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の背景函

すみれの花咲く頃-姿月あさと///일석이조 일본 식당 입문 기

bsk5865 2015. 3. 7. 09:09

보낸사람 : 소담 엔카 운영자 15.03.07 06:38

 

すみれの花咲く頃-姿月あさと///일석이조 일본 식당 입문 기(D)|★....演歌 게시판

黃圭源 | http://cafe.daum.net/enkamom/KTiH/6903 


すみれの花咲く頃-姿月あさ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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すみれの花咲く頃-姿月あさと

作詞 F.Rotter 日本語詞 白井鐵造 作曲 F.Dölle


春すみれ咲き 春を告げる
春何ゆえ人は 汝(なれ)を待つ
楽しく悩ましき 春の夢 甘き恋
人の心酔わす そは汝
すみれ咲く春

すみれの花咲く頃
はじめて君を知りぬ
君を思い 日ごと夜ごと
悩みし あの日の頃
すみれの花咲く頃
今も心奮(ふる)う
忘れな君 我らの恋
すみれの花咲く頃


花の匂い咲き 人の心
甘く香り 小鳥の歌に
心踊り 君とともに 恋を歌う春
されど恋 そはしぼむ花
春とともに逝く

  すみれの花咲く頃
はじめて君を知りぬ
君を思い 日ごと夜ごと
悩みし あの日の頃
すみれの花咲く頃
今も心奮う
忘れな君 我らの恋
すみれの花咲く頃


일석이조 일본 식당 입문 기

일본인 남편과 아이 셋 다문화 가정의 안주인이 들려주는 생생한 일본 이야기.

책으로만 배운 일본어 실력을 테스트해 보기에 식당만큼 좋은 장소가 또 있을까요? 입구로 들어간 순간부터 자 리에 앉아서 주문하고 계산할 때까지 그 동안 일본어 문법책,회화 책에서 보고 들은 내용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 올 것입니다.

일본어를 잘하는 분이라면 물론 능숙하게 대응하겠지만 이제 막 일본어를 시작한 분이라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서 진땀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 있는 것은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면 일본인 중에서도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경어를 알려달라고 요청하는 사람이 제법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말과 손님을 상대로 사용히는 말에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이겠죠.

사실 외국어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은 모국어에 없는 발음이나 상대방이 말하는 속도의 영향이 큽니다. 하지만 일본어는 영어처럼 연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외국어에 비해 속도가 빠른 편도 아닌데 아직도 가끔 상대방이 뭐라고 말하는지 못 들어서 대충 둘러댈 때가 있답니다. 그래서 왜 아직도 들리지 않는 말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외국인이라는 특성상 상대방의 말을 예측하지 못하는 것과 그로 인해 생기는 소심함 때문이 아닐까 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상대방이 어떤 말을 할지 알고 있으면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지만 예상외의 말이 나오 면 당황해서 아는 말도 들리지 않게 되는 거죠. 또 한국에 서라면 그냥 물어볼 말도 일본에서는 외국어를 사용해야 하니까 용기를 내야 합니다.

그러니 식당에서 어떤 일본어가 나올지 알고 있다면 마음이 훨씬 편하겠죠? 일단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점원이 “ようこそ、いらっしゃいませ! (어서 오세요)"라고 인사 하며 맞아줍니다. 그리고 “何名様ですか?(몇 분이신가요?)"라고 인원을 확인합니다.

자리를 안내하기 전에는 “タバコはお吸いになりますすか? (담배는 피우시나요?)"라며 흡연여부를 확인합니다.

금연석은 ‘禁煙席’, 흡연석은 ‘喫煙席’라고 하는데 “とちらでもいいです。(아무 데나요)"라고 말하면 보통 흡연석 으로 안내해 줍니다. 점원이 “ただ今席にご案内いたします。(바로 자리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라며 자리를 지정해 주면 그곳에 앉으면 되는데 여기에서 한국과 일본 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손님이 빈자리를 찾아 앉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에서 그렇게 하면 바로 점원의 제지를 받게 됩니다. 단 입구에서 “お好きな席、どうぞ。(원하시는 자리에 앉으세요)"라고 한다면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어떠세요? 이제 막 자리에 앉았을 뿐인데 입구부터 테이블까지 참 멀게만 느껴지죠? 자리에 앉으면 점원이 메뉴와 함께 녹차나 물을 가져다 줍니다. 메뉴를 보고 바로 주문하는 사람은 별로 없으니까 “rご注文が決まりましたら、お呼びくださいませ。(주문하실 음식을 정하시면 불러 주십시오)"라고 말하고 일단 퇴장할 거예요.

메뉴를 고른 후 주문하려고 하면 작은 고민이 시작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점원을 부를 때 흔히 “저기요~I" 각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뭐라고 해야 할향까f바요? 그때는 “すみません。 (실례합니다)"을 외치면 됩니다.

미소 띤 얼굴로 다가온 점원은 “何になさいますか?(무엇으로하시겠습니까7)" “ご注文はお決まりでしょうか? (주문하실 음식은 정하셨습니까?)"라고 물어볼 것입니다. 한자 때문에 메뉴를 못 읽는다면 손으로 사진을 가리키는 것도 방법인데요. 저도 예전에는 사진을 가리키며 주문했는데 그러면 점원이 메뉴 이름을 일일이 읽으며 확인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에는 이름이 길더라도 끝까지 말하곤 합니다.

주문이 끝나면 “ご注文は以上でよろしいでしょうか? (주문은 이것으로 다 되셨나요?)" “もう一度ご注文の内容を確認させていただきます。(주문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겠습니다)"라며 메뉴와 수량을 확인할 거예요. 여기까지가 식당 일본어 1단계입니다.

