ‘덮밥’으로 우리 식으로 말하면 ‘소고기 덮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규동만 파는 것은 아니고 카레 등 다른 메뉴도 판매합니다.

세 가게는 사실 느낌도 메뉴도 거의 비슷한데요. 가게 안에 들어가 보면 주로 아저씨들이 많은 것에 놀라고 또 메뉴를 시키자마자 바로 나오는 스피드에 놀라곤 합니다. 간편하게 한끼를 때울 때 또는 출출할 때 좋은데 된장국과 샘러드가 포함된‘마쓰야’의 세트 메뉴는 영양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성에게 인기라고 합니다.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요시노야’는 ‘규동’이 세계로 진출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는데요. 전세계 16개국에 600개 이상의 점포를 가지고 있어서 연간 4억 명이 ‘요시노야’의‘규동’을 먹는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죠? 우리나라에는 잠깐 들어왔다가 사라졌는데 지금 다시 진출하면 더 잘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사실‘규동’보다‘소고기 갈비 덮밥(牛カルビ丼)’을 더 좋아하는데요. 일본에 오시면 ‘요시노야’에 들려서 우리나라의 갈비가 바다 건너 일본에서 어떤 맛으로 정착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대망의 1위만 남았는데요. 외국인은 물론 우리가족도 사랑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사이제리아(サイゼりア)’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이제리아’에서는 피자 파스타는 물론 다양한 이탈리아 음식을 판매하는데 분위기도 좋지만 가장 매력적인 것은 눈을 씻고 다시 볼 정도로 착한 가격이랍니다. 피자는 모두 399엔! 파스타도 299엔부터 시작하고 글라스 와인은 한잔에 고작 100엔 이라는 사실!(꼭 마셔야겠죠?)

“399엔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판매하는 사이제리아의 띠자‘1위를 차지한 사이제리아.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기 좋습니다.

또 각종 주스, 청량음료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드링크바가 있어서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는데요. 3세 이하는 무료라서 막내가 늘 혜택을 봤었는데 올해는 졸업해야 할 것 같네요. 저는 가끔 평일에 런치 메뉴(피자나 파쓰타+스프+셀러드=500엔)와 드링크바를 시켜서 혼자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4인석에 혼자 앉아도 눈치 안 보고 느긋하게 밥 먹고 차를 마실 수 있거든요. 그래도 사람이 몰리는 12시부터 1시 사이는 알아서 피해 주는 게 좋겠죠?

대학교 때 일본어 공부한다고 일부러 라멘집을 찾아 다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한국에 계신 여러분께 일본음식을 소개하는 글을 쓰게 되었네요. 언어를 공부할 때는 음식과 문화적 배경,역사적 배경을 같이 공부해야 기초가 튼튼해진다는 사실 잊지 않으셨죠? 이왕 시작한 공부 열심히 해 보자고요!

그럼 다음에서는 1위를 차지한‘사이제리아’와 세 곳의 규동’체인점의 메뉴 소개 주문할 때 사용하는 일본어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作成者 黃圭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