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豆の渡り鳥-鏡 五郎
作詞 木下龍太郎 作曲 滝升 編曲 伊戸のりお
一
縞の合羽に 振り分け荷物
時雨凌ぎの 三度笠
生まれ在所の 修善寺避（よ）けて
天城鴉は 脇道三里
わざと伊豆路を
わざと伊豆路を 遠まわり
二
湯の香湯ヶ島 打たせ湯浴びて
洗い流そか 流転ぐせ
いまも待つやら 峠の茶屋で
天城椿は 別れた女（ひと）を
想い出させる
想い出させる 紅化粧
三
河津七滝 流れる水は
先を急いで 相模灘
義理があっての 下田じゃないか
天城時雨が 追い付く前に
せめて着きたい
せめて着きたい 渡り鳥
自治와 抵抗의 堡壘 民会
1907年 4月 6日부터 12日까지 平壤에 머물며 韓國 '倂合' 對策을 講究하던 日本의 國家主義者 内田良平(うちだりょうへい)는 '安昌浩의 歸國과 平安道 民情에 關한 秘密 報告書'에서 民會 等을 抵抗 組織으로 指目하였습니다. 1910年 3月 9日字 大韓每日申報는 天安郡民会의 消息을 다음과 같이 伝하였습니다.
"忠淸南道 天安 人民들은 家屋稅와 酒草稅를 反對하기 爲하여 3日 前에 人民 60余名이 会集하여 그 地方 財務署를 壓迫코자 하는데, 日 憲兵과 警察官吏가 그 会集한 사람을 解散시키고자 하나 그 人民들은 따르지 아니하고 점점 더 모인다더라." 帝國의 黃昏期에 民会는 植民地 权力에 対한 抵抗의 堡壘로서 機能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民会의 歷史는 鄕会로부터 나왔습니다. 朝鮮 前期에 鄕会는 士族 主導의 組織으로서 官에 対한 自治와 民에 対한 支配를 実現하였습니다. 18世紀를 前後하여 鄕会는 地方官이 雜稅 賦課를 為해 与論을 收斂하고 同意를 求하는 모임으로 変質되었습니다.
이런 過程에서 士族의 自治가 弱化되었지만, 士族이 아닌 民도 雜稅 附課의 對象者로서 鄕会에 活潑히 出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19世紀 後半 民이 積極 參與하여 鄕会를 抵抗의 組織으로 活用하기도 하여 民乱이 惹起되었는데, 士族이 아닌 民이 主導하는 鄕会를 民会라고도 했습니다.
開港 後 歐美의 議會를 알게 된 韓國人은 그것을 보고 民会를 聯想하였습니다. 漢城旬報 1883年 11月 10日字에 依하면, 共和制와 君主 專制를 制外하고 "各國에서는 모두 君主와 人民이 같이 다스린다[君民同治]. 그래서 各國 政府가 全國 人民으로 하여금 議員을 選擧하게 하여, 모두 政府에 모여 法律을 議定하는데, 이를 民会라 한다"고 했습니다.
1894年 報恩에 모인 東學農民軍은 "이 모임은 어떤 武器를 携帶하지 않아 곧 民会이다. 일찍이 듣건대 各國에도 民会가 있으니, 朝廷 政令이 民國에 不便한 것은 會議하여 議定하는 것은 妥當한 일이다"고 主張하였습니다('취어•聚語'). 甲午改革을 推進한 政府는 面마다 代表者를 選擧하여 邑 單位로 鄕会를 만들어 地方自治制를 實施하기로 決意하였습니다. 以後의 政治 激變으로 이 決定은 實行되지 않았는데, 甲午改革期 內部大臣으로서 鄕会 自治를 推進하던 兪吉濬은 1908年에 漢城府民会 会長으로서 서울에서 民会를 組織하고 나아가 全國的으로 擴大할 것을 構想하였습니다.
1898年 獨立協會는 立憲政治體制의 爭取를 爲한 萬民共同會를 열었는데, 그것은 民会의 繼乘•發展된 形態라 하겠습니다. 愛國啓蒙運動期에 國權 回復, 地方 自治 等 多樣한 動機에 依해 鄕会•民会•坊会• 郡民会• 民議所•人民協議会 等 多樣한 名稱의 團體가 設立되었습니다.
1909年 國內에서 結成된 新民会, 國外에서 結成된 國民会도 抵抗組織으로서 民会를 發展的으로 繼乘한 形態로 볼 수 있습니다. 植民地化로 自治와 民主의 基盤으로서 民会의 伝統이 發展的으로 繼乘되지는 못하였지만, 獨立運動을 爲한 民主的인 組織體를 만드는 力量은 民会에서 胚胎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글 이현창 敎授(高麗大 經濟學) |
作成者 黃圭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