2단계부터는 간단한데요. 주문한음식이 나오면 “ご注文の品は、お揃いになりましたか? (주문하신 음식은 다 나왔습니까?)"라고 확인하는데 이상이 없으면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사실이 말은 주문한 음식에 경어(お~になる)를 사용했기 때문에 문법적으로 오류가 있지만 워낙 많이 쓰이니까 그대로 소개하겠습니다.

마지막 3단계는 계산! “お会計00円です。(계산하실 금액은 00엔입니다)"라고 총액을 알려 주는데 사실 숫자는 듣기 중에서도 최고 난이도라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요즘에는 계산대에 숫자로 표시해 주니까 너무 걱정 하지 마세요 금액을 딱 맞게 냈다면 “ちょうどお預かりします。(딱 맞게 받았습니다)", 거스름돈이 있다면 “00円のお返しです。(거스름돈 00엔입니다)"라고 말하는데요. 잔돈을 받을 때 여유로운 표정으로 “ごちそうさまでした。(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하면 좋겠죠? 친절한 여러분 덕분에 저처럼 일본에 사는 한국인들이 예의 바른 사람으로 대접받을 수 있답니다.

다음으로 우리 가족이 자주 가는 곳을 중심으로 일본의 식당을 소개할까 하는데요. 지난번에 소개한 ‘외국인이 좋아하는 외식 체인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사이 제리아(サイゼリア)’는 동네는 물론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도 쉽게 볼 수 있어 마치 편안한 동네친구 같은 레스 토랑입니다. 그래서인지 손님도 남녀노소 다양한데요. 제가 간 날도 기말고사가 끝났는지 즐겁게 수다를 떨고 있는 중학생들,혼자 신문을 읽으며 식사하시는 할아버지,점심 준비가 귀찮은 엄마들,회사원까지 다양한 손님이 모여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헤이리에 있는 프로방스와 법스를 섞어놓은 느낌인데 메뉴는 거의 5.000원 안팎이니 사랑할 수밖에 없겠죠? 특히 평일 점심에는 ‘원코인 메뉴(ワンコインメニュー)’라고 해서 500엔 동전 하나로 피자나 파스 팀,셀러드,수프를 먹을 수 있는 세트 메뉴가 있어 더욱 저렴합니다.

참고로 일본에서 500엔은 물건값을 정할 때 아주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간편하고 저렴하다는 이미지가 있어 다양한 ‘원코인 상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국에 가면 “일본은 물가가 굉장히 비싸죠?"라고 묻는 사람이 많은 데 그것도 다 옛날 말인 것 같아요. 양국을 왔다 갔다 하는 제 입장에서 보면 교통비와 월세를 제외하고는 한국의 물가가 더 비싼걸요.

다음으로 소개할 음식점은 일본의 가정 식을 맛볼 수 있는 ‘오토야(大戸屋)’입니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밥이 주식이라 푸드코트에 가보면 일본 음식이 가 장 인기 있는데요. 저희 시어머니께서 아이들에게 “일본 인은 된장국(味噌汁)과 밥이 최고지"라고 하시는 걸 보면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오토야’에서는 따끈한 밥과 국,가정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조림,구이 등의 반찬 을 제공하는 백반이 인기인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된장 찌개나 김치찌개를 파는 느낌이라 특별히 먹고 싶은 게 떠오르지 않을 때 부담 없이 갈수 있습니다. 외국인이라면 보편적인 일본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겠죠?

‘오토야’도 마찬가지지만 일본 음식점에는 뱁고 빨간 음식이 거의 없어서 아쉬운데요. 반대로 우리나라에 여행을 다녀온 일본인의 고충 중 하나는 맵지 않고 빨갛지 않은 메뉴가 거의 없다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하긴 남편에게 한국 음식 중에서 뭐가 좋으냐고 물어보면 제일 먼저 하얀 삼계탕과 설렁탕을 꼽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식당은 제가 밥하기 싫을 때 다녀 오는 규동(牛丼) 가게 ‘요시노야(吉野屋)’입니다. 번화가 뿐 아니라 주택가에도 많아서 일본에 간 적이 있다면 아마 한 번쯤 오렌지색 간판을 본적 있으실 거예요. 저희 집은 아이가 셋이라 가게에서 먹으려면 정신이 없는데 ‘요시노야’는 포장도 되니까 얼른 사와서 집에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파는 도시락보다 저렴하고 맛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해요.

하지만 여러분이 ‘요시노야’에서 밥을 먹으려면 일본어 실력이 필요하다는 사실! 규동 가게에서 주문할 때의 포인트는 밥의 양에 있습니다. 보통은 ‘나미(並み)’,‘나미’ 가 적다 싶으면 ‘오모리(大盛)’,대식가라면 ‘도쿠모리(特盛)’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만약 규동을 포장한다면 점원이 이렇게 물어보기도 할 것입니다. “割り箸は何膳お付けしますか? " ‘응? 와리바시는 나무젓가락인데 그게 어쨌다고?’라고 당황할 수도 있을 텐데요. ‘膳’은 젓가락을 세는 단위로 “젓가락을 몇벌 넣을까요?"라고 물어본 것입니다. 만약 젓가락이 한 별 필요하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 물론 우리에게는 편리한 손가락이 있지만 일본어저널 독자인 만큼 “一膳ください。(한 벌 주세요)"라고 대답해 봅시다. 사실 저는 그 말이 너무 고급스러워서 “一つください。(한 개 주세요)"라고 대답하긴 하지만요. 맛있는 일본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일본어를 공부해 보자고 요!

作成者 黃圭源
 소담 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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