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漢詩函

新雪 (李彦迪) (氷川きよし... 箱根八里の半次郞)] 부용 님

bsk5865 2011. 3. 21. 15:20

보낸사람 : 엔카 로사마을 운영자 11.03.21 08:55

 

 

   
    
                     新雪(신설)  李彦迪
                                   
                
新雪今朝忽滿地(신설금조홀만지).....첫눈 내린 오늘 아침  
                                               땅을가득 덮었으니
況然坐我水精宮(황연좌아수정궁).....황홀하게 수정궁에  
                                               나를앉혀 놓았구나
柴門誰作剡溪訪(시문수작섬계방).....사립문에 누군가가   
                                    (섬계剡溪)가   찾아 왔으려나
獨對前山歲暮松(독대전산세모송).....나가보니 앞산에 소나무를 
                                             나 혼자서  맞이하네

 李彦迪 (1491-1553)은 麗末의 道學的 文學이 확장되는
시기에 嶺南學派를 이끌었던 代表的인 人物로서 士禍
 때문에 落鄕하였다 
세 번째 구는 유명한 고사를 사용하였다. 명필 왕희지(王羲之)
와  그 아들 왕휘지(王徽之)는 
부자간에 고상한 풍모로 유명하다. 그아들 왕휘지가  
함박눈이 펄펄 내리는 어느날 밤에 
문득 섬계(剡溪)에  살고 있는 친구 대규(戴逵)가
 생각나서 배를 타고 찾아 갔다.  그러나 정작 문앞에
 이르러서는 홀연  되돌아오고 말았다. 
다른 사람이 그 까닭을 물었다 그의 대답이 유명하다.
 “원래 흥을 타서 왔다가 흥이 다해서 
돌아가는데(乘興而來 興盡而反) 
어찌 꼭 친구를 볼 필요가있겠소”    따라서 
이 세 번째 구는 ‘내 친구 중 누가 왕휘지 처럼 
지난 밤에 흥이 나서 나를 찾아 왔다가 그냥 
돌아가지나 않았을까’하는  은근한 기대를 드러낸 
것이다. 찾아와 줄 생각을 하는 고상한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이럭저럭 세월은 흘러 己丑년도 그 막을 내리려하고있습니다.
 어려웠던 일도 많았습니다만 여러 벗님들과 로사마을을
 통하여  나눈 우정은 아름답고  행복하였습니다. 
 연말의 분주함속에서 항상 다복하시기 빕니다.  
  
                        2009. 부 용
         ( 氷川きよし  ....   箱根八里の半次郞カラオケ )  
                                                        엔카 로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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