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漢詩函

봄비의 소나타

bsk5865 2011. 3. 23. 14:49

보낸사람 : 장두해 11.03.23 10:35

 

 

 

 

- wjkoywoo/우리산마을 -

봄 비의 소나타

비가 부르는 노래의 높고 낮음을 나는 같이 따라 부를 수가 없지만 비는 비끼리 만나야 서로 젖는다고 당신은 눈부시게 내게 알려준다. - 마종기 시『비 오는 날』중에서

 

 

'상록수'의 작가 심훈은 어느 시에서 빗방울 소리를 하느님이 치는 피아노 소리라고 했었지요. 세상의 혼란한 모든 소리들을 둥글게 둥글게 모아서 들려주는 봄 소리, 그 아름다운 봄 비의 소나타를 들으면 일상의 소란한 마음도 한 방울 봄소리에 젖어 평온해집니다. 하룻길 작은 봄 비 하나에 행복을 찾는 기쁜시간들 되시길 바라며..산나루*^^*

♬경쾌한 경음악이기에 배경음악으로 삽입하였습니다.♬
                                   靑齊 張斗海